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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형사’ 안보현·박지현, 출구 없는 수조에서 죽다 살아나

‘재벌X형사’ 안보현과 박지현이 성공적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지난 9일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12화에서는 이수(안보현)와 강현(박지현)이 의문의 연쇄 자살 사건의 근원인 사이비 집단 ‘오륜회’에서 잠입 수사를 펼친 끝에, 악질적인 범죄 혐의를 모조리 밝혀내고, 안타까운 신도들을 구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벌X형사’ 12화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0.1%를 기록했다.앞서 오륜회 교주(최정우)의 사택에 몰래 숨어 들었다가 오륜회 일원에게 발각 당할 위기에 놓였던 강현은 이수의 기지로 상황을 모면하고 무사히 숙소로 돌아왔다. 이후 방으로 돌아온 이수는 강현에게 건네받은 지문 샘플을 오륜회 밖에 있는 최 이사(김명수)에게 보내기 위해 긴박한 작전을 이어갔다. 오륜회가 이수의 휴대전화를 보관하고 있는 상황. 이에 이수는 창문틀에 지문 샘플을 끼워둔 채 형광등으로 모스부호를 만들어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전해 의아함을 자아냈다.오륜회 바깥 상황 역시 파란의 연속이었다. 다음 날 최 이사는 이수에게서 전해 받은 지문 샘플을 들고 강하서에 찾아가 준영(강상준)과 경진(김신비)을 비롯한 형사들에게 이수와 강현의 잠입 사실을 전했다. 강하서에서는 ‘보리’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교주의 신원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던 상황. 지문 감식 결과 보리의 정체는 사기 전과 3범인 신우혁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오륜회 총무 이성욱(성환) 사망 사건이 보도되면서, 강현이 휴가를 갔다고 믿었던 아버지 형준(권해효)과 미숙(윤유선)은 딸의 안위를 걱정했고, SBC 기자 이기석(서동원)은 후배 기자가 취재를 위해 오륜회에 잠입한 사실을 알아채고 강하서에 공조를 요청하는 등 사건의 크기가 눈덩이처럼 커졌다.한편 오륜회 내부 상황은 한층 긴박해졌다. 오륜회와 커넥션이 있는 강하서 서장 황성구(김병춘)를 통해 강현이 잠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우혁이 오륜회 매니저(백수희)를 통해 신입회원 리스트를 확인한 것. 그러나 신우혁의 심복인 줄 알았던 매니저는 사실 잠복 취재 중이던 SBC 김정연 기자였고, 김 기자가 한발 먼저 강현의 인적 사항을 리스트에서 빼낸 덕분에 강현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김 기자는 강현에게 내부에서 취재한 신우혁과 오륜회의 악질적인 행태를 고발했다. 다단계 회사의 노하우로 사이비 종교를 만든 신우혁이 신도들을 동원해 요양병원 봉사활동을 다니며 노인들에게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차를 대접해 중독시키고, 돈 많고 갑자기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노인을 선별해 전 재산을 바치면 좋은 후생을 얻을 수 있다고 속인 뒤 독약으로 살해한다는 것. 김 기자는 교주의 응답을 받았다는 것은 독약을 받는다는 의미라며 이번에 응답을 받게 될 신도는 총 일곱 명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교주가 강현의 존재를 눈치 챈 것 같다며 피신하라고 조언했지만 강현은 사람들을 구하겠다며 정중히 거절했다.외부의 수사도 급진전됐다. 신우혁은 파이프에 관통상을 당한 적도 없었고, ‘몸에 칼을 대지 말라’는 오륜회의 교리가 무색하게 얼굴 전체를 성형한 뒤 도주할 계획까지 꾸미고 있었다. 이 사실을 오륜회 핵심 멤버인 이성욱과 문동수(신희국)가 알아차리자 입막음 차원에서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수집된 증거들로는 체포의 명분이 부족했기 때문에, 신우혁의 살인 혐의를 입증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준영과 경진은 부검을 거부하고 있는 이성욱의 아내(이다영)를 찾아가 신우혁의 모든 거짓말과 범죄 행각을 밝히며, 오륜회의 신도로서 그녀가 품고 있던 맹목적인 믿음을 산산조각내며 끝내 부검 동의를 얻어냈다.이수와 강현은 신우혁이 신도들에게 독약을 주는 현장을 기습할 계획을 세우고 다음 날 아침으로 디데이를 정했다. 하지만 그 전에 이미 신우혁이 김 기자가 강현의 인적 사항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알아챈 후 김 기자를 사택으로 끌고 갔다. 강현은 이를 목격하고 위장을 벗어 던지며 이수까지 불러내 예정보다 빨리 오륜회와의 전면전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신우혁의 수하들과 격렬한 혈투를 벌였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없었다. 결국 이수와 강현을 결박한 신우혁은 두 사람을 살해한 뒤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라고 비아냥거려 보는 이를 분노하게 했다. 이때 이수가 반전 카드를 꺼냈다. 이수는 신우혁에게 사택 주변에서 한수전자 개발팀이 만든 신형 '투명 스텔스 드론'이 비행 중이며 지금 팀원들이 출동 중이라고 으름장을 놓은 것. 