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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얼마예요] 30만원대 가성비 드레스?…한소희·제니·수지 ‘★연말 파티룩’

‘연말 모임에서 뭐 입지?’2023년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시점. 12월 각종 연말 모임으로 바쁜 계절이 왔다. 연말연시 모임에서 남들보다 세련되고 돋보일 수 있는 다양한 연말 파티룩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럭셔리 패션, ‘올드머니룩’이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화려한 스타일뿐만 아니라 은은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콰이어트 럭셔리’가 연말 파티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연말 시상식, 파티, 크리스마스를 앞둔 워너비 셀럽들은 자신만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다양한 파티룩을 선보이고 있다. 무조건 화려함을 앞세운 드레스룩이 아닌 때와 장소에 맞는 센스 있는 스타일을 보여주는 셀럽들을 살펴봤다. 최근 배우 한소희가 홍콩 오메가(OMEGA) 부티크 오픈 기념 행사에 참석해 파티룩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메가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한소희는 손목시계를 빛내주는 동시에 한소희의 유니크한 매력을 배가하는 파티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소희는 강렬한 오프숄더 디테일과 드레이핑 디테일이 포인트가 되는 블랙 미니 원피스를 입었다. 심심할 수 있는 올 블랙 룩에 아찔한 플랫폼 힐로 위트를 더한 한소희는 액세서리는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시계를 돋보이게 스타일링을 했다. 또 블랙 재킷과 블랙 스타킹을 매치해 시크한 자태를 뽐내기도 했다. 평소 브랜드에 연연하지 않고 본인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착용하는 한소희답게 드레스와 슈즈 모두 가성비 아이템들로 스타일링했다. 드레스는 ‘게이지81’ 제품으로 가격은 74만원대, 플랫폼 힐은 ‘찰스 앤 키스’ 제품으로 10만원대다. 한소희가 착용한 시계는 오메가 제품으로 3760만원대다. 오메가 행사 애프터 파티에서는 상반되는 매력을 뽐냈다. 한소희는 누드톤의 셔링 디테일이 포인트인 미니 원피스를 택했다. 몸매 라인을 그대로 드러내며 청순한 듯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페이우’ 제품으로 가격은 36만원대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는 지난달 24일 열린 ‘제18회 W Korea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에 참석했다. 제니는 매혹적인 누드톤 원피스를 입고 미모를 뽐냈다. 의상 전체에 셔링이 촘촘히 잡힌 튜브톱 드레스로 가녀린 어깨와 쇄골이 드러나는 의상을 택했다. 몸매가 드러나는 초밀착 디자인에 발목까지 길게 내려오는 드레스에 15㎝의 아찔한 굽높이의 하이힐을 신어 늘씬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여기에 드레스와 같은 색상의 롱 글러브를 매치해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제니가 착용한 드레스는 ‘알렉스 페리’의 드레스로 가격은 약 290만원대, 구두는 럭셔리 슈즈 브랜드 ‘아미나 무아디’의 제품으로 155만원대다. 배우 수지는 지난달 24일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베스트 드레서로 꼽혔다. 수지는 네이비 컬러의 단아한 실크 드레스를 선택했다. 등이 노출되는 디자인으로 목라인부터 고급스럽게 내려오는 쉐입의 홀터넥 스타일이 특징이다. 반전미를 선보이면서 고급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매력까지 더했다는 평이다. 수지의 드레스는 ‘다니엘 프랑켈’ 제품으로 공효진 웨딩드레스 브랜드로도 잘 알려졌다. 고급 원단과 섬세한 디테일로 유명하며, 세련된 실루엣과 현대적인 감각을 반영해 웨딩 드레스로도 인기다. 가격은 400만원대다. 액세서리로 드레스룩에 화룡점정을 더했다. 수지는 홀터넥 드레스에 드롭 이어링을 매치해 고급스러운 드레스룩을 완성했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을 형상화한 듯한 이 드롭 이어링은 하이주얼리 브랜드 ‘피아제’ 제품으로 가격은 3400만원대다. 패션의 완성을 더해주는 슈즈로는 ‘지미추’를 택했다. 크리스털 체인이 주얼리를 매치한 효과를 낸다. 가격은 158만원대다. 2023.12.18 14:57
연예일반

‘대행사’ 전혜진, 남편 이천희 소속사와 전속계약 [공식]

배우 전혜진이 남편 이천희와 소속사에서도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천희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30일 “전혜진과 함께 하게 됐다”며 “다년간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 활동을 해 온 전혜진이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혜진은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대행사’에서 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민하는 10년 차 카피라이터 조은정 역을 맡아 주목 받았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배우 본연의 사랑스러움을 더해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전혜진은 일찍이 드라마 ‘은실이’로 많은 사랑을 받은 뒤 ‘똑바로 살아라’, ‘백만송이 장미’, ‘일단 뛰어’, ‘가문의 영광’, ‘그대, 웃어요’, ‘마더’ 등과 영화 ‘학교전설’, ‘신부수업’, ‘궁녀’, ‘빛나는 순간’ 등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여왔다. 최근에는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자유롭고 개성 있는 지현아 역으로 호평 받았다. 전혜진은 다음달 영화 ‘낭만적 공장’ 개봉도 앞두고 있다. 한편 매니지먼트 숲은 이천희 외에 배우 공유, 공효진, 김재욱, 서현진, 전도연, 정유미, 남지현, 수지, 최우식, 남주혁, 정가람, 전소니 등이 소속돼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30 10:45
