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도 뼈아픈데, 기쿠치 또 볼넷 볼넷 '볼넷쇼'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15 13:13 수정 2022.06.15 13:15

배중현 기자
올 시즌 제구 난조로 볼넷 허용이 수직 상승한 기쿠치 유세이. 게티이미지

올 시즌 제구 난조로 볼넷 허용이 수직 상승한 기쿠치 유세이. 게티이미지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즌 아웃 소식이 전해진 날 팀 동료 기쿠치 유세이(31)는 또 부진했다.
 
기쿠치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4실점 하며 시즌 3패(2승)째를 기록했다. 3-3으로 맞선 5회 초 선두 타자 오스틴 해이스에게 홈런을 맞고 강판당했다. 토론토는 5-6으로 패했다.
 
기대했던 반등은 없었다. 토론토는 이날 경기 전 류현진의 팔꿈치 수술 소식이 전해졌다. 시즌 아웃 수순을 밟게 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큰 변화가 불가피했다. 기쿠치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도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기쿠치는 시즌 첫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표면적인 성적은 평범했지만 세부 지표엔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9이닝당 볼넷이 5.4개일 정도로 많았다. 지난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선 3분의 2이닝 2피안타 4볼넷 3실점 강판으로 충격을 안겼다.  
 
볼티모어전에서도 '볼넷'에 발목이 잡혔다. 0-0으로 맞선 3회 초 선두타차 리치 마틴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후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4회 초에도 선두타자 타일러 네빈에게 볼넷을 허용, 2사 후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1타점 2루타로 실점했다. 실점 상황마다 어김없이 볼넷이 있었다. 참다못한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기쿠치를 투구 수 68개에 교체했다. 몬토요 감독은 경기 뒤 "스트라이크를 던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토론토의 선발진은 케빈 가우스먼→알렉 마노아→호세 베리오스→기쿠치→로스 스트리플링 순으로 돌아가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부상 소식이 전해진 뒤 토론토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기쿠치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외부에서 선발 자원을 영입할 확률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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