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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신세계백화점, 신년기념 미술전 개최

신세계백화점은 2024년 용의 해를 맞아 광주신세계와 대전 아트앤사이언스에서 미술전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광주신세계에선 내년 1월 2일부터 2월 13일까지 '신년 기획전: 용이 여의주를 얻듯이'를 개최한다. 회화, 영상, 설치미술 등으로 용을 표현했다.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황중환 씨의 ‘구름 속 쌍용’이 대표작품이다.대전 아트앤사이언스에서는 1월 5일부터 2월 19일까지 신년 기획전 ‘소원을 빌어용’을 선보인다. '새해 소원'이 주제인 이번 전시에는 용뿐만 아니라 달, 알라딘의 램프요정 ‘지니’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26 14:43
경제일반

광주 복합쇼핑몰 경쟁 본격화…신세계·현대백화점 속도전

광주광역시가 대자본을 앞세운 유통 업계 맞수 간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신세계는 대형 복합 쇼핑몰과 함께 '이마트 수성' '광주신세계 확장'에 나섰고, 현대는 서울 본점보다 큰 매장을 광주 도심 한복판에 출점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광주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대형 복합 쇼핑몰인 만큼 누가 완공을 빨리해서 영업에 먼저 나서느냐에 따라 초반 '기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3일 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쇼핑·문화·예술이 복합된 백화점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가칭)'를 짓는다.당초 신세계백화점 옆 이마트 광주점 부지를 확장·이전하려고 했으나,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활용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신세계는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광주시, 금호그룹과 랜드마크 복합시설로 유스퀘어를 새로 단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부지는 변경됐지만 백화점의 개발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광주신세계는 서울 강남점의 센트럴시티를 본떠 광주판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매장 곳곳에는 예술 작품을 선보일 갤러리와 미디어 아트월, 오픈형 대형 서점, 옥상 공원, 루프탑 레스토랑, 펫파크, 초대형 자연 채광 보이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 면적은 기존 이마트 부지안(신관 연면적 24만8422㎡)과 비슷할 전망이다. 현재 백화점 면적 대비 4배가 크고, 부산 센텀시티에 이어 국내 백화점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에 맞서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11월 광주시에 ‘더현대 광주 복합 쇼핑몰’ 사업계획서를 냈다.더현대 광주는 북구 임동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약 31만㎡)에 대지면적 약 3만3060㎡(1만평), 연면적 30만㎡(9만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더현대 광주 연면적은 더현대 서울 연면적 19만5000㎡(약 5만9000평)의 1.5배에 달한다.더현대 광주는 친환경‧최첨단 기술‧예술‧엔터테인먼트‧로컬 등 5가지 문화 테마가 융합된 문화복합몰로 조성된다. 일상 속 여가와 휴식, 엔터테인먼트를 한 번에 경험하면서 첨단 디지털 기술을 누리고 광주만의 콘텐츠도 담아내는 공간으로 구현한다는 구상이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가 들어서는 대규모 방직공장터 개발을 위한 공공기여 협상도 지난달 29일 마무리 지었다. 11차에 걸친 사전협상 끝에 지지부진했던 공공기여 협상을 54.5%로 종결지었다.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으로 더현대 광주 건립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신세계와 현대가 사업에 속도 내고 있는 가운데 관건은 누가 '광주 복합쇼핑몰 1호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지가 될 전망이다.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에 따라 브랜드, 상징성, 영향력 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먼저 출점하게 되는 선두주자가 브랜드 유치, 모객 측면에서 초반 기세를 잡기 유리할 수밖에 없다. '첫 대형 복합쇼핑몰'이라는 상징성이 주는 의미도 있다"며 "개점 이후에도 광주에서 신세계와 현대 간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현재 1호점 타이틀은 현대에 더 가까운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공공기여 협상을 마무리한 만큼 개별 건축물과 기반 시설에 대한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2025년 더현대 광주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반면 신세계는 기존 확장안이 백지화되면서 1년간 허송세월을 보냈고, 광주신세계와 금호그룹 간 구체적인 협상과 행정절차 등을 감안하면 오는 2027년 개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개점 목표 시기도 기존 2027년에서 최근 2028년 상반기로 변경한 상태다.일부에서는 갑작스러운 계획 변경으로 광주신세계의 사업이 혼선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 증축 계획을 세울 때부터 터미널을 활용하는 방안이 1순위였다”며 “갑자기 계획을 변경한 게 아닌 만큼 사업 혼선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광주신세계 530여 개의 브랜드를 2배가량 확대한 1000여 개 브랜드 유치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04 07:00
경제일반