스타

[RE스타] “청춘물은 이제 제 겁니다” 전소니가 그릴 청춘의 두 얼굴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춰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 영화, 연극, 뮤지컬, OTT,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새로운 청춘스타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시대와 장르를 불문하고 여러 청춘물의 주연으로 나서며 차근차근 주어진 작품에 최선을 다해 걷는다. 끊임없는 그의 연기 변주에 대중의 마음속 입주 신고는 저절로 진행됐다. 신예 배우 ‘전소니’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전소니는 2017년 첫 주연 독립영화 ‘여자들’로 정식 데뷔했다. 정식 데뷔 전부터 단편영화를 비롯해 상업 영화 단역, 조연을 맡으며 배역과 작품을 가리지 않고 배우라는 꿈을 이루고자 성실히 발버둥 쳤다. 그런 전소니의 발버둥은 그의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전달됐다. 현재 전소니 소속사는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전도연, 공효진, 서현진, 정유미, 남지현 등 스크린과 TV를 종횡무진하는 대세 배우들의 둥지인 숲엔터테인먼트다. 전소니는 2014년 첫 출연 단편영화 ‘사진’에 이어 2015년 영화 ‘은밀한 유혹’에선 명품 숍 직원을 연기했으며 ‘치외법권’에선 여신도 9로 출연했다. 1초의 짧은 순간임에도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고자 성실히 작품에 임했다. 영화부터 드라마, OTT 채널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탄탄한 연기 스펙트럼을 쌓으며 존재감을 또렷하게 드러내기 시작한 건 2018년 때쯤부터였다. 특히 드라마 ‘남자친구’와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에서 전소니는 아련한 짝사랑과 첫사랑의 가슴 시린 감성을 저릿하게 완성했다. 두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전소니’라는 이름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로맨스 외에 장르물까지 다양하게 섭렵하며 기대주로 떠올랐고, 올해 새 드라마로 다시 반갑게 찾아온다. 전소니는 계묘년에 또 하나 새로운 청춘의 얼굴을 그려낼 예정이다. 먼저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tvN ‘청춘월담’에서 민재이 역을 맡았다. ‘청춘월담’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박형식 분)와 하루아침에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 소녀 민재이(전소니 분)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구원 로맨스다. 전소니는 이 작품을 통해 첫 사극 도전은 물론 남장, 액션까지 선보이며 캐릭터의 복잡한 인생사를 다채롭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1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전소니는 민재이 역할에 관해 “이 작품에서 여러 상황과 감정을 겪는다. 배우로서 다양한 것을 겪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작품을 선택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극 중 남장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배역에 욕심이 났다. 집에서, 궁에서, 길에서 존재하고 말도 타고 담도 넘는다”며 “남장여자 카테고리에 묶이는 일을 신경 쓰는 것보다는 정체성에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개된 스틸과 예고편에서 전소니는 대갓집 여인다운 고아한 자태부터 남장까지 찰떡으로 소화해냈다.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민재이 캐릭터를 전소니가 어떻게 소화할지 궁금증이 더욱 증폭된다. 전소니는 청춘 영화로도 매력을 드러낼 작정이다. 전소니는 다음달 15일 개봉하는 영화 ‘소울메이트’에서 배우 김다미, 변우석과 함께 주연으로 나선다.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분), 그리고 진우(변우석 분)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원작인 중국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한국적 감성으로 재해석했다.전소니는 하은 역을 맡아 미소와 ‘소울메이트’를 자랑한다. 지난 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전소니는 김다미와 영화를 함께 만들며 “진짜 소울메이트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소니는 “(촬영지인 제주도에서) 늘 함께 놀고 맛있는 것도 함께 먹으러 다녔다. 영화와 현실이 흐릿해졌을 정도”라고 케미스트리를 자신했다. 이를 듣던 김다미 또한 “정말 행복하게 촬영한 작품이다”고 미소 지었다. “김다미와 연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마냥 신났다”는 전소니. 그는 “영화 제목 자체가 ‘소울메이트’인 만큼 (더 친해지고 싶은) 욕심이 났다. 너무 막 다가가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으니까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게 다가가도록 노력했다. 다미가 너무 잘 받아줬고 그 과정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단역부터 청춘물의 주연으로 서기까지, 연기에 늘 최선을 다해온 전소니. 그가 어떤 청춘의 얼굴을 대신해 저마다의 담을 넘어 공감과 위로를 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05 10:00
