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안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수지,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이 자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수지는 “원래 이름은 유미다. 유미는 현실과 이상의 간극이 큰 아이다. 결핍이 아주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잘하는 것도 많고 모두의 관심과 칭찬 속에서 자라왔다. 사소한 거짓말로 인해 유미의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안나가 된 후에는 새로운 예측 불가 인생을 살게 된다”며 자신이 연기한 안나 역을 소개했다.
수지는 ‘안나’를 통해 1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 한 사람이 겪는 인생의 파도를 농도있게 그려낸다. 수지는 “유미에서 안나로 되어가는 과정에서 유미의 심리 변화, 감정 변화가 잘 보였으면 해서 그 부분에 신경을 썼다. 학창시절에는 밝고 또 위축된 유미였다면 안나가 되고 나서는 눈빛이나 행동이 다른 사람이라 느껴질 정도로 신경 썼던 것 같다”며 작품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밝혔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4일 오후 8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