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 대전하나시티즌은 13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 K리그2 2022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승점 35(10승 5무 2패)를 기록 중인 대전은 광주FC(승점 44·14승 2무 2패)에 이어 리그 2위에 위치했다. 충남아산은 6승 6무 5패를 기록, 승점 24로 리그 5위에 위치했다. 올 시즌 2부는 5위까지 K리그1(1부) 승격 도전이 가능하다.
최근 대전의 상승세가 무섭다. 무패의 팀으로 거듭났다. 지난 4월 5일 전남 드래곤즈와 9라운드 원정 경기(1-0 승) 이후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10경기에서 대전이 기록한 성적은 8승 2무. 또한 대전은 지난달 16일 부산 아이파크와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한 이후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대전의 통산 최다 연승은 5연승이다.
대전은 충남아산을 상대로 지난 1라운드 로빈에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 4월 18일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임은수, 이종현, 마사(일본)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세 차례 맞붙어 2승 1패를 기록했으며, 아산 원정에서도 5경기 3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계속 패하지 않는 점이 긍정적이다. 선수들이 무의식 중에도 이런 부분들을 인지하고 있어서 그런 건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다. 이런 것들은 나중에 중요한 경기에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연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과 맞붙는 충남아산은 안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홈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둬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0을 쌓았다. 또한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다. 시즌 전체로 따져 봐도 홈에서 4승 3무 1패로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 기세를 대전과 경기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게 충남아산의 각오다. 충남아산은 지난 5일 광주에 2-3으로 석패했다.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은 “지난 광주전 패배는 아쉬웠지만 (패배를) 잊고 대전과 경기 준비에 매진했다. 대전 또한 강팀이고 상승세를 타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 팀도 홈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상대하기에 껄끄러운 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1라운드 로빈) 패배를 이번 경기에서 복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