연예일반

공효진 수지 고경표 장나라 오마이걸… 유기견 돕기에 스타들 한뜻

다음 달 경의선 숲길에서 열리는 ‘댕댕왕왕 그린볼페스티벌’에 스타들의 청바지 기부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많은 스타들이 ‘댕댕왕왕그린볼페스티벌’ 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당신의 입지 않는 청바지가 유기견을 구합니다’ 그린볼 캠페인 바자회에 기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기부에는 배우 고경표, 공효진, 김주헌, 김호진, 박세완, 성유리, 수지, 심은진 전승빈 부부, 이기우, 장나라, 장희령, 정일우, 진영, 한승연, 그룹 오마이걸 등이 동참했다. 일상 환경 보호를 모토로 시작된 ‘그린볼 캠페인 바자회’는 유기견 예방을 위해 ‘37도 무더운 여름 버리지 마세요’, ‘나는 쓰레기가 아닙니다’, ‘이대로 버려질 수 없는 여름’, ‘투게더’(TOGETHER)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바자회의 청바지 판매 수익금은 유기동물보호소에 기부된다. 이번 ‘댕댕왕왕그린볼페스티벌’의 행사 진행은 배우 임서희가 맡는다. 전국민 애창곡 이지(IZI) 보컬 오진성, 싱어송라이터 앤츠, 도하늘, 클럽소울의 특별 공연무대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친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댕댕이들의 영양간식 곰곰연구소, 반려동물정수기 미잔플레스, 벙커29, 어로어, 도서출판 푸른 향기 등이 참여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9 08:00
연예일반

아이즈원 출신 김민주, 매니지먼트 숲과 전속계약 체결

배우 김민주가 매니지먼트 숲에 새 둥지를 틀었다. 매니지먼트 숲은 김민주와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김민주는 2018년 걸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해 다양한 히트곡을 발매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가수. 9월 현재 MBC ‘쇼! 음악중심’, tvN D 스튜디오 ‘겟잇뷰티’에서 MC로 활약하며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에는 MBC 드라마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에서 세자빈 안씨(안자연) 역에 캐스팅돼 본격 연기 행보를 예고했다.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김민주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하게 돼 기쁘고 배우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서포트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끊임없이 도전하는 김민주의 가능성을 높이 산다. 앞으로 보여줄 배우로서의 역량이 무궁무진하다. 그 장점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수 활동부터 배우까지 남다른 열정과 노력을 보여 온 김민주는 매니지먼트 숲과 전속계약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돼 향후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니지먼트 숲에는 배우 공유, 공효진, 김재욱, 서현진, 이천희, 전도연, 정유미, 남지현, 수지, 최우식, 남주혁, 정가람, 전소니 등이 소속돼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01 10:48
경제

'비대면인데 봄이 왔네요' 아이유·수지 신발에 지갑여는 등산객들

아이유·수지·공효진…. 톱스타를 모델로 기용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올해 들어 등산화 판매율이 급증하자 함박웃음 짓고 있다. 모델 효과도 있지만, 등산에 눈을 뜬 MZ 세대(밀레니얼+Z세대)가 고가 장비에 속하는 등산화부터 마련하기 시작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블랙야크는 지난 1월 출시한 등산화 '야크343 D GTX'가 인기를 끌면서 신발 라인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야크343 D GTX은 출시 때부터 '아이유 등산화'로 주목받았다. 등산 30%, 하산 40%, 일상 30%의 효율적인 에너지 배분을 돕는 기능성 등산화로 언제 어디서든 착용이 가능하다. 야크343 GTX 중 일부는 국내에서 수거된 페트병을 재활용해 환경에도 신경을 썼다. 신발뿐만이 아니다. 아이유가 '야크 343 켐페인'에서 착용한 'M머스트GTX자켓'은 일부 색상이 완판돼 2차 리오더에 들어갈 예정이다. ‘BAC백운2재킷’ ‘B엑스퍼트2L재킷’도 모두 출시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판매율 40%를 넘겼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모델 아이유의 이미지와 MZ세대의 등산 문화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야크343 D GTX는 블랙야크 신발 라인 중 단일 품목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K2도 등산화 판매가 부쩍 늘었다. 일명 '수지 하이킹화'로 불리는 '플라이하이크' 시리즈 매출이 지난 3월 한 달 동안 500% 이상 증가했다. 