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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김순옥 사단 ‘판도라’ vs 유영아 ‘신성한, 이혼’ 주말극 승자는?

SBS ‘펜트하우스’의 김순옥 사단, JTBC ‘서른, 아홉’의 유영아 작가가 돌아왔다. 전작의 명성에 걸맞게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돌아온 이들은 극 초반부터 흥미로운 전개로 주말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김순옥은 신작 ‘판도라: 조작된 낙원’(이하 ‘판도라’)에 전작 ‘펜트하우스’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지아를 주인공으로 내세웠고, 유영아는 강력한 흥행 파워를 가진 조승우를 앞세워 ‘신성한, 이혼’을 선보였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화려한 라인업도 시청률에 큰 몫을 차지하지만, 이제는 어느 작가가 집필했는지도 시청자 선택에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들이 각각 tvN ‘일타 스캔들’, JTBC ‘대행사’의 흥행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말극 승자는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펜트하우스’ ‘황후의 품격’ 등을 집필한 김순옥 사단의 신작 tvN ‘판도라’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판도라’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이다. 첫 방송 시청률은 4.9%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판도라’ 대본은 ‘김순옥 사단’의 현지민 작가가 썼다. 김순옥의 제자였던 현지민은 이번 작품으로 메인작가로 데뷔했다. 김순옥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작품 전체에 영향력을 끼친다. ‘판도라’에는 김순옥 특유의 화풍이 작품 곳곳에 녹아있다. 예측불허한 반전과 전개, 빠른 속도감은 김순옥의 스타일 그대로다. 김순옥 작품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막장전개도 예고됐다. 김순옥과 현지민 작가는 “김순옥 사단의 최고의 강점은 빠른 속도감과 예측불허의 전개라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도라’ 역시 그 부분을 제일 우선에 뒀다. 시청자분들이 보실 때 비슷한 복수극이라 생각되지 않도록 다양한 이야기들로 변주를 주려고도 노력했다. 물론 입체적인 캐릭터가 선행돼야 했다”고 신경 쓴 부분을 전했다.휘몰아치는 사건 속 캐릭터들이 만들어낼 서사도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충격적 과거를 마주하고 복수에 나서는 홍태라 역의 이지아를 시작으로 표재현 역의 이상윤, 고해수 역의 장희진, 금수저 장도진 역의 박기웅, 괴짜 기질을 가진 순정남 구성찬 역의 봉태규가 호흡을 맞춘다.‘판도라’가 자극적인 스토리로 눈길을 끌었다면, 유영아 작가의 ‘신성한, 이혼’은 새로운 현실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지난 4일 첫 방송된 JTBC ‘신성한, 이혼’은 시청률 8.1%(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 작품은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조승우)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세 친구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 드라마다. 특히 ‘대행사’가 최종회 17.1% 시청률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 뒤 ‘신성한, 이혼’까지 8%대 시청률로 출발하며, 주말드라마 연속 흥행에 청신호를 밝혔다.집필을 맡은 유영아 작가는 영화 ‘좋아해줘’, tvN ‘남자친구’, ‘서른, 아홉’ 등 주로 멜로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에게 설렘을 선사해왔다. 이번 ‘신성한, 이혼’을 통해 법정물에 도전해 멜로 한 스푼을 추가한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사고 있다.연출을 맡은 이재훈 PD는 지난 2일 제작발표회에서 “유영아 작가님이 대본을 디테일하게 잡아놔서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디테일한 관계성이 여기저기 살아있다. 사건을 해결하고 전개되는 게 아니라 사람 냄새를 풍길 수 있는 관계성들이 대본에 남아있었다”며 집필을 맡은 유영아 작가를 극찬했다.유영아 작가의 탄탄한 집필에 더해 ‘신성한, 이혼’ 볼거리는 뭐니뭐니해도 조승우다. 조승우는 ‘시지프스’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힘을 실었다. 조승우는 냉철하고 단호하지만 유쾌한 괴짜 변호사를 자연스럽게 연기해내며 극의 흐름을 이끌었다. 법정에서의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움을 오가는 연기로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갈수록 콘텐츠의 경쟁이 세지는 가운데 각 채널들은 확실한 경력이 있는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원하게 됐다. 김순옥 사단은 자극적인 스토리를 ‘판도라’에 녹여냈고, 유영아 작가는 멜로 한 스푼을 추가한 법정물 ‘신성한, 이혼’을 만들어냈다.이제는 시청자들의 선택만 남았다. 자극적인 막장 드라마냐, 멜로를 더한 법률 드라마냐,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작품 중 새 주말극 승자는 누가 될지 기대가 쏠린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1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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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 김지은이 보여준 겁 없는 도전의 결말과 성장 [일문일답]

