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이 영화제에서 함께 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에 대해 언급했다.
박찬욱 감독은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제75회 칸영화제’에서 송강호와 동반 수상을 한 일에 대해 “나도 모르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게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박찬욱 감독은 당시에는 송강호가 출연한 영화 ‘브로커’를 보지 못 한 상태였다면서 “영화를 못 봐서 누가 연기를 잘했는지 못했는지도 몰랐다. 그렇기 때문에 송강호가 받을 줄도 예상하지 못 했는데, 송강호의 이름이 불리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나도 모르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졌다. 199년부터 쌓았던 우정과 함께했던 시간, 추억들이 생각났다. 그래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고 이야기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두고 담당 형사인 해준(박해일 분)과 사망자의 아내인 서래(탕웨이 분)가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29일 개봉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