부경마의 강세 지속이냐, 서울마의 반격이냐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10 06:04 수정 2022.06.09 16:45

김두용 기자

서울마 컴플리트밸류, 승부사 12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설욕전 겨냥

위너스타

위너스타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이 열린다. 오는 12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서울8경주로 열리는 제22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가 그 무대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 국산 3세, 총상금 6억원)는 2000m 장거리 대결이다. 첫 번째 관문이었던 ‘KRA컵 마일’에서 부경의 캡틴양키가 우승을 차지하며 삼관마 탄생의 기대를 모았으나 이어진 두 번째 무대 ‘코리안더비’에서는 위너스타가 깜짝 우승하며 올해 삼관마 탄생은 불가해졌다.  
 
그래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는 미래의 장거리 강자를 미리 볼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지난 두 번의 삼관 관문을 부경의 경주마들이 우승하며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경마에 제동이 걸리는 분위기다.  
 
위너스타(수, 한국, 3세, 레이팅75, 강훈표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27.3%, 복승률 54.5%)는 지난 코리안더비 다크호스로 깜짝 우승을 차지해지만 이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더비에서 보여준 위너스타의 스타일은 ‘침착함에 이은 폭발력’이었다. 초반부터 중하위권 외곽에서 모래를 피하며 체력을 비축한 위너스타는 막판 직선주로에서 힘을 쏟아내며 역전을 거듭해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마지막까지 힘찬 걸음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준 위너스타의 강인한 체력은 이번 2000m 첫 무대에서도 위협적일 것이다.
 
캡틴양키(수, 한국, 3세, 레이팅68, 김진영a 마주, 구민성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66.7%)는 KRA컵 마일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3세 스타로 떠올랐다. 
 
코리안더비에서는 13번 게이트를 배정받아 조금 불리한 전개가 예상됐다. 캡틴양키가 중위권에서 침착하게 기회를 노렸고, 결승선을 250m 남겨둔 상황에서 추입을 시작했다. 순식간에 눈앞의 경쟁마 6두를 제치고 선두권으로 올라섰지만 ‘위너스타’와 ‘승부사’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컴플리트밸류

컴플리트밸류

컴플리트밸류(수, 한국, 3세, 레이팅73, 장세준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62.5%, 복승률 87.5%)는 지난해 데뷔 후 브리더스컵까지 5전 5승을 차지하면서 국산 2세 최우수마로 등극했다. 
 
올해의 삼관마 0순위 후보였으나 제1관문 KRA컵 마일에서 막판 선두를 내주며 2위에 그치더니, 이어진 코리안더비에서는 선두권에서 점차 6위로 밀려나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과연 마지막 관문인 이번 경주에서 원래 기량을 다시 뽐내며 작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승부사(수, 한국, 3세, 레이팅75, 김광명 마주, 정호익 조교사, 승률 55.6%, 복승률 66.7%)는 지난해 컴플리트밸류와 함께 가장 주목받는 2세마였다. 
 
올해 3월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삼관마 후보로 관심을 받았다. 출발이 좋아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에서는 뒷심 부족으로 각 3위, 2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경주 출전마 중 ‘위너스타’와 함께 레이팅이 가장 높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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