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스티븐 베르바인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그가 이적할 팀은 에버튼과 아약스로 후보가 좁혀졌다.
베르바인은 그동안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고, 11월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주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는 게 기정사실화됐다.
영국 '더선'은 30일(한국시간) 기사에서 "에버튼이 베르바인 영입에 더 좋은 조건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네덜란드 '더 텔레흐라프'를 인용해 에버튼이 토트넘에 제시한 베르바인 영입 액수가 아약스보다 더 크다고 보도했다. 에버튼은 2100만 유로를 이적료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네덜란드 출신의 베르바인은 에버튼보다 아약스행을 원한다. 모국 팀이기도 하고, 아약스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더선'은 "아약스는 베르바인을 영입하고 토트넘에 윙어 앤서니 고든을 보내는 것을 논의 중이다"라며 "이는 아약스가 돈 이외에 선수 교환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을 뜻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