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류현진을 소환한 2022년 곤솔린의 '1.42'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16 15:41

배중현 기자
 
오른손 투수 토니 곤솔린(28·LA 다저스)이 깜짝 놀랄 만한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곤솔린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1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8승(무패)째를 따냈다. 승률 100%도 놀라운데 더 눈길을 끄는 건 평균자책점이다. 에인절스전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1.42(경기 전 1.58)까지 낮춰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 파드리스·1.50) 알렉 마노아(토론토 블루제이스·1.67)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1.68)에 앞선 메이저리그(MLB) 전체 1위로 올라섰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곤솔린의 평균자책점은 1912년 이후 '시즌 첫 12번의 선발 등판에서 다저스 투수가 기록'한 수치 중 역대 최저 3위다. 이 부문 최저 1위는 1968년 돈 드라이스데일의 1.33, 2위가 2019년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35다. 4위와 5위도 각각 샌디 쿠팩스(1.45)와 클레이턴 커쇼(1.46)로 다저스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에이스들이 순위표에 있다. 그런 틈바구니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만으로도 곤솔린의 올 시즌 페이스를 가늠할 수 있다.
 
곤솔린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지명됐다. 빅리그에 첫선을 보인 건 류현진이 뛰고 있던 2019년이었다. 당시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4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떠난 2020년부터 선발 비중이 커졌고, 올 시즌엔 기대 이상의 모습으로 '무패 투수'로 활약 중이다. 제구가 잡히면서 180도 다른 투수가 됐다. 왼손 선발 타일러 앤더슨(8승 무패 평균자책점 2.82)과 함께 16승을 합작, 다저스의 선발진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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