일상은 물론 산에서도 신기 좋은 신발로 알려지며 현장 반응이 좋다. 공효진이 홍보 모델인 코오롱스포츠에서는 테크 스니커즈 '무브'가 지난 2월 초부터 3월 말까지 7차례 리오더를 진행할 정도로 잘 팔렸다. 코오롱스포츠는 무브가 잘 팔리자 '우리는 산에 산다'를 테마로 무브의 특징을 강조하는 캠페인 영상도 제작했다. 굳이 산이 아니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테크 스니커즈의 기능이 돋보일 수 있다는 내용이다. 따뜻한 봄 시즌과 함께 비대면이 길어지면서 아웃도어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도 이어질 전망이다. 신동준 K2 신발기획팀 부장은 "야외활동 및 젊은 등산 인구의 증가와 맞물려 플라이하이크 시리즈가 소비자의 니즈와 잘 맞아떨어졌다"며 "기존 고객층과 함께 2030 젊은 고객층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신발 상품군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MZ세대가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처음 산행에 눈을 뜰 때만 해도 갖고 있던 운동화나 의류를 착용했다"며 "하지만 점차 등산 경험이 늘어나면서 등산화부터 구비한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산행 시즌이 시작되면서 등산화와 아웃도어 판매율이 더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4.09 07:00
연예

[B하인드 is]아이유X수지 ‘대한민국을 술독에 빠뜨린 여인들’

수지는 ‘아이유앓이’ 아이유는 ‘수지앓이’ ‘앓이 더비’를 벌이는 대한민국 국대 요정 아이유와 수지가 56회 백상 시상식을 하얗게 밝혔습니다. 뒷담화 16화는 한 살 차 절친 수지와 아이유의 스토리로 꾸몄습니다. 아이유와 수지는 지난 2012년 KBS-2TV 드라마 '드림하이'에 같이 출연하며 친해졌습니다. '드림하이'는 김수현, 강소라, 박서준, 싸이, 정진운, 티아라 지연, 에일리, 박진영, 권해효, 최여진, 진영 등 역대급 멤버들이 출연한 청춘 뮤직드라마였죠. 수지가 아이유보다 한 살 어리지만 이때부터 친구처럼 지내며 서로 고민을 나누는 사이가 됐습니다. 나란히 美의 여신으로 성장해 ‘미모 배틀’을 벌인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의 현장, 일산 킨텍스로 가서 패션 분석부터 먼저 해보겠습니다. ‘선빵’은 수지가 날렸습니다. 좌 동엽, 우 보검의 경호를 받으며 레드카펫을 수놓습니다. 디올의 2020 봄 오트쿠튀르 드레스로 한걸음 옮길 때마다 우아함이 뚝뚝, 정말이지 드레이프 장식은 거들 뿐이네요. 찰랑이며 각도에 따라 다양한 빛을 발산하는 보석장식 이어링은 은은한 화사함으로 화룡점정. 아이유로 잠깐 넘어갑니다. 수지가 D를 골랐으면 아이유는 G를 초이스했습니다.구찌의 2020 S/S 컬렉션 제품의 롱 드레스를 걸친 여신이 레드카펫을 휘젓고 있습니다. 은은하게 반짝이는 소재와 깊은 네크라인, 가느다란 벨트 장식이 더해진 드레스의 아이유는 ‘호텔 델루나’ 아니 ‘일산 킨텍스’의 장만월이었습니다. 긴 생머리의 한쪽만 가볍게 내려 청초함을 흐르게 했고, 로즈골드컬러 반지를 여러 개 착용해 아기자기한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MC 수지가 짬을 낼 수가 없어 둘이 시상식장에서 꽁냥꽁냥, 수다 떠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이유-수지, 둘만이 오고가는 텔레파시는 느낄 수 있었죠. 아이유와 수지는 첫 만남 이후 비슷한 행보를 보여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아이유가 2014년 소주 ‘참이슬’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애주가들의 심장을 두드리기 시작했죠.아이유 인기에 힘입어 참이슬은 2017년 소주 브랜드 중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합니다. 이에 질세라 수지는 2016년에 ‘처음처럼’ 병뚜껑 밑에 사뿐히 내려앉았습니다. 애주가들의 갈등을 부른 이 시기에 한국의 소주 소비량이 급증하며 신기록을 찍습니다. 급기야 2017년 대한민국 소주 소비량은 1인 평균 87병으로 피크에 달하며 소주 세계의 새 장을 열게 되죠. 암튼 결과는 소주 광고 모델 영향력을 조사한 한 통계에서 수지가 아이유를 2% 앞지르며 2위에 올랐답니다. (아, 1위는 부동의 이효리입니다) 이날 아이유는 TV 여자 부문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참석했습니다.김희애(JTBC ‘부부의 세계’) 공효진(KBS 2TV ‘동백꽃 필 무렵’) 김혜수(SBS ‘하이에나’) 손예진(tvN ‘사랑의 불시착’)과 함께 tvN ‘호텔 델루나’의 배우 이지은으로 말입니다. 경쟁자가 하도 무시무시해 델루나의 장만월은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죠. 수지 역시 SBS ‘배가본드’에 출연,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멋지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이유와 수지는 매일 회의라도 하는 듯 선행 배틀도 벌였는데요. 지난 8월 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억 원씩을 기부했습니다. 하루차로 말입니다. 다시 시상식장으로 돌아갈까요.시상식 2부가 펼쳐지며 수지가 흑백 콘트라스트 체인지 패션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수지는 앞머리를 내린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을 연출했습니다. 벨트 장식의 튜브톱과 와이드팬츠로 이뤄진 블랙 의상으로 시선올킬!보검매직도 이날은 조연에 그쳤습니다. 아이유와 수지, 국보급 미모에 아름다운 배틀로 팬들을 흐뭇하게 만드는 이들을 다시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드림하이'에 이은 후속작에서 이들의 ‘찐친 케미’가 선보인다면 바로 이런 타이틀이 뜰 것 같네요. ‘아이유~수지맞았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12.01/ 2020.12.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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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 새로 차린 건 없다는 걸 포장만 했을 뿐

