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평소처럼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7회 초 수비를 앞두고 이상호로 교체됐다. 2루수 손호영이 유격수로 옮기고, 이상호를 2루수로 투입했다.
구단 관계자는 "피로 누적으로 인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오지환은 최근 체력적으로 다소 어려움을 느낀다고 했다. 이에 지난 26일 KT 위즈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오지환은 전날(27일)까지 600과 3분의 2이닝을 수비했다. 리그 6위다. 내야수로는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635와 3분의 2이닝)과 송성문(625와 3분의 2이닝)에 이어 세 번째에 해당한다. 다만 수비 범위가 넓은 유격수로 한정하면 수비 이닝 리그 1위다. 오지환은 올 시즌 타석에서도 타율 0.250 11홈런 38타점으로 좋은 활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