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한 이닝 9득점·양찬열 데뷔 쐐기포' 두산, SSG 16-2 완파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21 21:50

차승윤 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환. 사진=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김재환.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타선이 대폭발하며 주중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주중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16-2로 승리했다. 홈런포 두 방으로 역전과 쐐기 득점을 거뒀고, 6회에만 대거 9득점을 추가해 SSG 마운드를 맹폭했다.
 
선취점은 SSG가 차지했다. 2회 말 1사 후 전의산이 큰 바운드의 내야 안타로 살아나간 후 하재훈의 안타로 기회를 이은 SSG는 2사 2·3루 상황에서 김민식이 우전 적시타로 두 점을 먼저 가져갔다.
 
두산은 바로 반격했다. 이날 두산 타선의 주인공은 4번 타자 김재환과 '예비군' 양찬열이었다.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1득점을 기록한 김재환은 역전 홈런을 날린 해결사였다. 그는 3회 초 양찬열의 홈런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기회 때 선발 이건욱의 체인지업이 허리 높이로 들어오자 공략해 우중월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재환이 가져온 승기의 쐐기는 양찬열이 박았다. 지난 5월 전역 후 퓨처스리그에서 육성 선수로 뛰다 이날 1군에 올라왔던 양찬열은 첫 경기부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나가 김재환의 홈런까지 연결했던 그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직접 해결사가 됐다. 그는 4회 초 SSG의 두 번째 투수 장지훈이 체인지업을 2구 연속 던지자 높이 들어온 실투를 공략해 우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해 점수 차를 석 점으로 벌렸다.
 
승기를 굳힌 두산은 만족하지 않고 6회 SSG 마운드를 폭격했다. SSG가 세 번째 투수로 파이어볼러 김주온을 올렸지만, 두산은 강승호-박세혁-김재호가 3연속 볼넷으로 무사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SSG가 다시 좌완 투수 한두솔로 마운드를 교체했으나 두산은 박계범의 희생 플라이, 양찬열의 적시 2루타, 안권수와 페르난데스의 연속 적시타로 넉 점을 달아났다. 양찬열은 이 안타로 이날 경기 3안타 3타점 째를 기록, 사이클링 히트에서 3루타 하나가 부족한 대활약을 남겼다.
 
두산은 이어 양석환과 김재환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한 점을 추가했고, 다시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와 박세혁의 1타점 내야안타로 9득점 이닝을 완성했다. 이어 7회에는 땅볼로 나간 안권수가 양석환의 적시타 때 득점해 선발 전원 득점을 완성했다. 올 시즌 KBO리그 7호 기록이자 두산의 시즌 2호 기록이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영하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선발로 등판했던 이영하는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완벽투로 시즌 6승(4패)을 챙겼다. 2회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은 있었지만, 시즌 첫 무사사구와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해 SSG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이영하의 호투로 불펜진을 아낀 두산은 베테랑 임창민이 8회부터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차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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