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내용은 좋았지만, 팀이 1-0으로 앞선 7회 초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타선이 이어진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했고, 8회 초 시작 직전 마운드를 구원 투수 김재웅에게 넘기며 승패 없이 물러나게 됐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52에서 2.43으로 낮췄다.
요키시는 1·2회는 출루를 허용했다. 1회는 1사 뒤 LG 2번 타자 박해민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다. 몸쪽 낮은 코스 투심 패스트볼이 공략당했다. 그러나 이어진 김현수와의 승부에서는 완급 조절로 범타를 유도했다. 투심-커브 조합이 상대 타자를 제압했다. 빗맞은 타구가 2루수 앞으로 향했다. 그사이 주자는 3루를 밟았지만, 요키시는 후속 채은성까지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는 1사 뒤 문성주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송찬의를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한 뒤 유강남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요키시는 3·4회는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 초 선두타자 김민성은 커브, 4회 1사 뒤 상대한 채은성과 오지환은 각각 체인지업과 커브로 삼진 처리했다.
그사이 타선은 요키시에게 1점을 지원했다. 4회 말 이정후가 LG 선발 아담 플럿코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요키시는 5회에는 삼진으로만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냈고, 6회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7회 초 선두 타자 채은성에게 던진 투심 패스트볼이 통타당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1-1 동점 허용. 요키시는 이후 상대한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지만, 이어진 7회 말 키움 타선이 침묵하고, 8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