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전 유격수 오지환과 포수 유강남이 벤치에서 대기하며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
LG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 전에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1루수)-문보경(3루수)-이재원(좌익수)-손호영(유격수)-이상호(2루수)-허도환(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지환과 유강남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는 것과 함께 경기 상황에 따른 교체 카드로 투입하려는 판단도 깔려 있다.
류지현 감독은 "상대 선발 벤자민이 많이 던지지 않을 거 같고, 뒤에 엄상백이 이어 던질 거라 본다. 오지환과 유강남은 뒤에 상황이 되면 (대타 등) 교체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지환은 596과 3분의 2이닝, 유강남은 523과 3분의 2이닝으로 각각 유격수와 포수 중 수비 이닝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신 손호영이 유격수, 베테랑 포수 허도환이 둘을 대신한다. 류지현 감독은 "손호영이 2군에서는 유격수와 3루수로 많이 출장했다. 다만 선수 본인은 (유격수가 3루수보다) 송구 거리가 짧아 편안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