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3-1로 앞선 3회 말 2점 홈런을 기록했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선발 윤대경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6m의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발사각은 26.8도였다.
오지환의 시즌 11호 홈런이다. 5월 29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9경기, 24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5번 타자로 나서면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4번 타자 채은성이 등에 담 증세로 이날 라인업에 빠지면서, 오지환이 데뷔 후 통산 두 번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지환은 데뷔 13년 만인 지난해 10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데뷔 첫 4번 타자로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