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브라이튼에서 뛰던 비수마 영입을 완료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비수마 영입에 2500만 파운드(약 396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다.
말리 국가대표 비수마는 지난 2018년 프랑스 릴에서 잉글랜드 브라이튼으로 이적했다. 이후 브라이튼에서 4시즌 동안 123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2021~22시즌 브라이튼은 구단 역사상 최고 9위에 올랐고, 비수마는 총 26경기에 출전해 팀의 선전을 이끌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말리의 준우승에 공헌했다.
비수마는 황희찬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울버햄튼에서 첫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황희찬은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붙어본 선수들 중 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이상 리버풀), 비수마가 정말 잘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비수마는 뛰어난 피지컬과 엄청난 활동량이 이 강점이다.
그레이엄 포터 브라이튼 감독은 "비수마는 우리 팀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였다"며 "그가 토트넘으로 가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비수마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세 번째로 영입한 선수다. 앞서 윙백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추가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올여름 최소 6명 영입을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