“‘조금 더 겁 없이 무언가를 도전해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배우 김지은이 SBS ‘천원짜리 변호사’를 통해 성장한 점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실수하고 싶지 않아 도전하기를 꺼렸다는 김지은은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용기를 내 나다운 연기를 펼쳤다고 했다. 김지은은 괴짜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과 함께 일하게 된 시보 백마리 역으로 분했다. 백마리는 화려한 스펙, 보장된 찬란한 미래로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다. 김지은은 매사 솔직한 백마리를 디테일한 연기로 그려냈으며, 캐릭터의 당당함은 칼단발과 화려한 컬러 수트로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종영 소감은. “시원섭섭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원래는 ‘하루빨리 끝내서 좋은 작품을 보여줘야지’라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끝나고 나니 ‘뭔가를 더 해볼걸’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방송 회차도 줄었고 결방도 많이 됐는데. “일단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했었다. 내부 논의가 그렇게 됐으니 우리는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했다. 아쉬운 부분은 별로 없었다.” -엔딩은 만족스러운가. “나는 아주 만족스럽다. 1회에서 11회까지의 내용과 서사가 12회에 잘 정리가 돼 있다.” -연이어 시청률이 잘 나왔는데 예상한 부분이 있나. “예상은 못 했다. 보면서 너무 재미있어서 시청자들도 재미있게 봐줬으면 했다. 시청률이 잘 나올수록 기분이 좋았다.” -‘천원짜리 변호사’의 흥행요인을 꼽자면. “법 드라마인데 이해하기 쉽고 다가가기 쉬운 사건으로 구성돼있다. 또 약자들 위주의 이야기여서 언젠간 내가 그 약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 더 공감하고 따뜻하게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백마리 캐릭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 “에너지 넘치고 사람들에게 관심 많고 말 많은 건 실제 성격과 비슷하다. 다만 마리는 자신을 사랑하는 친구여서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가감 없이 말한다. 헤어라든지 의상, 단호한 말투 등을 신경 썼다.” -실제로 백마리 패션이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 “일단 ‘이런 옷을 입고 출근을 한다고?’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 컬러풀한 수트가 많이 나오더라. 그러다 보니 무지개색을 모으고 싶었다. 잘 안 입을 듯한 원컬러 옷 위주로 서치를 하고 부탁했다.” -표정 연기도 화제가 됐다. 자칫 오버스러워 보일 수도 있었는데. “그것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마리는 자신을 사랑하는 친구여서 표현하는데 거침없기 때문에 오버스러운 것조차 마리다워 보일 거라 생각했다. -강렬한 이미지가 굳혀지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나. “연기하면서는 (걱정이) 없었는데 끝나고 나니까 ‘백마리라는 캐릭터가 좀 셌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돼 좋았던 부분도 있다. 그거에 대한 걱정은 내가 다음 작품을 통해 계속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남궁민과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계속 함께하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남궁민 선배와 하면 할수록 케미스트리가 더 좋아진다. 어떤 대사나 리액션을 했을 때 가장 좋은 장면이 나올지 말하지 않아도 되는 케미스트리가 생긴 것 같다. 선배님 덕분에 기회가 주어진 거로 해서 만나게 됐는데 어쩌다 보니 인연이 여기까지 왔다.” -장르물만 연속으로 하고 있는데 우연의 일치인가. “우연의 일치다. 초반에는 (장르물을) 더 하고 싶어 한 건 맞지만, 하다 보니까 장르물이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 캠퍼스물, 청춘물, 로맨틱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하고 싶다.” -‘천원짜리 변호사’를 통해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백마리라는 캐릭터를 맡게 돼 좀 더 거침없이 표현했다. 말투나 표정, 제스처 등 전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표현을 했는데 그게 나한테는 필요했다. ‘조금 더 겁 없이 무언가를 도전해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김지은에게 ‘천원짜리 변호사’란. “다채롭고 다양한 컬러로 반짝이는 무지개 같은 작품이다. 잊지 못할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는 든든한 작품이었으면 한다. 이 드라마를 보고 웃으면서 속상하고 허탈한 마음을 달랬으면 한다. 또 천지훈 변호사가 든든한 백이 되는 것을 보고 ‘세상 살아갈 만 하다’를 느꼈으면 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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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결방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파리지엥 변신

