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아오츠카, LoL 대회 연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14 07:00 수정 2022.06.14 13:20

안민구 기자

상암 콜로세움 운영사 아프리카TV와 손잡아
인기 유튜버 및 일반인 참가
6월 예선 및 본선, 7월 결승전 개최
"E스포츠 음료=오로나민C 인식 심어줄 것"

2019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 e스포츠 대회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 모습. 부산시 제공

2019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 e스포츠 대회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 모습. 부산시 제공

동아오츠카가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대회를 연다. 게임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를 직접 겨냥해 비타민 드링크 '오로나민C' 구매율을 높이고 브랜드 인지도까지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동아오츠카는 이달 아프리카TV와 함께 LoL e스포츠 대회 ‘오로나민C그니처 장인전’(가칭)을 개최한다. 
 
대회는 오는 21일 조 추첨을 시작으로, 25일부터 예선 및 본선이 펼쳐질 예정이다. 
 
결승전은 오는 7월 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진행된다. 상암 콜로세움은 총면적 6271㎡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으로, 756석의 주 경기장을 포함해 5개층으로 구성돼 있다. 
 
대회에는 LoL BJ로 유명한 이상호 등 유명 유튜버를 비롯해 일반인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젊은 세대에게 영향력이 큰 e스포츠를 통해 오로나민C가 친숙한 이미지로 자리매김하고자 LoL e스포츠 대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e스포츠 음료=오로나민C'라는 인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VSG 아레나에서 열린 '2021 오로나민C 하스스톤 히어로즈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동아오츠카 관계자를 비롯한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동아오츠카 제공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VSG 아레나에서 열린 '2021 오로나민C 하스스톤 히어로즈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동아오츠카 관계자를 비롯한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동아오츠카 제공

 
동아오츠카는 지난해에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지털 카드 게임 '하스스톤'의 e스포츠 리그 '오로나민C 하스스톤 히어로즈 챔피언십'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상금으로만 5000만원 이상을 썼다.  
 
하지만 당초 기대보다 홍보 효과가 미비했다고 판단해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LoL로 시선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LoL 대회의 1부 리그 격인 'LoL챔피언스코리아(LCK)'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약 463만명이 시청하고, 하루 평균 최고 동시 시청자는 82만여 명이나 된다.
 
e스포츠 대회의 주 시청자가 오로나민C의 주 타깃층인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인 점 역시 이번 LoL 대회 개최의 배경이 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1 e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안에 e스포츠 방송을 시청했다'고 답한 응답자 중 20대와 30대의 비율은 각각 76.4%와 71.8%로 나타났을 정도로 e스포츠는 MZ세대의 일상이 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 e스포츠 경기장. 아프리카TV 제공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 e스포츠 경기장. 아프리카TV 제공

이에 동아오츠카는 물론 농심과 롯데제과 등 식음료 업체들 역시 e스포츠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추세다.
 
농심은 지난 2020년 11월 LoL 프로게임단 ‘팀다이나믹스’를 인수한 데 이어, 그해 12월 ‘농심 레드포스’를 창단했다. 롯데제과 역시 같은 해 LCK의 공식 서머 스플릿 스폰서십을 체결한 데 이어 자사 제품인 ‘월드콘’의 광고 모델로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을 발탁했다. 당시 월드콘의 5~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억원 상승한 12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 마케팅의 경우 직접적인 브랜드 홍보 효과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젊고 건강한 이미지 제고까지 꾀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식음료 업체의 e스포츠 마케팅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