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 경기를 10-4로 승리했다. 지난 1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연승에 성공, 시즌 39승 1무 28패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이날 두산 베어스에 덜미가 잡힌 선두 SSG 랜더스와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선발 이민호가 5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실점(비자책) 쾌투로 시즌 6승(4패)을 기록했다. 9탈삼진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종전 4개). 타선에선 9번 타자로 출전한 손호영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1번 홍창기와 3번 김현수도 각각 3안타씩을 책임졌다.
류지현 LG 감독은 "지난주의 연결 선상으로 오늘도 초반 야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선발 이민호가 5이닝 동안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5회 손호영의 3점 홈런이 승리에 결정적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