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수가 11년 전 자신의 골수를 기증받은 남학생이 결혼한다며 기적 같다고 소식을 전했다.
김지수는 6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 혈액관리원 홈페이지에 올라갈 장기기증희망등록에 관한 영상들 찍고 왔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지수는 "평소 각막이나 장기기증, 골수기증 등을 생각해 보셨으면 국립장기조직 혈액관리원 사이트에 들어오셔서 정보들을 확인하시고 참여하실 수 있다"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지수는 자신의 골수를 기증 받았던 환자의 사연을 전했다.
김지수는 "저에게 골수를 이식받았던 친구가 고등학생 남학생이었다는 것밖에 모르는데 알고 싶어도 알수도없는 친구의 소식을 두 번, 그중 한번은 소아암 병동에서, 한번은 그 친구의 지인을 통해서 열심히 공부해 대학도가고 여자친구도 생겼다더라, 결혼한다 얘기들었었었다더라 그런 소식들을 우연히 접할때마다 그 친구와 저의 인연이 정말 보통 인연은 아니구나 그런 생각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다"라며 "만나서 한번이라도 안아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요. 그리고 살면서 이런 기적을 만날수 있는 경험을 하게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