광주신세계, 터미널부지에 랜드마크 백화점 짓는다

광주신세계가 광주시의 새로운 성장 허브가 될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쇼핑‧문화‧예술이 복합된 랜드마크 백화점을 짓는다고 17일 밝혔다.터미널부지인 현 유스퀘어 자리에 대한민국을 대표할 랜드마크 백화점을 세우는 새로운 개발 계획을 선보이는 것이다.광주신세계의 새로운 랜드마크 개발은 광주시와 지역 대표 기업 금호고속도 참여해 광주시의 도심경쟁력을 함께 높여간다는 계획이다.광주터미널이 자리한 광천지구는 광주의 원도심과 글로벌 업무중심지로 변모할 상무지구, 광역 교통 중심지 송정지구 등 신도심을 잇는 광주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허브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광천지구 터미널부지에 새롭게 탄생할 랜드마크 백화점은 연간 터미널 이용객 480만명과 무진대로의 풍부한 유동인구를 통해 사업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광주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무진대로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왕복 16차선 80m의 폭을 자랑하는 도로로, 터미널부지에 랜드마크 백화점이 들어서면 무진대로 경관 역시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새로운 사업부지에서도 랜드마크 백화점의 개발 계획은 변함이 없다.세계 최정상급 신세계 강남점의 ‘고품격’과 세계 최대 센텀시티점의 ‘매머드급’ 규모, 도시 복합 문화예술공간 대전신세계의 장점을 결합한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재탄생해 쇼핑 ‧ 문화‧ 예술의 중심을 담당하는 복합문화공간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광주신세계 Art & Culture Park(아트 앤 컬처 파크, 가칭)’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매장 곳곳에 예술 작품을 선보일 갤러리와 미디어아트월, 지식의 향연이 가득한 오픈형 대형 서점, 옥상 공원, 루프탑 레스토랑, 펫파크, 초대형 자연 채광 보이드 등 지역민의 삶의 질을 한층 풍요롭게 할 계획이다.현재 광주신세계 530여 개의 브랜드를 2배 가량 확대한 1000여 개의 압도적 풀라인 브랜드 유치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이와 관련 광주신세계는 광주시, 금호고속과 함께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청에서 새로운 랜드마크 백화점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광주시의 도시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축 완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부지에 랜드마크 백화점을 짓는 새로운 개발 계획을 통해 광주 도심경쟁력을 높이고, 144만 광주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지역 최대‧최고 수준의 시민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7 14:41
경제일반

"엔데믹 타고 선방"…백화점 1분기 '방긋'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이른바 백화점 '빅3'가 올해 1분기 모두 좋은 실적을 거뒀다. 명품 호황이 이어진 데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패션 매출도 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뛰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빅3 가운데 가장 실적이 좋은 곳은 신세계백화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별도 법인인 동대구와 대전신세계, 광주신세계를 포함한 백화점 사업부 매출이 5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늘었고 영업이익도 1215억원으로 47.6%나 뛰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지난해 8월 문을 연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의 성공적인 안착과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패션 장르 매출이 빠르게 회복했다. 남성 패션은 23.7%, 여성 패션은 21.7% 매출이 늘었고 골프웨어(54.6%)와 아웃도어(28.6%) 제품도 잘 팔렸다. 온라인 매출 역시 14.2% 성장했다. 개인 맞춤형 쇼핑 정보 및 혜택 제공(FIT 서비스), 신백서재·지니뮤직 라운지 등 차별화 콘텐트, 신백라이브(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트가 매출 상승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제작해 나눠주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해외 패션쇼를 생중계하는 등 업계 최초·선제적 디지털 마케팅이 미래 고객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신세계는 경기점 명품관 그랜드 오픈과 함께 올 하반기 SSG닷컴 내 골프전문관을 새롭게 열며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통합 백화점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패션 매출 회복에 힘입어 1분기 좋은 실적을 냈다. 백화점 부문의 매출이 5433억원으로 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27억원으로 35.2% 늘었다. 해외명품(30.6%)은 물론 여성 패션(22.6%)과 남성 패션(22.1%) 등 패션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또 야외활동 증가로 골프(50.3%)와 아웃도어(26.5%) 매출도 잘 나왔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의 성공적인 개점 이후 2030 큰손 고객이 늘어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MZ세대를 겨냥한 매장 리뉴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의 1분기 매출은 7400억원, 영업이익은 10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4%, 2.6% 모두 늘어났다. 기존점 매출은 1분기에 8.2% 증가했고 해외패션(+23.4%)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백화점 업계는 최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고 거리두기도 해제된 만큼 2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오프닝에 따른 외부 활동 재개, 지난 2년간 축적된 이연 수요 효과 등에 힘입어 2분기 패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11 14:40
경제

