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대 상장사, 영업이익 55% 증가…'내실 튼튼해졌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23 07:03 수정 2022.06.22 15:41

김두용 기자

2020년 대비 2021년 영업이익 51조원 이상 증가

삼성그룹 이미지.

삼성그룹 이미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내 1000대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대기업들의 내실이 탄탄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2020년 대비 무려 55%나 증가했다. 
 
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2일 '2001∼2021년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 영업손익 및 당기손익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국내 매출 1000대 기업의 영업이익 규모는 145조5249억원으로, 전년(93조9149억원)보다 51조6100억원(55%) 증가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의미하는 영업이익률도 2019년 5.2%, 2020년 6.3%에서 지난해 8.4%로 상승했다.

 
영업이익 규모가 1조원이 넘는 기업은 2020년 기준 18곳에서 지난해 28곳으로 늘었다. 특히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1조9931억원으로 전년보다 11조원 넘게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체 1000대 기업 영업이익의 22%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이 최근 1년 새 1조원 이상 늘어난 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7조6374억원), HMM(6조4008억원), 포스코홀딩스(5조5144억원), 현대제철(2조2581억원), LG화학(1조947억원), 기아(1조6500억원), 대한항공(1조2261억원) 등이 있다.
 
특히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2020년 416억원에서 지난해 2조2997억원으로 급증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5420.5%에 달했다.
 
지난해 1000대 기업의 당기순이익 성적표도 크게 향상됐다. 지난해 한 해 순이익 규모는 127조1461억원을 웃돌았다. 전년(63조6871억원)과 비교하면 99.6%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 '1조 클럽'도 2020년 13곳에서 지난해 21곳으로 늘었다. 특히 LG화학, 현대제철, 에쓰오일은 2020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가 1조원 이상 순이익을 기록해 주목받았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본 곳은 112곳으로, 전년(147곳)보다 숫자가 줄었다. 영업손실 기업 중 한국전력의 경영 성적표는 급속도로 악화됐다. 2020년 영업이익 2조7851억원, 당기순이익 1조9514억원을 기록했던 한전은 지난해 영업손실 7조4255억원, 당기순손실 5조6077억원을 기록하며 1000대 기업 중 최하위로 곤두박질쳤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한국전력의 경영과 관련해 “한국전력 자체가 개혁할 부분이 많다. 민간 기업이었으면 도산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k2yu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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