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로봇배달…세븐일레븐, 정부 실증사업 참여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13 15:44

안민구 기자

GS25는 지난해부터 실내 배달 로봇 운영
CU도 하반기 시범 테스트 돌입

세븐일레븐 매장 앞에서 직원이 자율주행 로봇에 상품을 싣고 있다.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 매장 앞에서 직원이 자율주행 로봇에 상품을 싣고 있다. 세븐일레븐 제공

로봇배달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세븐일레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수요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 사업'에 뉴빌리티와 함께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펀드 투자 우수기업으로,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뉴빌리티는 지난해 8월부터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를 개발해 1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했고, 올해 4분기부터는 정부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여러 점포에서 여러 개의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 테스트에 들어간다.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지역 중 배달 수요가 꾸준하고 로봇 주행 환경 테스트에 적합한 3개 점포가 대상으로 배달 로봇은 총 3대가 투입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은 여러 편의점 매장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심지역 편의점 로봇배달 서비스 모델을 설계하고 테스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GS25는 LG와 함께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점에서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뒤 현재는 역삼동 GS타워 내 점포에서도 테스트 운영하고 있다. GS25 앱을 통해 GS25 상품을 주문하면 점포 근무자는 로봇에 상품을 싣고 주문자 연락처와 목적지만 입력하면 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평균 22건을 배달하며, 두 곳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제성 등 검토 작업을 거친 뒤 향후 일반 점포까지 확대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CU는 올해 하반기부터 현대차 사내 벤처 '모빈'과 함께 특수 제작된 바퀴를 단 배달 로봇의 사업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업계는 로봇배달이 배달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2km 내 근거리 배달이나 오토바이로 이동하기 불편한 곳 등은 배달 기사들이 선호하지 않아 배달기사 지정이 잘 안 되거나 배달료가 오른다. 로봇배달은 기사 대신 이런 곳을 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근거리 배달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돼 신속하고 정확한 배달을 위해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여러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로봇배달이 상용화되면 배달 비용은 건당 1000원 수준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