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논란에 노조 "창업자 김범수 나와라"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24 15:21 수정 2022.06.29 17:21

정길준 기자
'카카오T'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의 모습.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T'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의 모습.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 노조가 차량 호출 1위 계열사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김범수 창업자가 협상 테이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오는 27일 카카오모빌리티의 사모펀드 매각 반대에 대한 전 계열사 임직원의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 최대 주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의 면담도 요구했다.
 
현재 카카오 계열사에 재직 중인 인원은 1만5000여명이다. 노동조합은 전 계열사 임직원의 서명을 받아 매각의 주요 당사자인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대표이사조차 매각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직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경영진의 부족한 해명과 불투명한 매각 진행으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약식 간담회를 열었지만 오히려 혼란만 초래했다는 평가다.
 
이정대 카카오모빌리티 분회 스태프는 "직원은 뒷전인 채 오로지 경영진의 이익만을 위해 진행됐다는 사실에 분개한다"며 "지난해 12월 있었던 카카오페이 블록딜 사태와 다를 게 무엇인가. IPO(기업공개)가 사실상 막혔으니 다른 방법으로 엑시트(투자금회수)를 하려는 게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사에 참석한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과 관련해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사회적 책임을 약속했던 지난해 9월의 경영진 선언이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사모펀드 매각으로 빛이 바랬다"며 "카카오의 모빌리티 플랫폼의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한 주주들에게 이번 매각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카카오의 최대 주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과의 면담을 요구한다. 모빌리티 플랫폼의 상생을 위해 노사 간 머리를 맞대 풀어보자"고 덧붙였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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