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2022시즌 첫 번째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부진한 로니 윌리엄스와 결별하고 토마스 파노니(28)를 영입했다.
KIA는 "투수 토마스 파노니와 연봉 3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적료는 별도다"라고 28일 밝혔다. KIA의 외국인 투수 교체설은 이미 한 달 전부터 불거졌다. 왼손 투수 션 놀린이 종아리 부상으로 장기 결장한 상황에서 로니마저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파노니는 메이저리그(MLB)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 동안 뛰었다. 올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팀 워체스터 레드삭스 소속으로 14경기에 등판, 5승 3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7경기에 출장 43승 33패 평균자책점 4.09를 남겼다.
구단은 "파노니는 선수 경력의 대부분을 선발 투수로 등판할 정도로 이닝 소화력이 뛰어나고, 제구력이 안정됐다는 평가다. 상대 타자와의 승부에서 타이밍을 뺏는 투구와 경기 운영 능력 역시 수준급이다"라고 소개했다.
파노니는 오는 30일 입국해 메디컬 체크 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KIA는 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로니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