하지만 신우혁은 이수의 때아닌 드론설에 코웃음을 치고는 사택 마룻바닥 아래 숨겨져 있던 비밀 수조에 두 사람을 가둬버린 뒤 배수관에 물을 틀고 도주해버렸다. 강현은 익사체로 발견된 문동수가 이곳에서 살해당했음을 직감했고, 이수와 강현은 점점 물이 차오르는 수조에 갇혀 동료들이 달려 오기만을 기다려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냈다.그 순간 이수의 허풍 같은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드론을 통해 이수의 구조 신호를 확인한 최 이사는 강하서로 달려가 상황을 알렸다. 이에 형사들은 특공대까지 동원해 현장에 출동, 연락을 받은 이기석도 오륜회의 근거지로 향했고 도주하던 신우혁 일당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특공대에 의해 보기 좋게 검거됐다. 하지만 형사들은 사택 어느 곳에서도 이수와 강현을 찾을 수 없었고, 점점 차오르는 수위 속에서 강현이 정신을 잃어 위기감이 최고조로 치달았다. 이때 준영은 수조 벽을 두드리는 이수의 구조 신호를 캐치하고 바닥에 수조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촌각을 다투는 가운데 수조로 이어지는 파이프관을 발견한 경진이 실탄으로 파이프관을 깨뜨리며 차오르는 물을 막았다. 다행히 수조에서 물은 빠졌지만, 강현의 의식을 잃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수는 처절한 심폐소생술로 간신히 강현의 숨을 돌려놓았고, 때마침 준영이 수조 문을 여는 스위치를 찾아내 두 사람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안 팀장(김결)의 배려로 강현이 비로소 신우혁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독약을 받을 위기에 놓였던 신도들을 구해낸 뒤, 소식을 듣고 달려온 부모님의 품에 무사히 돌아가 통쾌하고도 묵직한 여운을 선사했다.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이성욱의 시신을 부검하던 윤지원(정가희 분)이 이성욱의 위장에서 사망 전 일부러 삼킨 것으로 보이는 USB 메모리를 발견하고, 이를 강하서 형사과장 박찬건(이도엽)에게 건넨 것. 그 안에는 이성욱의 자백 영상과 신우혁의 범죄 증거, 나아가 신우혁에게 뒷돈을 받는 황성구의 얼굴이 찍힌 영상이 담겨 있었다. 형사과장은 자신의 상사인 황성구를 체포하며 경찰 내부의 비리까지 뿌리뽑았다. 그리고 억울하게 파면당했던 형준이 강하서의 서장으로 복직하며 모든 것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그러나 극 말미, 새로운 사건과 함께 이수의 앞날에 파란이 예고됐다. 피를 흘리는 한 남성이 이수의 부친 진명철(장현성)의 집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 더욱이 함께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사망자가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이수의 형 진승주(곽시양)로 밝혀지고, 이수 모친의 죽음이 기사화되는 등 이수의 가족 모두가 엄청난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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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 표 ‘재벌X형사’는 옳았다.. 금토 시청률 경쟁서 ‘우뚝’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가 방송 첫 주 만에 시청률과 OTT 랭킹 모두에서 괄목한 성적을 얻었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다.신작들의 러시가 이어진 지난 주말 첫 방송된 ’재벌X형사’는 2화 기준으로 최고 7.9%, 수도권 7.0 %, 전국 6.9%의 시청률을 기록(닐슨 코리아 기준), 이미 전작의 최고 시청률을 훌쩍 뛰어넘으며 SBS 금토 사이다 불패 역사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또한 ‘재벌X형사’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OTT 플랫폼인 웨이브와 디즈니 플러스에서도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웨이브에서 1월 30일 기준으로 ‘재벌X형사’가 경쟁작들을 제치고 국내 드라마 부문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같은 날 디즈니+에서도 비오리지널 드라마 중 1위를 차지한 것. 나아가 국내에 서비스되는 모든 OTT 플랫폼의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키노라이츠의 오늘의 OTT 통합랭킹에서도 드라마 1위에 오르며 '재벌X형사'를 향해 쏟아지는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이처럼 ‘재벌X형사’가 방송 첫 주 만에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비결에는 '재벌 3세 형사'라는 전대미문의 캐릭터가 선사하는 참신한 재미가 주요했다. 경찰서 로비에 5성급 호텔 버금가는 케이터링 서비스를 부르고, 쏟아지는 보고서 업무에 경찰서장 찬스를 쓰는가 하면 사건 현장에 개인 요트를 타고 등판하는 철부지 재벌 3세 진이수(안보현 )의 골 때리는 행보는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기 충분했다. 