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석 미국행' 추일승 감독 "절차 세련되지 못해 아쉬워"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20 14:42

김영서 기자
필리핀과 평가전에 출전한 여준석. [연합뉴스]

필리핀과 평가전에 출전한 여준석. [연합뉴스]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 여준석(20·2m3㎝·고려대)이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선다.
 
추일승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은 “어제(19일) 늦은 시간에 (여준석이) 면담하자고 해서 만났다. 미국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일 출국 날짜라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듣고 난감했던 건 사실”이라고 20일 전했다. 여준석은 추일승 감독과 면담한 뒤 모교 고려대 주희정 감독을 찾아 미국 도전 뜻을 전했다.
 
여준석은 오는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 쇼케이스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G리그 쇼케이스에는 NBA 및 G리그 관계자가 참석해 쇼케이스에 참가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다. 쇼케이스에 참가하려면 사전 훈련프로그램을 소화해야 하는데, 시간이 더 늦기 전에 출국을 선택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NBA G리그 쇼케이스 날짜는 다음 달 12∼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일정과 겹친다. 따라서 쇼케이스 참가로 여준석은 아시아컵 참가가 어려워졌다.
 
추일승 감독은 “대의적으로 봤을 때 ‘쿨하게’ 보내주는 게 좋겠지만, 절차가 세련되지 못했다. 아쉬웠다”고 말끝을 흐렸다. 여준석은 지난 17일과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과 평가전에서 두 경기 연속 17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추일승 감독은 “대표팀 연습 때부터 여준석에 대해 느낀 건 대표팀에서 역할이 주어진다면 잘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았고, 평가전을 통해 (기량이) 증명됐다”며 “이왕 가는 거 잘 해서 한국 농구 인기도 끌어올리고 후배들이 도전하는 데 밑거름이 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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