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2’를 연출한 이상용 감독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범죄도시3’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범죄도시2’에 이어 후속까지 연출을 맡게 된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2’가) 나한테는 행운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여기까지 왔는데 ‘범죄도시2’ 개봉 전에 다음 연출을 제안해줘서 감사했다. 부담이 많이 된다.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현재 ‘범죄도시3’ 캐스팅을 진행하며 촬영을 준비 중이라는 이상용 감독은 3편에 대해 “배경이 광역수사대로 이전된 이야기로 새로운 팀이 꾸려질 것 같다. 새로운 인물과 같이 수사를 하게 되는 마석도(마동석 분)의 활약을 볼 수 있다”며 “빌런도 야쿠자다. 이들이 한국에 넘어와 범죄를 저지르는데, 마석도가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펼치는 통쾌한 액션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도시2’는 액션 자체가 좁은 공간에서 진행됐다. 특성상 외부에서 할 수 없는 것이 있어 좁은 공간으로 보여줬는데, ‘범죄도시3’는 해외가 아닌 한국 안에서의 액션이다 보니 카체이싱 등 크고 넓은 액션을 박진감 넘치게 촬영하고 싶다”며 더 커질 스케일을 예고했다.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2’ 못지않은 영화가 되길 바라고 있다. 큰 스케일이 되도록 액션을 디자인하고 있고, 좀 더 다채롭고 재미있는 캐릭터, 매력 있는 빌런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지난 11일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영화 사상 역대 28번째이자, 팬데믹 이후 최초 천만 영화, 역대 20번째 천만 한국 영화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