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냉탕] 되는 게 하나도 없는, '9연패' 추락하는 독수리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21 22:14

배중현 기자
2022 KBO리그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4대 10으로 패하며 9연패에 빠진 한화선수들이 경기 후 관중에 인사하고 들어가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06.21/

2022 KBO리그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4대 10으로 패하며 9연패에 빠진 한화선수들이 경기 후 관중에 인사하고 들어가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06.21/

 
말 그대로 '졸전'이었다. 독수리가 9연패 늪에 빠졌다.
 
한화 이글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원정 경기를 4-10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지난 8일 두산 베어스전 승리 이후 9연패(1무 포함)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성적은 22승 1무 44패로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기대가 컸던 경기였다. 이날 선발 투수가 예프리 라미레즈였다. 한화는 부상과 부진에 빠졌던 라이언 카펜터와 닉 킹험을 모두 퇴출하고 라미레즈와 펠릭스 페냐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계약이 빠르게 발표된 라미레즈의 KBO리그 데뷔전이 먼저 성사돼 관심이 쏠렸는데 2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4실점(1자책점) 부진했다. 한화는 0-1로 뒤진 2회 말 1사 1, 2루에서 3루수 변우혁이 실책을 저질렀다. 홍창기의 타구를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해 1사 만루가 됐고 LG는 박해민의 땅볼과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빅 이닝'에 성공, 4-0으로 달아났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라미레즈는 3회 1사까지만 책임진 뒤 배턴을 불펜에 넘겼다.
 
타선은 무기력했다. 1회 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정은원과 김인환이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와 3회에도 각각 삼진 2개씩을 추가, LG 선발 이민호(5이닝 9탈삼진 1실점 비자책)에 끌려갔다. 0-4로 뒤진 5회 2사 1, 2루에서 김태연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지만 5회에도 삼진 2개를 기록했다. 3-7까지 따라붙은 6회 2사 2루에선 터크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한화는 LG 투수진에 삼진 11개를 헌납했다.
 
수비도 아쉬움이 컸다. 4회 김현수 타석에선 3루수 변우혁을 외야수로 이동, 외야수를 4명 운영하는 '시프트 전략'을 걸었지만, 김현수가 3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밀어쳐 안타로 출루했다. 6회에도 김현수가 시프트를 뚫어내고 우전 안타를 만들어내 전략이라는 게 무색했다. 4-7로 뒤진 7회 1사 2, 3루에선 홍창기에게 결정적인 쐐기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상황에 따라잡을 수도 있는 타구였지만 좌익수 권광민이 전진 수비를 한 탓에 장타로 연결됐다.  
 
이날 한화는 대체 외국인 투수가 부진했고 수비마저 불안했다. 타선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삼진을 쏟아냈다. 전략도 통하지 않았다. 9연패를 당한 이글스의 현주소였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