정용진, 동생 정유경 위해 광주신세계 지분 전량 매각?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동생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을 위해 광주신세계 지분 전량을 매각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이 동생과 함께 증여세 납부를 위해 자신이 최대주주였던 광주신세계의 지분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신세계는 정 부회장이 보유한 광주신세계 주식 83만3330주(52.08%)를 약 2285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신세계의 광주신세계 지분은 기존 10.42%에서 62.5%로 늘어났고,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 9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정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에게 각각 이마트 지분 8.22%와 신세계 지분 8.22%를 증여했다. 이로 인해 남매는 총 2962억원의 증여세를 납부해야 했다. 증여 당시 업계에서 거론됐던 광주신세계 지분 매각으로 남매는 증여세를 대부분 충당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신세계는 지분 매각과 관련해 “정 부회장이 증여세 재원 마련과 지배구조 단순화를 위해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의 지분 매각은 지배구조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 백화점 사업을 운영하는 신세계가 광주신세계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지배구조가 단순화되면서도 바르게 정리됐다. 광주신세계는 광주·호남지역을 상권으로 백화점을 운영하는 별도 법인이다. 1995년 광주신세계 백화점으로 출발했고, 2006년 광주 이마트를 함께 운영하며 사명이 광주신세계로 바뀌었다. 마트 사업 부문은 2018년 이마트에 다시 양도되며 재정리가 됐다. 광주신세계의 매출 70%가 백화점 사업에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남매의 경영 구도는 더욱 강화됐다. 정 부회장이 이마트, 정 총괄사장은 백화점을 맡으며 각자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은 각 이마트와 신세계의 지분을 18.56%씩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는 “광주신세계 지분 매입에 따른 연결 회계 편입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9.15 10:35
경제

신세계, 4분기 영업익 1031억원…흑자 경영 이어가

신세계가 4분기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백화점 대형점포 중심의 호실적과 면세점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이룬 성과다. 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403억원, 영업이익 1031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직전 분기에 비해 매출은 10.4% 늘었고, 영업이익도 4배 늘어난 수치다. 별도(백화점)기준 4분기 매출은 4111억원으로 2019년 동기 대비 -4.4% 소폭 하락하며 어려운 업황을 이겨냈으며, 직전 3분기 대비로는 13.0% 신장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617억원(전년대비 -27.7%)으로 전분기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신세계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광주신세계 등 광역상권을 기반으로 한 대형점포는 전년보다 오히려 매출이 늘며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 특히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2030 고객 매출이 2019년 4분기보다 8.7% 증가하며 향후 백화점의 성장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센트럴시시티, 까사미아 등 신세계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신세계디에프 매출은 4558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이뤘다.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9월부터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된 점이 주효했다. 신세계디에프는 면세품 내수판매와 무목적 비행 등 면세업계 지원 방안을 적극 활용해 실적 회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과 해외패션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매출은 3835억원(전분기 대기 14.9%),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74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은 중국의 소비심리 회복과 국내 수입 화장품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7% 신장했다. 특히 수입 화장품은 전년 동기 대비로도 36.7% 신장세를 보였다. 센트럴시티도 점진적인 호텔 투숙율 상승과 임대매장 실적 회복으로 매출액 623억, 영업이익 175억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7.2%)과 영업이익(25.0%) 모두 상승하며 흑자경영을 이어나갔다.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는 까사미아는 신규점 효과와 더불어 주거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28.1%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30억원으로 전년 4분기보다 적자 폭을 크게 줄여 올해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빠른 매출 회복과 신세계디에프 흑자 전환 등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3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며 “백화점 신규점 출점과 더불어 면세사업의 지속적인 실적 회복, 해외패션·화장품 중심의 견고한 SI 매출로 올해 더욱 호전된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17 15:07
경제