또한 경찰 인력이 하루 꼬박 탐문수사를 벌여도 찾을까 말까 하는 실종자를 SNS 피드 한 건으로 찾아버리고, 영장 없이는 발을 들일 수 없는 프라이빗 클럽에 프리패스로 입성해 사건 용의자를 잡아버리는 등 소위 재벌 베네핏을 십분 활용한 플렉스 수사를 통해 지금껏 형사물에서 본 적 없는 통쾌함을 선사했다.이와 함께 마치 맞춤형 수트처럼 철부지 재벌 3세 진이수 캐릭터를 소화한 안보현의 연기도 호평의 중심에 있다. 복서 출신의 이점을 살린 다이내믹 액션으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고, 얄밉고 킹 받지만 한편으론 따뜻하고 귀여운 구석이 있는 진이수의 입체적 매력을 제대로 살려 방송 첫 주 만에 '진쪽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상대역 박지현(이강현)과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케미, '강력 1팀' 강상준(박준영)과 김신비(최경진)와의 각기 다른 앙상블, 나아가 곽시양(진승주), 김명수(최정훈), 김병춘(황성구) 등과의 호흡 역시 고르게 주목받는 상황이다. 이에 김남길, 남궁민, 이제훈의 뒤를 잇는 새로운 SBS 사이다 히어로로서 금토 안방에 기분 좋게 연착륙한 안보현이 향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모인다.'재벌X형사'는 오는 2월 2일 오후 10시에 3화가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31 14:38
드라마

‘재벌X형사’ 박지현, 안보현과 티격태격 케미…시청률도 상승세

배우 박지현이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초반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박지현은 지난 26일과 27일 방송된 ‘재벌X형사’ 1, 2회에서 철두철미한 성격의 강하경찰서 강력 1팀장 이강현 역을 맡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이번 방송에서는 진이수(안보현)가 형사로서 이강현과 한 팀이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살인범을 쫓던 강현은 누군가와 몸싸움을 벌이던 이수를 폭행범으로 체포하고, 이후 이수가 한수그룹의 아들임을 알게 된다. 강현은 서장(김병춘)에게 이수를 풀어주라는 말을 듣지만, 꿋꿋하게 소신대로 수사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이수가 경찰 대신 살인범을 잡은 것으로 밝혀지고, 그 사실을 막기 위해 이수가 강현의 팀에 합류하면서 강력 1팀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강현은 일을 가볍게 여기는 것 같은 이수를 탐탁지 않게 생각해 쫓아내려고 하지만, 이수는 굴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해 강현을 약 오르게 만들었다. 치열하게 맞붙는 강현과 이수의 티격태격 케미는 극적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마치 창과 방패 같은 두 사람의 흥미로운 관계성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박지현은 무미건조한 말투와 시니컬한 태도로 카리스마 있는 형사 캐릭터를 매력 있게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체중을 증량하고 액션 스쿨에 다니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한 그는 처음 선보이는 액션 연기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탁월하게 펼쳐냈다. 특히 무뚝뚝해 보이지만 팀원과 가족을 진심으로 아끼는 강현의 입체적인 모습도 디테일하게 담아내 진한 인상을 남겼다.‘재벌X형사’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회 5.7%에서 2회 6.9%로 상승하며 호조를 보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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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닥터 차정숙’ 엄정화, 김병철vs민우혁 중 누구 선택할까…14.7% 기록

‘닥터 차정숙’ 엄정화는 누구를 선택할까.지난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15회 시청률은 전국 14.7% 수도권 14.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이날 차정숙(엄정화)이 건강 악화로 레지던트 생활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간이식 수술 거부 반응과 급성 간부전으로 서둘러 입원하라는 소견을 받은 차정숙의 인생 리부팅에 브레이크가 걸렸다.생사의 기로에 놓였다가 간이식 수술을 받으며 인생 리셋을 시작했던 차정숙의 도전이 멈춰 서게 될지 최종회에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차정숙이 서인호(김병철), 로이킴(민우혁) 중 누구에게 간이식을 받을 것인지 선택하는 엔딩은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차정숙은 입원 치료가 시급하다며 레지던트 생활을 중단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 와중에 몸에서 보내온 스톱 사인에 황망한 마음이 밀려들었지만, 차정숙은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동기들에게 동료가 되어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고, 임종권(김병춘)에게 휴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신의 자리를 정리하던 차정숙은 다시 돌아오겠다는 마음을 담아 자신의 이름이 적힌 의사 가운을 다시 걸어 놓았다. 