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문제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30·NC 다이노스)의 전반기 복귀가 쉽지 않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 원정 경기에 앞서 파슨스에 대해 "많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캐치볼을 한 번 들어간 상태였는데 (투구 후) 또 불편함이 조금 남아 있어서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내일이나 모레 다시 훈련에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파슨스는 장기 휴업 중이다. 허리 통증 문제로 지난달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50일 가까이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SSG 랜더스전을 통해 1군에 복귀할 계획이었지만 통증이 재발해 경기 시작 4시간 전에 등판이 취소되기도 했다.
당시 임선남 NC 단장은 "날짜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1~2주 정도 (공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재활 치료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 단순 통증이 아닌 디스크 문제여서 복귀 날짜를 가늠하기 어렵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지금 몸 상태라면 전반기에 (복귀가)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파슨스는 지난해 24경기에서 4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한 뒤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