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친정팀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0-3으로 뒤진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우완 선발 이민호에게 솔로 홈런을 뽑았다. 그는 이민호의 시속 140㎞ 슬라이더를 받아쳐 타구를 좌중감 담장너머로 보냈다. 비거리는 130m.
전날(25일) 경기에서도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홈런 2위 LG 트윈스 김현수가 이날 시즌 14호 홈런을 날리자, 잠시 후 박병호가 한 걸을 더 달아나는 시즌 22호 홈런으로 1위를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