결국 새로운 건 없다는 뜻이다. 기존의 소스를 잘 활용하겠다는 말을 거창하게 표현했다. 2018년 회사 출범 이후 처음 언론과 만난 카카오M 김성수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현재 상황과 앞으로 펼쳐질 전개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30분간 사업 설명과 30분 Q&A 시간을 가졌으나 현재까지 상황에 대한 정리만 장황하게 늘어 놓았다. 비전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건 없었다. 여느 매니지먼트의 사업설명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확하고 투명한 사업 플랜을 제시하는 것과 너무 달랐다. 카카오M은 기존 음원 투자 유통 플랫폼인 멜론의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몬스타엑스·우주소녀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유가 있는 이담엔터테인먼트, 더보이즈의 크래커엔터테인먼트 등 콘텐트 제작 및 마케팅과 매니지먼트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한류스타 및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소속된 매니지먼트도 많이 끌어왔다. 매니지먼트 숲(공유·전도연·공효진·배수지 등) BH엔터테인먼트(이병헌·한지민·박보영 등) 제이와이드컴퍼니(이상윤·김태리 등) vast엔터테인먼트(현빈 등)를 포함한 7개 배우 매니지먼트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드라마·영화·디지털 등 오리지널 영상 콘텐트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메가몬스터·로고스필름·글앤그림미디어나 윤종빈 감독의 영화사 월광과 한재덕 대표의 사나이픽처스, 국내 대표 공연제작사인 쇼노트를 인수했다. 역량있는 스타PD도 대거 영입해 소재·내용·형식 등 모든 것을 모바일 시청 환경에 최적화한 디지털 콘텐트 제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모든 건 기존의 매니지먼트 및 영화사 등 자생적으로 성공한 곳들이다. 카카오M이라는 울타리 안에 들어오기 전부터 이미 완성형이었다는 뜻이다. 결국 카카오M이 해준 것은 무엇이냐는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김성수 대표는 기업 간 협업보다 인수를 택한 점에 대해 "좋은 콘텐트는 좋은 인프라에서 나온다. 제작사의 체력을 키워야 한다. 카카오M은 그들의 체력을 키우려고 하는 것이다. 비즈니스의 연계는 돈으로만 이뤄지지 않는다. 콘텐트 제작을 함께 할 수 있는 회사인가를 서로 평가한다. 독과점이라기보다는 이 업을 더 잘하기 위해 뜻을 맞춘 사람들 사이의 결합으로 봐주면 더 긍정적인 해석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CJ ENM은 오펜(OPEN) 같은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서 콘텐트 기획·개발·제작·편성 및 비즈매칭까지 업계 활동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모델과 카카오M의 프로젝트는 유사점이 없다. 또한 빅히트와 CJ ENM이 손을 잡고 새로운 보이그룹을 론칭하는 '아이랜드' 유형의 수백억 프로젝트도 없다. 이 점에 대해서도 "우선은 현재 업계의 톱 탤런트들을 모았지만 더 중요한 건 실력 있는 후임을 양성하는 것이다. 한국은 다 파편화돼 있다. 새로운 투자를 하기에 영세하다. 큰 기업에 끌려다니게 되는 구조다. 카카오M은 건강한 인프라를 만들고 싶다. 좋은 IP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창작자를 도와주고 보호해 주는 회사가 되고 싶다. 그렇게 해야 더 건강한 콘텐트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명 제시한 비전도 있다. 2023년까지 3년동안 총 3000억원을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트 제작에 투자해 총 240개 이상의 타이틀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평균적으로 매일 약 70분 분량의 새로운 오리지널 디지털콘텐트를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과감한 투자와 전략적 제휴로 2023년에는 연간 4000억원 규모의 콘텐트를 제작하는 강력한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등의 스핀오프를 제작한다는게 구체적인 계획이었다. 가장 중요한 건 수익 모델이다. 수천억원의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수익 모델에 대한 질문에는 뚜렷한 해답을 내놓지 못 했다. 그저 전통적인 방법인 VOD(맞춤영상정보 서비스) 광고료와 수신료를 제시했으나 그외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7.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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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하인드is] 뒤태로 백상을 밝힌 여신들

