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단체 활동 잠정 중단 선언…“기조의 변화 필요한 시점”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15 09:08

이세빈 기자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방탄소년단은 어제(14일)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통해 공개된 ‘찐 방탄회식’ 영상에서 자신들의 한 챕터를 정리한다면서 당분간 개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데뷔해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 이들은 솔로 활동을 활발히 병행하는 다른 아이돌과 달리 단체 위주 활동에 기조를 맞춰왔다. 그만큼 단체 활동 중단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
 
RM은 “왜 9주년에 앤솔로지 앨범을 내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궁금해했다. 원래 (방탄소년단의) 시즌1은 ‘온’(ON)까지 였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온’을 시작으로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무산됐다. 이후 멤버들은 1년에도 6번씩 계획들이 엎어지는 것을 보며 좌절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찾은 해결 방법은 방탄소년단이 하지 않았던 싱글 앨범을 내는 것.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을 발매했다.
 
그러나 RM은 “‘다이너마이트’까지는 팀이 내 손 위에 있던 느낌이었는데 그 뒤로는 우리가 어떤 팀인지 모르겠더라.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중요하고 살아가는 의미인데, 그런 게 없어졌다”고 고백했다.
 
또한 멤버들은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의 배경으로 팀 활동에 매몰돼 돌아보지 못한 개인의 성장을 꼽았다.
 
방탄소년단은 단체 활동 대신 개인 활동에 돌입한다. 제이홉은 솔로 체제의 첫 주자로 나선다. 그는 “기조의 변화가 확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RM은 “내가 쉬고 싶다고 하면 여러분이 미워할까 봐 죄짓는 것 같아서”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을 오래 하고 싶다. 오래 하려면 내가 나로서 남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하고 싶은 얘기가 많지만 다 솔직하게 다 하지 못하는 점 항상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에게 번아웃이 온 것도 있지만, 멤버들의 군 복무가 이와 같은 결정에 영향을 끼쳤을 거라는 추측도 나온다. 맏형 멤버 진은 1992년생으로 올해 반드시 입대해야 한다.
 
영상이 공개된 뒤 뷔는 플랫폼 위버스에 “이제는 오랫동안 방탄으로 남아 있기 위한 우리들의 건강한 발걸음의 시작이니 그 모습도 아미들이 정말 좋아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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