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FC 김도균(45) 감독이 팀 주축 공격수 이승우를 칭찬했다.
수원FC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2022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승우와 김승준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18(5승 3무 9패)이 된 수원FC는 7위 FC서울(승점 21)에 승점 3 뒤진 8위에 자리했다. 반면 포항은 승점 26(7승 5무 5패)으로 4위에 위치했다.
전반 15분 정재윤과 교체돼 피치에 들어선 이승우는 후반 17분 수원FC의 코너킥으로 발생한 포항 진영에서의 혼전 상황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원더골을 터뜨렸다. 이승우의 올 시즌 리그 7호 골. 이 골로 이승우는 지난 5월 28일 울산 현대전, 6월 17일 김천 상무전에 이어 3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와 김승준이 골을 넣어서 승리했다. 두 선수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환상적인 골이었지만 이승우가 넣는 골은 다 멋지다. 지금까지 쉬운 골은 없었다. 어떻게 보면 고난도의 골을 넣는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멋진 득점을 해주면 앞으로 홈 팬들이 더 열광하고 경기장을 찾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우의 대표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득점만 해서는 대표팀에 들어간다고 생각 안 한다. 전체적으로 상황에 맞는 플레이해야 한다. 공격수로서 득점해야 하는 등 많은 것들을 갖춰야 한다. 현 대표팀 선수들과 경쟁했을 때 우위에 있어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 남은 시간 있기 때문에 가능성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