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는 20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1분45초46을 기록, 1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황선우는 전체 16명 중 3위로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결선은 21일 오전 열린다.
황선우는 1분44초40으로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운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1분45초17의 펠릭스 아우뵈크(오스트리아)의 뒤를 이었다. 황선우는 앞서 열린 예선에서는 1분45초79의 기록으로 포포비치(1분45초18)에 이어 전체 2위로 준결선에 올랐었다.
이로써 황선우는 한국 수영 사상 8번째로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결선 출발대에 선 경영 선수가 됐다. 특히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 진출은 박태환에 이어 두 번째다. 박태환은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2개,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