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3일(한국시간) "이강인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마요르카가 페예노르트로부터 (이강인과 관련한) 첫 이적 제의를 받았다"며 "페예노르트가 이 재능 있는 미드필더를 데려오는 데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매체는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핵심 선수로 여기지 않다고 진단하며 양 팀이 이적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몇 차례 있었지만, 공식 제안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체에 따르면 구단 테크니컬 디렉터인 프랑크 아레네센은 이강인의 재능을 높게 평가한 게 이번 제안에 영향을 미쳤다. 마르카는 유럽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 마르크트를 인용해 이강인의 가치가 600만유로(약 83억원)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어 "2025년까지 마요르카와 계약한 이강인은 꾸준한 출전시간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강인과 마요르카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이강인은 꾸준한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다"며 "이강인에 대한 첫 공식 제안이 도착한 만큼 마요르카도 그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했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 네덜란드 리그 3위 팀으로 아약스(36회), PSV 에인트호번(24회)에 이어 리그 우승 3위(15회)에 자리한 명문 구단이다. 송종국과 이천수도 몸담은 적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의 원년 대회에서 AS로마에 패해 준우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