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최지만(32·탬파베이 레이스)이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2 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5월 30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지난 16일 양키스전까지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전날(17일)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쳐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지만은 이날 안타 2개를 추가하며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90(145타수 42안타)으로 올랐다.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에 그친 최지만은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티모어 우완 선발 딘 크레이머의 시속 151㎞ 직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우전 안타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그러나 2루까지 넘본 최지만은 상대 우익수 앤서니 산탄데르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됐다.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지만, 볼티모어가 신청한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번복됐다. 최지만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볼티모어에 0-1로 패해 4연패를 당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