파리지엥으로 변신한 남궁민의 모습이 포착됐다. 오는 5일 방송되는 11화 방송을 앞두고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측이 파리지엥으로 깜짝 변신한 천지훈(남궁민 분)의 모습을 현장 스틸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천지훈은 파리 시민들 사이에 자연스레 어우러져 따사로운 오후 햇살을 즐기고 있는 모습. 또한 분위기 좋은 노천카페에 홀로 앉아 에스프레소 한잔을 곁들인 독서의 여유를 만끽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천지훈은 트레이드마크이자 보는 이를 킹 받게 만드는데 일조했던 선글라스와 ‘빠마머리’가 아닌 뿔테 안경과 단정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파리 훈남으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이처럼 괴짜 같은 평소 모습을 내려놓고 파리지엥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천지훈의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지난 10회 방송에서는 천지훈이 옛 연인 이주영(이청아 분)을 살해한 차민철(권혁범 분)의 정체를 밝혀내는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더욱이 VIP 파티장 한 켠에서 차민철을 찾아낸 천지훈이 주체할 수 없는 복수심에 휩싸여 행사장에 비치된 칼을 들고 다가가는 모습으로 극이 종료돼 향후 전개에 관심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예측을 뛰어넘는 변화무쌍한 전개로 즐거움을 선사해온 ‘천원짜리 변호사’인만큼, 천지훈이 파리지엥으로 변신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SBS ‘천원짜리 변호사’ 11회는 오는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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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복수 성공할까