롯데, 2년 사이에 내부거래비중 185배 이상 급증

대기업 가운데 롯데의 내부거래 비중이 2년 사이에 18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경영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는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시작된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오너일가가 있는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 22곳의 984개 계열사의 내부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그 결과 전체 내부거래 총액은 133조6378억원으로 2년 전에 비해 13.7% 줄었지만 공정거래위원회 규제 대상인 91개사의 내부거래액은 8조9183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23.1%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의 내부거래 규제대상은 대기업집단 중 자산규모가 10조원이 넘고 오너일가의 지분율이 상장사는 30%, 비상자는 20%가 넘는 계열사다.롯데가 내부거래 증가율이 2년 사이에 1만8467%나 폭등하며 가장 높았다. 롯데 계열사 중 공정위 규제 대상인 계열사는 롯데정보통신을 비롯해 5개사인데 이들의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은 5726억원으로 2014년 30억원에서 185배 이상 커졌다. 내부거래액은 이들 5개사의 전체 매출액 6885억원의 83.2%를 차지했다.이어 삼성의 내부거래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았다. 삼성은 규제대상 계열사가 삼성물산 1곳에 불과했지만 2년 사이에 증가율은 284.2%나 됐다.내부거래 규모만 놓고 볼 때는 삼성이 2조9851억원이나 돼 가장 많았다. 지난 2014년에 삼성의 내부거래 규모는 7769억원으로 당시 현대자동차(1조353억원)와 SK(1조170억원)보다 적었으나 2년 사이에 이들을 훌쩍 뛰어 넘었다.이어 효성이 규제대상 계열사 17개로 내부거래 증가율이 67%로 3위였다. 신세계는 광주신세계 1개사가 42.4%(28억원) 증가하며 지난해 내부거래 규모가 94억원이었으며, SK는 SK주식회사 1개사가 29.6%(3013억원) 증가하며 내부거래가 1조3183억원을 기록했다.대림은 대림코퍼레이션 등 3개사가 28.9%(1084억원), 두산은 두산주식회사 1개사가 16.9%(643억원) 증가했다.반대로 현대백화점은 규제대상 계열사가 현대A&I 한 곳뿐인데, 계열사 내부거래액이 1원도 없었다. 현대자동차도 현대머티리얼 등 4개사 내부거래액이 97.4%(9985억원)나 급감했고 한진은 2개사가 86.9%(697억원), 미래에셋은 3개사가 82.4%(1587억원), LS는 2개사가 70.4%(311억원) 감소했다.정부는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위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2013년 10월 입법 예고하고 신규 거래에 대해서는 2014년 2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기존 거래에 대해서는 1년의 유예 기간을 둔 뒤 2015년 2월부터 적용하고 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6.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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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주에 이어 부천까지…영토확장 제동 걸린 유통 공룡들