천연(天然) 반사판을 등에 진 여신들 출현에 백상 중계팀 조명팀장의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MVP는 압도적인 뒤태로 시선을 쓸어 담은 서지혜가 차지했습니다.아프로뒤태 여신들의 경연장인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의 현장인 일산 킨텍스로 출발해볼까요. 백상 바자 아이콘상을 수상한 서지혜는 레드카펫 행사에서부터 플래시 세례를 뒤태로 흡수하며 에너지를 충전했죠. 고혹미 넘치는 견갑골에서 날개가 꿈틀대는 것이 느껴집니다. ‘같이 저녁 드실래요?’ 두 번째 주자는 ‘호텔 델루나’의 장만월입니다. 이지은의 정갈한 끈 처리, 정말 ‘아이유’네요. 시상자로 등장한 서현.계절의 여왕 오월이 지나감을 아쉬워하며 붉은 장미를 연상케 하는 레드로 무대를 수놓았습니다. 절제된 트임의 미학. 소녀시대 서현에서 배우 서주현으로의 시프트가 느껴지네요. ‘쀼의 세계’ 아이콘 여다경이 빛을 발합니다. 한소희는 이날 조명이 필요 없는 자체발광이었죠. 덕분에 세리머니로 피날레도 엣지 있게~ 지선우의 핑크빛엔 더 이상 위험이 감지되지 않네요. 이변은 없었습니다.모두가 예상한 대로 김희애는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후 단아한 자태를 뽐냈습니다. ‘국민 욕받이’가 된 이태오가 자기 일처럼 축하를 했죠.'축하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김희애 역시 수상소감에서 상대역 박해준에게 ‘최고 배우’라며 치켜세웠습니다. 컬러퀸의 뒤태도 카메라를 끊임없이 유혹했는데요. TV 부문 예능상을 거머쥔 박나래가 주체할 수 없는 흥을 폭발했죠. 시상식 후엔 개그계의 의리가 무지개처럼 펼쳐졌습니다. 백상 MC로 자리잡은 수지는 흑백의 콘트라스트 요정으로 연예인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엄지척의 의미는 ‘나를 칭찬해?’ 수지의 뒤태는 보검매직의 보호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태원 클라쓰’ 오수아도 핑크빛 뒤태로 고혹미를 뿜어댔죠. 헬로비너스 나라에서 배우 권나라로 안착했습니다. 조만간 수상자로 백상 무대에 오를 듯싶습니다. 까멜리아 여인들의 블랙을 감상할 차례입니다. ‘동백꽃 필 무렵’의 손담비입니다.‘동백꽃 필 무렵’은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작품입니다.까멜리아 향미 역으로 열연한 손담비가 팔뚝에 강렬한 타투를 새긴 채 나타나 동백이한테 연신 미소를 날리고 있네요. VENI VIDI AMAVI‘왔노라 보았노라 사랑했노라’ 동백이 공효진은 뒤태를 사수한 채 엣지 있는 풋워크를 선보였습니다. 드라마의 대상 수상과 용식이 강하늘의 최우수 연기상 수상에 기쁨을 감출 수 없었죠. 'SKY 캐슬'의 예서는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시상자로 나섰습니다. 김혜윤의 순백도 백상 반사판이 됐네요. 손예진의 엘레강스는 허기를 잊게 만들었습니다. 이쯤 되면 사랑의 불시착이 아니라 연착륙이 확실합니다. 정해인을 만나서는 바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됩니다.‘간만에 밥 한 번 먹을까?’ ‘이태원 클라쓰’ 조이서, 김다미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순백미를 뽐냈죠. 신인 같지 않은 의젓한 수상소감으로 선배 연기자들의 미소를 이끌어냈는데요.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임이 분명합니다. 김선영의 뒤태는 뭔가 클래스가 다른 고혹미가 뿜어져 나왔습니다. '사랑의 불시착' 사택단지 인민반장을 열연한 김선영은 TV 부문 조연상을 수상하며 특급조연임을 인증했습니다. 이엘리야도 시상자로 나서 관능미를 선보였죠. JTBC 월화극 '모범형사'로 7월에 찾아오겠답니다.올여름이 더 기대가 되는군요. 서예지 역시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컴백을 예고했습니다. 상대역 김수현이 이날은 신스틸러가 됐네요. 마지막 주자는 백상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전도연입니다. '칸의 여왕'에서 '백상의 여왕'이 된 전도연의 수상소감으로 마칩니다."함께 후보에 오른 모든 배우분들과 같이 받는 상이라고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제일 큰 감사는 관객분들이죠. 극장에서 다시 건강하게 뵙길 바랍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06.08/ 2020.06.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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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백상] '기생충' 봉준호·'동백꽃' 대상 영예→'동백꽃' 4관왕 쾌거 [종합]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KBS2 '동백꽃 필 무렵'이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TV 부문 대상은 공효진·강하늘 주연의 '동백꽃 필 무렵'이 차지했다. '동백꽃 필 무렵' 팀의 유재혁 PD는 "세상의 편견과 싸우며 힘겨운 세상을 이겨나가려고 하는 동백이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용식이의 사랑에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께 감사하다. 인생 드라마로 남을 수 있는 대본을 써준 임상춘 작가, 차영훈 PD에게 감사하다"며 배우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작품상에 이어 대상까지 받게 된 '기생충' 팀은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등 주역들과 제작사 바른손이앤이 곽신애 대표가 무대로 올랐다.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봉준호 감독이 전한 수상 소감은 곽신애 대표가 대신 읽었다. 봉준호 감독은 "작년 5월 칸에서 시작된 기생충의 긴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무리하게 돼 영광이다. 여러 나라의 관객과 뜨거운 1년이었다. 함께 작업한 분들과는 2년 반의 열띤 시간,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처음 구상한 2013년부터 7년이라는 긴 세월이었다. 