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여름엔 러시아 월드컵이 한창이었다.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여느 때와 다르다. 한국의 계절로는 겨울에 개막한다. 유럽의 유명 축구 선수들도 월드컵에 앞서 결혼을 서두르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더선'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이번 여름 유명 선수들의 결혼이 유력하다. 마커스 래시포드(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와 해리 매과이어(29. 맨유)가 4-4-2(Fall-for-You) 포메이션을 이끈다'라고 비유했다.
18세라는 어린 나이에 맨유 1군에 데뷔해, 경기 후 등교를 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던 래시포드가 어느덧 '새신랑'이 된다. 매과이어는 긴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여름 훈련이 끝나고 곧장 결혼식을 치렀으며, 같은 날 기사에서 매과이어의 배우자 펀 호킨스(29)는 "모든 걸 조용히 보내기 원한다"라고 밝혔다.
베스트11에는 유명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수비진에서부터 조르디 알바(33. 바르셀로나), 네이선 아케(27, 맨체스터 시티), 매과이어, 벤자민 화이트(24. 아스널)가 포진했다. 중원에는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28. 리버풀)이 눈에 띈다. 체임벌린 커플은 영국 현지에서도 유명 커플로 통한다. 체임벌린의 파트너는 영국 걸그룹 리틀 믹스의 멤버 페리 에드워즈(28)다.
하지만 소속팀 리버풀에서는 잦은 부상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 때문에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다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EPL의 '악동'으로 손꼽히는 앤디 캐롤(33.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저메인 데포(39)가 투톱에 위치했다. 캐롤은 축구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악동'이었다. 지난 5월 파티에서 만난 여성과의 '침대 셀카'가 소셜 미디어 서비스(SNS)에 유포되어 파문이 일었다. 캐롤은 본인의 약혼자이자 유명 리얼리티 쇼 출연자인 빌리 머클로(34)와 결혼을 앞둔 상황이라 파장이 더 컸다. 하지만 캐롤과 머클리의 관계는 깨지지 않고 결혼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챔피언스 리그 우승 주역' 티보 쿠르투아(30.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와 독일 중원의 핵심 일카일귄도안(31. 맨체스터 시티) 등도 올여름 'Fall-for-you 베스트 11'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