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력지 “BTS 혹사당하는 백만장자” 비판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18 19:00

이현아 기자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영국의 더 타임스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그룹 활동 잠정 중단 소식을 3개면을 할애해 특집으로 다뤘다.

더 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1면 ‘BTS, 세계 최대의 보이밴드는 왜 갈라졌나’의 카피로 특집 기사를 알렸다. 뒷면에는 전면 사진과 2018년 BTS를 인터뷰한 아시아 에디터의 분석을 보도했다.
 
더 타임스의 아시아 에디터 리처드 로이드 패리는 ‘BTS와 나: 활동 중단에 놀라지 않았다’는 기사에서 성장할 시간을 주지 않고 혹사하는 아이돌 시스템과 팬덤 문화를 비판했다. 일본에 주재하는 이 에디터는 과거 인터뷰를 인용해 “BTS의 삶은 '신경쇠약의 공식'처럼 보였고 4년도 안 돼서 그렇게 됐다”고 지적했다.
 
BTS 멤버들은 당시 인터뷰에서 데이트는커녕 가족을 만날 시간도 없고, 정상적인 생활 패턴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BTS가 안됐다고 느꼈다. 섹시하기 보다는 슬프고, 화려하기보다는 지쳤으며, 내가 본 중 가장 혹사당하는 백만장자였다”고 적었다.
 
이어 “소속사는 일시적 조정이라고 하지만 주가 28% 하락한 상황에선 최소한 투자자들은 BTS 캐시카우에 우유가 말랐다고 본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패리 에디터는 BTS가 받는 압박에 관해 언급하며 “BTS는 한국의 자부심이자 상징으로서 국가적 책임까지 졌고 주요 수출품이자 전략적 국가 자산으로 여겨졌다”고 덧붙였다.
 
이 에디터는 팬덤 아미도 비판의 시각을 취했다. 방탄소년단과 인터뷰 후 “리더 RM이 아이큐 148이라는데 가끔 영어 문장이 이상해서 시트콤 ‘프렌즈’ 등장인물 중 챈들러 보다 조이같다”고 했다가 큰 반발을 샀다는 것이다. ‘프렌즈’의 등장 인물 조이는 실수가 잦고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다.  
 
그는 “가볍게 놀렸다가 ‘외국인혐오증’이라는 비난을 받았다”며 팬들이 트위터로 욕설이 담긴 항의 글을 자신에게 쏟아 부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미가 춤과 음악을 좋아하는 것이지 철학이나 관용, 자기존중 등을 지지하는 발언에는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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