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가 2022~23시즌 외국인 선수로 아셈 마레이(30·2m4cm)와 재계약을 맺었다.
LG는 24일 마레이와 재계약했다며 "마레이는 지난 시즌 KBL에서 타 외국선수들과 다른 적극적인 수비와 허슬 플레이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53경기 평균 30분54초를 출전하여 평균 16.4점·13.5리바운드·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5.9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 이 부문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치켜세웠다.
마레이는 “창원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고, 새로운 코칭 스텝과 다가오는 시즌이 기대된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활약은 충분히 만족스러웠지만, 마레이가 행선지를 일찍 정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LG와 마레이는 재계약 논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여러 리그의 오퍼가 있어 합의까지는 이루지 못했다. LG는 "다만 협상 과정에서 타 리그 진출이 아니라 한국에 복귀할 때는 LG와 함께하기로 마레이와 약속했었다"고 전했다.
한편 LG는 마레이와 더불어 아시아 쿼터 외국인 선수로 필리핀 출신 저스틴 구탕(25·1m95cm)과도 계약을 완료했다. LG는 "구탕은 득점력과 리바운드가 좋은 포워드다. 지난 5월 필리핀 Summer Championship Filbasket(준프로리그)에서 산 후안 나이츠 소속으로 17경기 평균 14.5점 6.9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를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구탕은 7월 말 입국하여 선수단에 합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