‘천원짜리 변호사’가 클라이맥스를 앞두고 또 한번의 장르 변주를 꾀한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10회 방송에서는 천지훈(남궁민 분)이 옛 연인 이주영(이청아 분)을 살해한 차민철(권혁범 분)의 정체를 밝혀내는 모습이 그려져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백마리(김지은 분)의 인자한 할아버지이자 법조계 거목인 백현무(이덕화 분)가 차민철과 은밀히 대화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며, 백현무가 차민철의 범행에 연루되어 있는 흑막인지 궁금증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방영 초반 괴짜 변호사 천지훈의 코믹 법조 히어로물로 유쾌하게 포문을 연 ‘천원짜리 변호사’는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적 변주를 꾀하며 변화무쌍한 재미를 선사해왔다. 특히 유명 화가 일가를 둘러싼 미스터리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친 4화에서는 마치 추리 만화를 보는듯 독특한 무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천지훈의 기구한 과거사를 풀어낸 7~8화에서는 정치 느와르가 가미된 최루성 멜로까지 영역을 확장시킨 바 있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이처럼 다양한 장르를 하나의 드라마에 담아내면서도 높은 밀도를 자랑하며 ‘종합장르맛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장르의 변주가 주인공 천지훈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와 궤를 같이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기 때문. 또한 천지훈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남궁민의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연출을 맡은 김재현 감독의 완급조절이 이를 가능케한 원동력이다. 한편 다가오는 방송에서는 액션 장르의 재미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지난 10화 말미에서 VIP 파티장 한 켠에서 차민철을 찾아낸 천지훈이 주체할 수 없는 복수심에 휩싸여 행사장에 비치된 칼을 들고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지는가 하면, 11화 예고 영상에서 천지훈과 차민철이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천지훈의 복수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천원짜리 변호사’ 11회는 오는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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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돈독 오른 중고차 판매원으로 위장 취업 (‘천원짜리 변호사’)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과 김지은이 중고차 허위매물 사기를 응징하려 위장 취업을 감행한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오늘(22일) 9회를 방송하는 가운데, ‘천원짜리 변호사’ 측이 중고차 딜러로 변신한 천지훈(남궁민 분)과백마리(김지은 분)의 모습을 스틸컷으로 공개했다. 지난 8회에서는 천지훈이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었던 가슴 아픈 과거와 함께 그가 수임료를 단돈 천 원만 받는 변호사가 된 안타까운 사연이 밝혀졌다. 그런가 하면 현재 시점으로 돌아오는 9회에서는 천지훈과 백마리가 중고차 허위매물 사기 피해를 당한 사무장(박진우 분)을 구제하기 위해 출격할 예정. 천지훈의 괴짜 행보와 함께 시작될 2막에 시청자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스틸 속 천지훈은 중고차 매매단지 한복판에 있다. 천지훈은 청록색 스리피스 정장을 입고 기합이 바짝 들어간 표정으로 우두커니 서 있다. 또 트레이드마크인 선글라스로 눈을 완전히 가리고 있다. 무엇보다 고개를 잔뜩 조아리고 간사한 미소를 짓는 등 아부와 아첨으로 똘똘 뭉친 천지훈의 행보도 그려져 있다. 반면 천지훈과 함께 위장 잠입한 백마리 모습 역시 흥미롭다. 백마리는 평소의 컬러풀 정장 스타일을 잠시 내려놓고 ‘힙스터’로 변신했다. 쨍한 보라색 점프 수트와 블링블링한 블레이즈 헤어를 하고 있는 것. 나아가 청록색 천지훈과 보라색 백마리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보색 대비가 시각적 시너지를 일으킨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이다. 22일 오후 10시에 9회가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2 13:12
드라마

‘1인3캐’ 완벽소화 남궁민 짜릿한 인간소화제

배우 남궁민이 변신의 귀재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남궁민은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수임료 단돈 천원, 괴짜 변호사 천지훈으로 변신, 원조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다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8일 방송된 6화에서 천지훈은 탐정에 버금가는 예리함으로 증거를 포착, 순식간에 사건의 향방을 전환하여 승소 가능성 0%짜리 사건에서 반전을 이뤄내며 짜릿한 쾌거를 이뤘다. 남궁민은 목격자와 팽팽한 입씨름은 물론 자진해서 누명을 쓰려는 의뢰인에게 진정성 있는 설득으로 자백을 유도, 변호사와 탐정을 넘나드는 쉴 틈 없는 구강액션으로 알찬 극 전개를 이끌었다. 그런가 하면 극의 말미 지훈의 과거가 드러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검사 시절 골 때리는 기지로 기습 압수수색을 실시, 권력 앞에 굴복하지 않는 특유의 여유로움과 강단 있는 면모로 캐릭터에 매력을 더했고 과거 이야기 속 이주영(이청아 분)과의 인연이 그려지며 앞으로의 극 전개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렇듯 한 회에서 변호사, 탐정, 검사까지 다채롭게 변모하며 극 전체를 아우르는 대활극을 펼치고 있다. 남궁민의 활약에 ‘천원짜리 변호사’의 흥행 기세는 뜨겁게 치솟고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0.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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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천원짜리 변호사’로 흥행 홈런

