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 불만, 홈런 후 배트 플립…기쿠치 당황하게 한 도날드슨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20 17:27 수정 2022.06.20 17:42

배중현 기자
20일(한국시간)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에서 1회 몸에 맞는 공 직후 배트를 집어 던지고 있는 조시 도날드슨. 게티이미지

20일(한국시간)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에서 1회 몸에 맞는 공 직후 배트를 집어 던지고 있는 조시 도날드슨. 게티이미지

 
조시 도날드슨(37·뉴욕 양키스)이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1·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메이저리그(MLB)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도날드슨은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원정 경기에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9-10으로 패했지만, 토론토 선발 기쿠치와의 신경전에선 '완승'을 거뒀다.
 
도날드슨은 1회 초 첫 타석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1사 1루에서 기쿠치가 던진 초구 시속 93.8마일(150.9㎞) 포심 패스트볼에 왼 옆구리 를 강타당했다. 사구 직후 도날드슨은 배트를 그라운드에 강하게 집어 던져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도날드슨의 돌발 행동에 당황한 기쿠치의 표정이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히기도 했다.
 
 20일(한국시간)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에서 기쿠치 유세이에게 홈런을 때려낸 뒤 배트 플립을 하고 있는 조시 도날드슨. 게티이미지

20일(한국시간)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에서 기쿠치 유세이에게 홈런을 때려낸 뒤 배트 플립을 하고 있는 조시 도날드슨. 게티이미지

 
도날드슨은 두 번째 타석에선 홈런을 쏘아 올렸다. 1-2로 뒤진 3회 초 2사 2루에서 기쿠치의 5구째 95.4마일(153.5㎞)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타격 직후 도날드슨은 배트 플립(타격 후 배트를 공중에 던지는 행동)까지 해내며 시즌 6호 홈런을 자축했다. 기쿠치는 타선의 득점 지원에도 불구하고 4이닝 3피안타(2피홈런) 2볼넷 3실점 승패 없이 물러났다. 도날드슨을 막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한편 토론토는 기쿠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역전승을 거뒀다. 6회 초까지 3-8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6회 말 4점, 7회 말 3점을 뽑아내며 10-9로 점수 차를 뒤집었다. 시즌 38승 28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49승 17패)와 승차를 11경기로 좁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