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K리그12022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조영욱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서울(승점 21·5승 6무 5패)은 대구FC(승점 19)를 누르고 한 단계 순위를 끌어올린 6위에 자리했다. 반면 수원(승점 18·4승 6무 6패)은 8위에 제자리 했다.
경기 종료 후 안익수 서울 감독은 “A매치 기간 준비했던 모습들과 상황들을 두고 최대한 많은 팬께서 기대해주셨고 기다려주셨다. 팬분들께서 기대해주신 부분들이 A매치 동안 착실히 준비하고 달라지는 계기가 됐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찾아오신 서울 팬분들 앞에서 결과로 증명해서 다행이다. 우리 선수들의 프로다운 모습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경기 중반 부상으로 쓰러져 교체 아웃된 나상호에 대해서는 “걱정이 되는 상태다. 체크를 해보겠지만 빠른 회복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A매치를 한 후 지친 몸을 이끌고 팀과 팬 위해서 열심히 해줬던 모습들이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다시금 보여줄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응원을 전했다.
결승 골을 기록한 조영욱에 대해서는 “상당히 마인드가 좋은 선수다. 아시안컵에서 기대치에 못 미치는 부분에서 스스로 책임감 느끼고 있었다. 돌아와서 마인드셋 하고자 했다. 영욱이가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팬들에게 좋은 기대치를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다. 앞으로 이런 모습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은 오는 22일 리그 선두 울산 현대와 맞붙는다. 안익수 감독은 “회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멘털과 육체에서 강한 위닝 멘털리티를 가져가야 하는 일정이다.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홈 팬분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선보일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병근 수원 감독은 “홈에서 많은 팬 앞에서 좋은 결과 가져왔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죄송하다. 우리 선수들이 득점 찬스에서 넣어줬다면 다른 상황이 생길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선수들 90분 동안 최선을 다해줘서 수고했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