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19일(한국시간)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2시즌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아의 원정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4연패에 빠졌던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6승(29패)을 기록했다.
1회 1루수 땅볼, 3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던 최지만은 세 번째 타석에서야 대포를 터뜨렸다. 5회 초 4-2로 앞선 무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볼티모어 선발 카일브래디시가 1볼 상황에서 던진 시속 141㎞ 체인지업을 공략, 중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후 9일 만에 나온 시즌 6번째 홈런이다. 시즌 타점도 34타점으로 팀 내 1위를 지켰다.
최지만의 홈런으로 달아났지만,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최지만의 홈런 직후 볼티모어는 5회 말 3점, 6회 말 1점을 만회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지만은 동점을 내준 후인 7회 초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의 승패는 9회 결정됐다. 최지만도 몫을 해냈다. 최지만은 9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의 수비 시프트를 뚫고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출루 후 랜디아로사레나가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었고, 후속 아롤드 라미레스가 희생 플라이를 날려 결승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