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이 45세에 얻은 셋째 임신 소식을 전한 지 얼마 지 않아 유산 소식을 고백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장영란은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날씨도 울적한데 안 좋은 소식 전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죄송해요. 아. 쉽게 말이 안 나오네요. 오늘 병원 검사하러 갔는데 복덩이가 심장이 뛰질 않았어요"라며 셋째 유산 사실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전 괜찮아요. 그냥 자책 중이에요. 너무 들떠서 너무 행복해서 너무 빨리 얘기하고 너무 빨리 축하받고 이렇게 된 게 다 제 탓인 거 같고. 너무 신중하지 않았고 제 나이 생각않고 끝까지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 거라 자만했고 다 제 잘못 같네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장영란은 "임신을 간절히 원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희망을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마음 아프고 속상하네요. 넘치도록 많은 응원과 축하를 받았는데 가슴 아픈 얘기를 전해 드려서 너무 죄송해요"라고 안타까워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툭툭 떨고 잘 이겨낼게요. 너무 걱정 마세요. 엄마는 강하니까. 근데 오늘만 자책 좀 할게요. 반성도 하고 슬퍼도 하고 울기도 할게요. 딱 오늘만"이라며 "내일은 다시 인간 비타민입니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장영란은 최근 셋째 임신 소식을 공개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장영란은 45세라는 나이에, 유산기 때문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정을 취했다. 하지만 끝내 아이를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게 됐다.
한편 장영란은 2009년 한의사 한창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과 아들을 한 명씩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