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기록 정정으로 잃어버린 안타 1개를 되찾았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지난 9일 샌디에이고와 뉴욕 메츠 경기의 기록 두 개를 정정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김하성이 안타 1개를 추가했다.
김하성은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 경기 2-0으로 앞선 4회 무사 1, 2루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투수 정면으로 향한 번트 타구는 절묘한 속도로 멈췄다. 앞으로 달려 나간 상대 포수 토마스 니도가 한 번에 잡지 못한 사이 김하성은 1루에 도달했다. 이날 기록원은 니도의 실책으로 기록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구단이 이 장면에 대해 이의 신청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김하성의 번트 안타로 정정했다. 니도가 공을 잡아 송구했어도 김하성이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을 수 있는 타구로 판단한 것이다.
김하성의 9일 메츠전 성적은 3타수 1안타 1볼넷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바뀌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도 17일 기준으로 0.222(194타수 43안타)가 아닌 0.226(195타수 44안타)으로 올랐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