남궁민이 ‘천원짜리 변호사’로 흥행 제조기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남궁민은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힘없는 의뢰인들의 천원짜리 괴짜 영웅 천지훈으로 열연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방송된 ‘천원짜리 변호사’ 4회는 최고 시청률 16.1%(닐슨코리아 기준)를 달성, 남궁민은 시청률 고공 상승의 주역으로 법조 드라마의 신기원을 열었다. 4회에서는 지훈에게 세간의 이목을 한 몸에 받는 강력 사건 피의자가 사건을 의뢰하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강력 사건은 수임하지 않는다는 방침이 있어 그대로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청개구리다운 지훈의 돌발결정으로 의뢰인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이어 거침없는 천변식 돌직구가 쫄깃함을 선사했다. 의뢰인과의 면담에서는 상대의 심리를 읽어내려는 묘한 기싸움으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북돋웠으며, 이전 변호인을 방문해 사건을 맡겠다고 폭탄선언을 함과 동시에 사임의 이유를 이끌어내 사건 진행의 행방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괴짜 변호사 지훈의 엉뚱 모멘트는 유쾌함을 더했다. 대형 로펌 백과 시보 백마리(김지은 분)의 관계를 의심, 이에 마리가 남궁민의 전작 ‘스토브리그’의 백승수를 언급하자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이처럼 남궁민은 강력 사건의 등장으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에 깨알 웃음으로 분위기를 환기함은 물론 유머러스한 매력으로 극의 유려한 전개를 끌어내며 흥행을 힘차게 견인, ‘남또남’(남궁민이 또 남궁민 했다)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남궁민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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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결혼’ 남궁민, ‘천원짜리 변호사’서 농익은 연기력 화제

배우 남궁민의 몰입도 높이는 연기가 화제다. 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방송 첫 주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2회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 12.7% (닐슨 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금토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방송 첫 주 만에 주말 미니시리즈 대전에서 완벽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한 ‘천원짜리 변호사’가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비결을 알아본다. # 남궁민의 한껏 농익은 연기력 ‘남궁민이 남궁민 했다’ 그 이상이다. 약 5년 만에 무게감을 덜어낸 캐릭터를 들고 안방극장을 찾아온 남궁민은 코믹과 정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한껏 농익은 연기력으로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극 중 남궁민이 연기하는 천지훈은 천 원짜리 한장으로 만날 수 있는 가성비 최강의 법조 히어로.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의뢰인을 구원하는 히어로의 든든한 모습도 잠시, 짜장면 그릇에 코를 박고 폭풍 흡입하는 친근감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빈틈없는 논리력으로 불리한 재판을 뒤엎으며 멋짐’을 폭발시키다가 또다시 나사 풀린 괴짜로 돌아가는 남궁민의 원맨쇼는 타이틀 롤이 가져야 할 흡입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또한 맛깔스러운 대사 처리와 유려한 딕션으로 구현해내는 남궁민의 연기는 묘한 중독성까지 일으킬 정도. 이에 첫 회부터 ‘남궁민표 변호활극’의 매력을 유감없이 뽐낸 ‘천원짜리 변호사’의 앞날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 복잡하지 않은 사건, 골 때리는 해결법! 수임료를 천 원만 받아 의뢰인들에게 문턱을 낮춘 천지훈 변호사처럼 ‘천원짜리 변호사’는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로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았다. ‘천원짜리 변호사’ 1, 2회에서는 ‘대부업체의 무리한 이자 요구에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남성의 사연’, ‘소매치기범으로 억울하게 몰린 동종전과 4범의 이야기’ 등 현실에 일어날 법한 사건들을 에피소드로 차용해 이해의 폭을 넓혔다. 그러면서도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에 차별화를 꾀함으로써 뻔하지 않은 재미를 완성했다. 실제로 ‘소매치기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피고인에게 소매치기를 시키는 역발상’, ‘갑질 주민의 차량 범퍼를 박살냄으로써 원래 있던 작은 흠집을 가려버리는 소탐대실 전략’ 등 천지훈 변호사의 골 때리는 행보는 시청자에게 허를 찌르는 재미와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 첫 방부터 제대로 터진 배우들의 케미스트리 남궁민의 원맨쇼뿐만 아니라 김지은(백마리 역), 최대훈(서민혁 역), 이덕화(백현무 역), 박진우(사무장 역), 공민정(나예진 역) 등 배우진이 선보이는 연기 앙상블과 찰진 티키타카가 빈틈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남궁민과 김지은은 시도 때도 없이 으르렁거리는 관계성을 형성하며 웃음을 자아냈고, 이덕화는 짧은 등장만으로도 묵직한 아우라를 뽐내며 극의 밸런스를 잡았다. 뿐만 아니라 남궁민과 박진우는 때로는 셜록과 왓슨처럼, 때로는 노부부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콤비 플레이를 완벽 소화해내며 ‘천원짜리 변호사’ 속 캐릭터 플레이에 감칠맛을 더했다. SBS ‘천원짜리 변호사’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8 13:27
연예일반