롯데·신세계 등 이른바 '유통 공룡'들이 영토 확장에 애를 먹고 있다. 성장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등의 신규 출점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시민단체와 현지 상인들의 반발에 무산되거나 보류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골목상권·소상공인 보호'를 내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한동안 신규 출점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신세계 영토확장, 지역반발에 줄줄이 '제동'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지난 12일 부천시와 체결하기로 한 '부천백화점부지 매매 계약'을 연기했다. 매매 계약 연기는 이번이 4번째다.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 건설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복합쇼핑몰이라는 인식으로 주변 지자체와 상인들의 반대가 심하다"며 "반대하는 지자체와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계약을 연기했다"고 말했다.앞서 부천시는 2015년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내 관광쇼핑단지(7만6034㎡)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를 선정하고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포함한 복합쇼핑몰을 건립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면서 인천시 부평구 등 인근 지자체와 지역상인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이에 부천시와 신세계는 지난 1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복합쇼핑몰 건립을 제외하고 백화점만 입점하는 내용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그러나 지역상인들은 규모가 큰 백화점이 들어서면 복합쇼핑몰과 같이 지역상권이 붕괴된다는 이유로 백화점의 단독 건립 역시 반대하고 있다.광주 신세계 복합쇼핑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광주신세계는 지난 2015년 5월 광주시와 광천동 일대 34만여㎡에 특급호텔을 신축하고 기존 백화점·마트 등을 새롭게 증·개축하기로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하지만 주변 상인 반발 등으로 사업규모를 40%가량 준 21만3000여㎡로 수정했지만 여전히 정치권 등의 반발 속에 광주시의 인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이밖에 신세계는 경기 군포와 전남 여수 이마트 트레이더스 조성 사업에서 지역 중소상인들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롯데, 상암 복합쇼핑몰 사업 '난항'…법적 분쟁까지롯데그룹도 신규 출점에 애를 먹기는 마찬가지다. 서울 상암과 전주 등에서 잇따라 신규 출점에 제동이 걸렸다. 롯데쇼핑은 2013년 4월 서울 상암동 부지 2만644㎡를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해 서울시로부터 1972억원에 사들였다.하지만 서울시는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쇼핑몰 건립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롯데 복합쇼핑몰 건립 소식에 인근 시장 상인들이 거세게 반발했다는 것이 이유다.이에 롯데는 올해까지 백화점과 영화관·업무시설·대형마트 등이 결합한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지을 계획이었지만,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 조차 못했다.이와 관련 롯데는 최근 서울시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서울시 도시계획 심의 미이행에 따른 부작위 위법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전주에서도 롯데 복합쇼핑몰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전주시는 종합경기장 자리에 쇼핑몰·영화관 등을 갖춘 컨벤션센터와 호텔 등을 짓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2012년 롯데를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롯데가 종합경기장 부지의 절반을 사용하는 대신 외곽에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등을 따로 건립해준다는 조건이었다.그러나 지역상권 붕괴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자 현 시장이 전임 시장 때 계획한 방안을 유보해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문재인 정부 출범…답답한 유통공룡들이렇듯 시민단체와 지역 상인들과의 반발로 신규 출점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유통 대기업들의 신 성장 동력은 난관에 봉착한 모양새다.여기에 지난 10일 '골목상권 보호'를 공략으로 내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들 유통 대기업들의 영토확장 계획은 더욱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당시 소상공인과 자영업에 대해 대기업의 참여를 제한하는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제' 도입을 주장했고, 스타필드(신세계), 롯데몰(롯데)과 같은 유통대기업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의 입지 제한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지방자치단체 역시 유통 대기업 규제 기조를 내세운 새 정부의 '눈치보기' 차원에서 쉽사리 신규 출점 허가를 내주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실제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 신세계백화점 매매 계약 연기와 관련해 "새 정부가 출범한 상태에서 바로 계약을 체결하면 정부에 미운 털이 박혀 불이익을 당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페이스북에서 밝힌 바 있다.이에 유통 업계에서는 "현실과 맞지 않고 실효성도 없는 규제에 불과하다"고 고개를 젓고 있다. 새 정부 출범과 관련해 골목상권 보호 쪽으로만 치중하다 보면 백화점이고, 쇼핑몰이고 어디든지 입점 자체가 힘들게 되고, 유통시장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한 유통 업체 관계자는 "서민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보호를 앞세운 정책은 환영하지만 유통 대기업이 '절대악'으로 묘사되는 건 자칫 업계 죽이기로 귀결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5.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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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공식판매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지하 1층에 리뉴얼 오픈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롤렉스의 공식판매점인 ‘그리니치’가 레노베이션을 마치고 11월 14일(금)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지하 1층에 새롭게 오픈했다. ‘그리니치’의 이번 리뉴얼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지하의 시계 코너 개편에 맞춰 이루어진 것으로, 보다 넓어진 매장을 통해 여유로운 쇼핑 공간과 더욱 다양해진 제품을 선보이게 되었다. 롤렉스는 이번에 리뉴얼 오픈한 ‘그리니치’를 포함하여 전국 총 11개의 공식판매점을 두고 있다. 서울에는 강북 상권의 신세계백화점 본점(지하 1층),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2층), 강남 상권의 현대백화점 본점(2층) 및 무역센터점(2층), 롯데백화점 잠실점(1층)과 서남권 상권의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1층)에 입점해 있다. 영남권에는 부산의 롯데백화점 본점(1층)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1층), 대구의 롯데백화점 대구역사점(1층), 호남권에는 광주의 광주신세계백화점(2층), 충청ㆍ대전권에는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1층)에 입점해 있다. 한편 롤렉스는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구. 스타타워) 빌딩 내 한국지사와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 공식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11개 판매점에서도 간단한 수리와 함께 서비스 접수를 받고 있다.롤렉스 제품은 구입시 공식판매점의 상호명과 구입 날짜가 보증서에 기입되어 있어야 전세계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롤렉스는 인터넷을 통해서는 판매되지 않으며 공식판매점을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11.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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