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변수, 휘감기 승부 어려워 인코스에 베팅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21 18:27 수정 2022.06.21 15:48

김두용 기자

6월 말부터 장마 시작, 국지성 호우 경기력에 영향

선수들이 미사리경정장에서 치열한 경주를 펼치고 있다.

선수들이 미사리경정장에서 치열한 경주를 펼치고 있다.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등급 조정에 대비한 선수들의 머릿속도 복잡해지고 있다.  
 
지난해 장마와는 달리 올해는 6월 말부터 장마철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등급 조정을 앞두고 있어 점수를 끌어올려야 하는 선수, 사고점을 관리해야 하는 선수, 플라잉을 조심해야 하는 선수 모두 장마철 경기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실 많은 비가 아니라면 경기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다만 여름에 내리는 비는 순간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비로 인해 시야에 방해가 온다면 스타트 타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스타트 승부에 어려움이 따른다.  
 
또 장마철 비는 강한 바람을 필수적으로 동반하기 때문에 휘감기 승부 같은 전속 턴을 구사하기 힘들어져 평소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인코스가 더욱 유리해지는 경향이 있다.  
 
올 시즌은 유독 다수의 플라잉 위반자가 발생해 평균 득점이 바닥권인 선수들이 많다. 이에 주선 보류를 탈출하기 위한 성적 하위권자들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점수 획득이 시급한 선수들의 경우 적극적인 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  
 
수면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경합 상황에서 역전이 쉽지 않아 하위급 선수라 할지라도 초반 주도권을 잡는다면 끝까지 착순을 유지하며 이변을 연출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안쪽 코스에 기량은 조금 떨어져도 모터가 받쳐주는 복병급 선수가 나오게 된다면 과감하게 공략해 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된다.
 
또 장마 기간이 길어지면 습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보트의 상태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실전 투입이 얼마 되지 않은 신형 보트라면 상관없겠지만 오랜 기간 사용된 모터의 경우 건조 상태에 따라 보트의 무게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최근 전복 사고 경험이 있는 보트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경정 전문가들은 “가뜩이나 편성 난이도가 높은 최근 분위기에 등급산정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아 필연적으로 이변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만일 장마철 변수까지 겹쳐지게 되면 정상적인 추리가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유리한 인코스에 좀 더 입상 비중을 두고 공략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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