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유럽 출장 복귀하자마자 사장단 회의 열어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20 15:30 수정 2022.06.29 17:18

정길준 기자

기술 혁신·인재 확보 강조
21일부터 글로벌 전략 회의

지난 18일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지난 18일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에서 복귀하자마자 올해 첫 삼성 사장단 회의가 열렸다. 위기 극복을 강조한 이 부회장의 메시지를 21일 MX(모바일 경험)사업부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전략 회의에 전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20일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부문장 한종희 부회장과 DS(반도체)부문장 경계현 사장 주재로 약 8시간에 걸쳐 사장단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사장단은 글로벌 시장 현황 및 전망과 사업 부문별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전략 사업 및 미래 먹거리 육성 계획 등도 살펴봤다.
 
회의에는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을 비롯해 최윤호 삼성SDI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 관계사 경영진 25명이 참석했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국제 정세와 산업 환경, 글로벌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변화의 흐름을 읽고, 특히 새로운 먹거리를 잘 준비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로 한계를 돌파해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며 "우수 인재 확보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생태계 육성에도 힘을 쏟아야 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11박 12일간 헝가리와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등을 방문해 반도체 장비 회사 ASML CEO(최고경영자) 등 핵심 파트너와 만나 현장을 점검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8일 귀국한 이 부회장은 "한국에서는 못 느꼈는데 유럽에 가니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생이 훨씬 더 느껴졌다"며 "시장의 여러 가지 혼동과 변화와 불확실성이 많은데, 저희가 할 일은 좋은 사람을 모셔오고, 또 우리 조직이 예측할 수 있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으로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번 회의는 이 부회장이 수차례 언급한 기술 혁신·인재 확보·조직 문화 개선 메시지를 전사적으로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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