감독으로서 제가 설계한 장면을 책임지기 위해 오랜 시간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 창작 과정을 지원해주고 보호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존경과 감사를 보내고 싶다. '기생충'을 함께 했던 스태프들과 배우들. 이제는 저마다 새로운 작품에서 활동 중이다. 저 또한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며 "비록 지금은 무관중 시상식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우리가 극장에서 다시 만날 날이 오겠지요. 영화는 계속될 것입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연극 '그을린 사랑'의 신유청 연출가는 연극부문 대상격인 백상 연극상을 받았다. 그는 "심장이 요동친다. 작은 아픈 경험도 쌓이고 소중한 만남이 있어 가능했다. 바다에 떠 있는 섬들이 외롭고 고독해 보이지만 그 바닥 깊숙한 곳은 하나의 땅으로 연결되어 있다. 주변을 돌아봤을 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함께한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 연기상의 영예는 TV 부문 안효섭·김다미, 영화 부문 박명훈·강말금이 안았다. '낭만닥터 김사부2'의 안효섭은 "감사하다.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건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많은 스태프, 작가, 감독, 동료분들이 믿고 이끌어주셔서 가능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가족, 친구들 사랑하고 감사하다. 또 '낭만닥터 김사부2'를 있게 해준 SBS, 시청자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께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단한 후보분들 사이에 있었던 것도 영광인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한 '이태원 클라쓰'의 김다미는 "작품을 하면서 많이 고민했고 부담감도 있었는데 재밌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신 감독님 감사하다.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좋은 배우, 사람을 많이 만났다"고 말했다. 소속사 식구 및 스태프에게도 고마움을 돌린 그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기생충'의 박명훈은 "마흔여섯에 신인상을 받았다"라며 "영화 찍을 때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 봉준호 감독 이하 전 배우, 스태프께 감사하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 관객이 저희 아버지다. 투병 중이셨는데 봉준호 감독, 영화 관계자의 배려로 먼저 보셨다. 너무 좋아하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전 세계에서 '기생충'을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한 박명훈은 "Respect!(리스펙)"을 힘차게 외치며 소감을 마쳤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은 김초희 감독과 함께한 배우들,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이 어려운 상황에서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한 분 한 분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마흔세 살 중고 신인이다. 십몇년 간 얻어 살았는데 그간 도와주신 모든 분 감사하다"고 전했다. 가족을 향한 애정을 표하며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부문 신인 감독상은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이 받았다. 그는 "예상을 전혀 못 했다"면서 "'82년생 김지영'은 배우분들께 빚을 지고 있다. 김미경 선배님, 처음부터 끝까지 날 믿어준 공유, 무엇보다 맑은 얼굴로 김유미를 담아준 정유미에게 감사하다. 무엇보다 우리 영화를 응원하고 지지해준 이 땅의 김지영들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고 밝혔다. 주연 배우 못지않게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남·여 조연상 시상도 이어졌다. TV 부문은 '동백꽃 필 무렵'의 오정세와 '사랑의 불시착' 김선영, 영화부문은 '나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와 '벌새' 김새벽이 수상했다. 작품을 함께한 이들과 연기를 향한 애정이 가득했다. 지치지 않는 열정과 유쾌한 에너지로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유재석, 박나래는 TV부문 예능상을 받았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가 1년여 정도 되어 가고 있다. 초반에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많은 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는 거에 대해서 출연자 입장에서 참 감사하다"고 말하며 김태호 PD를 비롯해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화려한 의상과 유쾌한 세리머니로 무대에 오른 박나래는 "저와 후보에 올랐던 여자 예능인 여러분 존경하고 감사하다. '나 혼자 산다' 식구들 고맙고 스태프, 출연자 감사하다. 프로그램하면서 행복했다. 많은 분이 제가 '투 머치'하다고 얘기해주는데 저 투 머치 맞다. 옷도 술도, 좋은 점은 열정도 사랑도 투 머치하다"며 "넘치는 사랑과 열정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 여러분 건강하세요"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틱톡 인기상'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실 연인' 케미로 큰 사랑을 받은 현빈과 손예진이 받았다. 