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진행 중인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최초’ 기록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이리영(고려대)은 18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알프레드 허요시 수영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2일 차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테크니컬(규정종목) 결승에서 80.5294점을 받아 12위를 기록했다. 대한수영연맹은 현 점수체계 도입 이후 한국이 세계선수권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결승에 진출한 건 이리영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리영은 허윤서(압구정고)와 호흡을 맞춘 듀엣 테크니컬에서도 결승에 올랐다. 듀엣 테크니컬 부문 세계선수권 결승행도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이다.
한편 김서영(경북도청)은 같은 날 열린 경영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서 2분 10초 47을 기록, 16명 중 전체 5위에 올라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김서영은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개인종목에서 3회 연속 세계선수권 결승행에 성공했다. 그는 2017년 부다페스트(결승 6위), 2019년 광주(결승 6위)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남자 자유형 400m 김우민(강원도청)은 박태환 이후 두 번째로 이 종목 세계선수권 결승에 올랐다. 결승 최종 성적은 3분 45초 64로 6위였다. 남자 계영 400m 예선에서는 황선우(강원도청)-이유연(한체대)-김지훈(대전시체육회)-김민준(강원체고) 순으로 팀을 꾸려 종전 기록을 2초24 단축한 한국 신기록(3분 15초 68)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