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 분주해진 외식업계, 매장 리뉴얼 바람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23 07:00 수정 2022.06.22 16:24

안민구 기자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식 수요 증가
오프라인 고객 맞이 분주

SPC그룹이 서울 강남대로에 오픈한 '스퀘어강남'. SPC그룹 제공

SPC그룹이 서울 강남대로에 오픈한 '스퀘어강남'. SPC그룹 제공

외식업계가 매장 새 단장에 집중하고 있다. 리브랜딩을 단행하거나 새로운 콘셉트를 반영한 매장을 앞다퉈 오픈하고 있다. 방역지침 완화로 대면 모임이 많이 증가한 만큼 오프라인상에서의 고객 잡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최근 서울 강남대로에 '스퀘어강남'을 오픈했다.
 
스퀘어강남은 기존 'SPC스퀘어'를 새롭게 단장한 복합 외식문화 공간으로, 쉐이크쉑·배스킨라빈스·던킨·라그릴리아 등의 브랜드들을 다양한 예술작품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푸드테인먼트' 콘셉트로 꾸며졌다.
 
건물 외관과 엘리베이터, 벽면을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마틴 론과 협업해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1층 쉐이크쉑 매장은 '팝핑'을 주제로 한 그래픽 디자이너 차인철의 드로잉 작품을 통해 에너지가 넘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쉐이크쉑을 표현했다.
 
2층 배스킨라빈스와 던킨 매장은 비알코리아 디자인센터인 '스튜디오 엑스트라'와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 디자인 에이전시와 협업한 아트 웍을 선보였다. 배스킨라빈스는 다양한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를 열기구로 형상화해 신비롭고 동화적인 느낌을 연출했으며, 던킨 매장은 도넛 형태의 조형물과 리본으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공간을 꾸민 것이 특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맛있는 음식들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춘시장 강남역점. 더본코리아 제공

리춘시장 강남역점. 더본코리아 제공

더본코리아의 중화요리 포차 브랜드 리춘시장은 론칭 4년 만에 리브랜딩을 진행하고 첫 매장으로 강남역점을 오픈했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약 110㎡(33평) 규모로 오픈한 이번 강남역점은 선셋 조명과 판다가 적용된 엠블럼 디자인으로 인스타그램 등 SNS에 인증샷을 올리기에 좋도록 꾸몄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 이후로 급변하는 주류 시장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한 층 업그레이드된 메뉴와 분위기로 무장된 새로운 리춘시장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리춘시장 리브랜딩 매장은 강남역점을 시작으로 신규점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사당 파스텔시티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제공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사당 파스텔시티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제공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올해 첫 프리미엄 매장인 ‘사당 파스텔시티점’을 오픈했다. 사당 파스텔시티점은 아웃백 특유의 개방성과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오픈 키친을 통해 메뉴 품질에 대한 신뢰감을 높였으며 고객이 편안하게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도록 감각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격조 높은 공간을 연출했다.

 
업계가 이처럼 매장 새 단장에 나서는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기 시작한 지난 3월 21일 이후 오프라인 매장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신용데이터가 전국 소상공인 대상으로 주간 평균 매출 증감 추이를 조사한 결과,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4월 18~24일 전년 동기간 대비 13.4% 증가했다. 이어 5월 2~8일은 19.2%, 5월 9~15일은 20.6%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드사별 매출을 살펴보더라도 외식업 회복세는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NICE지니데이터의 전국 신용카드 매출 분석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외식업 매출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이 도래하면서 외식업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아직 2019년 수준으로 회복은 다소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여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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