안방극장 점령한 변호사…법정물 전성시대

변호사를 비롯한 법조인을 전면에 내세운 법정물이 요즘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하며 종영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시작으로 KBS2 ‘법대로 사랑하라’, tvN ‘블라인드’, 디즈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SBS ‘천원짜리 변호사’ 등 법정물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법대로 사랑하라’는 로펌에 사직서를 던지고 나온 김유리(이세영 분)가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소송을 맡았던 집안의 아들 김정호(이승기 분) 소유 건물에 카페를 개업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법원을 배경으로 한 기존 법정물이 딱딱한 느낌을 줬다면, ‘법대로 사랑하라’ 속 로펌을 뛰쳐나온 변호사의 일상적인 에피소드는 작품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블라인드’에서는 배우 하석진이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판사 류성훈 역으로 분하며,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에서는 정려원이 독종 변호사 노착희 역을, 이규현이 별종 변호사 좌시백 역을 연기한다. 또한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남궁민이 단돈 천 원만 받고 사건을 수임하는 괴짜 변호사로 변신한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JTBC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대법관부터 로스쿨 교수, 검사, 변호사까지 집안사람 모두가 법조계에 발 담그고 있는 특권층의 위선과 욕망을 들여다본다. 법조 카르텔을 현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전문 드라마 작가가 아닌 현직 변호사 여러 명이 공동 기획했다. 이처럼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 중 법조인이 주인공인 작품만 총 5개다. 능력 있고 정의로운 주인공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수 있지만, 같은 캐릭터가 반복되면 대중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방송관계자는 “제작사 입장에서 법정물은 판례가 많기 때문에 극화하기 쉽지만, 이제 시청자들에게 거대 악과 싸우는 히어로적인 법조인 주인공은 식상하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방송관계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여파로 삶에 법적인 지식을 갖는 게 필요하고 법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겼다”며 “앞으로 법정 드라마가 더 많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6 09:32
연예

'어느 날' 차승원, 김수현 부모님 만났다..괴짜 변호사 활약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의 차승원이 괴짜 변호사의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어느 날’ 측은 차승원(신중한)이 김수현(김현수)의 부모님을 만나는 스틸을 2일 공개했다. 극 중 차승원이 김수현의 집에 찾아가 부모님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상황. 차승원은 거침없는 말발과 단호한 표정으로 김수현의 부모에게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는데 이어 결정적인 한마디를 던지며 부모님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과연 차승원이 툭 던진 제안은 무엇인지, 김수현의 부모님을 만난 후 상황은 반전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특히 차승원은 이번 장면에서 강약을 조절하는 생활 연기를 선보였다. 차승원이 심각함과 능글맞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로 괴짜 변호사를 탄생시켰다. 제작진은 “차승원은 ‘어느 날’을 통해 변신에 한계가 없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며 “치열한 두 남자의 생존기가 본격적으로 그려질 ‘어느 날’ 3, 4회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수현(김현수)과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차승원(신중한)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매주 토, 일 0시 서비스 개시를 통해 주 2회, 8부작으로 방송되며 3회는 12월 4일 토 0시(3일 금 밤 12시), 4회는 12월 5일 일 0시(4일 토 밤 12시)에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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