두 사람은 투표와 함께 열띤 응원을 보내준 전 세계 시청자,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교양 작품상을 받은 '자이언트 펭TV'의 펭수는 "뽀로로 선배도 못 받은 상 제가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 다 제 덕, 펭클럽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교양있는 펭귄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극에 있는 제 가족과 펭귄 친구들에게 한 마디 남기겠다"며 펭귄 울음소리를 내 웃음을 더했다. '동백꽃 필 무렵'의 강하늘,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TV 부문 남·여 최우수 연기상의 트로피를 받았다. 현빈, 남궁민, 박서준, 주지훈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호명된 강하늘은 "훌륭한 선배님들보다 잘한 것도 없는데 상을 받게 됐다. 모든 스태프분들 감사하다. 좋은 연기자 되기 전에 좋은 사람부터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백씨(공효진)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된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 원작인 '닥터 포스터'를 봤을 때 너무 파격적이고 과감해서 한국에서 과연 가능할까 생각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눈높이를 저희가 미처 못 따라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호응해주셔서 감사했다. 대본에 정답이 다 쓰여 있었다. 지문에 너무나 성실하게 적어주셔서 연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주현 작가님 감사드린다. 최고의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주신 스태프분들이 없었다면 끝까지 가는 연기를 못 보여줬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국민 욕받이 이태오 씨(박해준). 같이 후보에 올랐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부부의 세계'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의 이병헌은 "레드카펫이나 시상식에서 팬들의 환호성이나 응원이 에너지, 기운이 되곤 했다. 오늘은 그런 날이 참 그리워진다. 함께한다는 것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느끼는 날"이라며 무관중 시상식에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남산의 부장들' 배우들과의 특별했던 호흡을 자랑한 그는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아들 준우, 그리고 준우 엄마 이민정 씨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생일'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전도연은 "축하해주러 온 자리인데 이렇게 제가 축하받을 줄 몰랐다. 함께 후보에 오른 모든 배우분들 같이 받는 상이라고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일 큰 감사는 관객분들인 것 같다. 극장에서 다시 건강하게 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시상식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은 JTBC·JTBC2·JTBC4에서생방송됐으며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이 3년 연속으로 사회를 맡았다. -다음은 제56회 2020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 TV 남∙여신인연기상 : 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2), 김다미(이태원 클라쓰) ▲ 영화 남∙여신인연기상 : 박명훈(기생충),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 영화 신인감독상 : 김도영(82년생 김지영) ▲ TV 예술상 : 장연옥(대탈출3) ▲ 영화 예술상 : 김서희(남산의 부장들) ▲ 바자 아이콘상 : 서지혜 ▲ TV 극본상 : 임상춘(동백꽃 필 무렵) ▲ 영화 시나리오상 : 이상근(엑시트) ▲ 젊은 연극상 : 0set 프로젝트(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 TV 남∙여조연상 : 오정세(동백꽃 필 무렵), 김선영(사랑의 불시착) ▲ 영화 남∙여조연상 : 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김새벽(벌새) ▲ TV 남∙여예능상 : 유재석(놀면 뭐하니), 박나래(나 혼자 산다) ▲ TV 작품상 :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예능), EBS '자이언트펭TV'(교양), SBS '스토브리그'(드라마) ▲ 틱톡 인기상 : 현빈, 손예진 ▲ TV 연출상 : 모완일(부부의 세계) ▲ 영화 감독상 : 김보라(벌새) ▲ 연극 남∙여최우수연기상 : 백석광(와이프), 김정(로테르담) ▲ TV 남∙여최우수연기상 : 강하늘(동백꽃 필 무렵), 김희애(부부의 세계) ▲ 영화 남∙여최우수연기상 :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전도연(생일) ▲ 백상 연극상 : 신유청(그을린 사랑) ▲ 영화 작품상 : 기생충 ▲ 영화 대상 : 봉준호(기생충) ▲ TV 대상 : 동백꽃 필 무렵 2020.06.0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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