죽기 직전까지 의사로 살겠다는 각오로 레지던트에 도전했던 차정숙.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발걸음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았다.그런 가운데 서인호는 차정숙의 마음을 더욱 힘들게 했다. 건강 악화를 몰랐던 서인호는 차정숙과 감정 다툼을 벌이며 이혼 소장을 받은 것에 분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곽애심(박준금)과 찾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유책 배우자이기에 불리한 입장이라는 것을 확인한 그는 차정숙 명의 건물도 빼앗길 수 있다는 말에 노심초사했다. 특히 곽애심이 휘말린 사기 투자 사건으로 신경이 예민해 있던 서인호는 자기 명의로 된 건물을 팔 생각이 없다는 차정숙의 말에 노발대발했다.아내가 간이식 수술을 다시 받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음을 알지 못한 서인호는 믿는 구석이 있었다고 폭주했으나 최승희(명세빈)로부터 차정숙의 악화된 건강 상태와 병원을 그만둔다는 소식을 듣고 그제서야 지난날을 돌아봤다. 이중생활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아내를 쫓아내려 온갖 방법을 동원했던 과거와, 고군분투하는 아내를 도와주기는커녕 아는 척도 하지 말라며 모질게 굴었던 못난 지난날에 가슴이 터질 것 같은 후회가 밀려왔고 서인호는 결국 오열했다.서인호는 로이킴을 찾아가 자신이 간 공여를 해주겠다는 뜻을 밝히지만 “이제 와서?”라는 비아냥 섞인 반응이 돌아왔고, 이는 차정숙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차정숙은 지난날을 반성하는 서인호에게 모두 부질없다며 거절했다. 서인호는 늦었지만 마음의 빚을 갚을 기회를 달라며 애원했지만, “죽는 것도 내 운명”이라는 닫혀버린 차정숙의 마음을 돌릴 수는 없었다.최승희도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한참을 망설이다 꺼낸 미안하다는 진심은 차정숙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한때 최승희와 친구가 되고 싶었다고 고백한 차정숙. 이제 편안해질 거라며 최승희도 그러길 바란다는 차정숙의 따뜻한 진심은 최승희를 눈물짓게 했다. 꼬여버린 악연이 사나웠지만 차정숙과 최승희는 서로를 용서하며 오랜 갈등에 마침표를 찍었다.한편 로이킴은 차정숙을 위해 큰 결정을 내렸다. 차정숙이 다시 간이식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제일 먼저 확인한 그는 자신이 간 공여에 적합한 대상인지 검사부터 받았고, 이 같은 생각을 전달해 차정숙을 놀라게 했다. 40년 만에 찾은 친아버지로부터 골수이식 요구를 받고 당혹스러웠던 로이킴은 “차 선생은 그에 비하면 저랑 훨씬 가까운 사람”이라고 자신이 간 공여를 해 줄 이유가 충분한 관계임을 어필하며 진심을 전했다. 20년간 같이 산 남편에게도 받아보지 못한 제안을 들은 차정숙은 그런 로이킴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쉽게 결정할 일은 아니라며 흔쾌히 수락하진 않았다.이 소식에 서인호는 분노했다. 남편이 있는데 왜 로이킴이 간이식을 해주냐는 서인호와 안될 게 뭐가 있냐며 또 마음을 바꿀지도 모른다는 로이킴이 또 한 번 격돌했다. 그리고 서인호, 로이킴의 간이식 논쟁은 차정숙의 선택에 맡겨졌다. 누구한테 간이식을 받을 것인지 차정숙에게 선택하라고 한 것. 차정숙은 잠시 고민하는 듯하다가 어딘가를 가리켰다.과연 차정숙이 누구를 선택했을지, 또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인생 리부팅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 결말에 이목이 집중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04 09:23
연예일반

종영 2회 남은 ‘닥터 차정숙’, 아쉬움 달랜다…미공개 스틸컷 공개

‘닥터 차정숙’ 엄정화는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차정숙(엄정화)의 다이내믹한 인생 봉합기는 매회 웃음과 공감을 저격하며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켰다.누군가의 아내이자 며느리, 그리고 엄마였던 차정숙. 생사의 갈림길을 지나고서야 ‘나’를 찾아 나서게 된 그의 이야기는 세상 모든 ‘차정숙’들에게 전하는 위로이자 응원과도 같았다. 이에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지난 14회 방송 역시 전국 18.2% 수도권 17.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거센 열풍을 이어갔다.남편의 이중생활을 알아차린 뒤에도 이혼을 쉽사리 결정하지 못했던 차정숙은 드디어 마음의 지옥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선택했다. 친정엄마의 치료를 위해 잠시 보류했던 이혼 준비 또한 재가동한 차정숙. 그러나 다시 위기가 닥쳤다. 남편 서인호(김병철)와 이혼 소송을 시작한 가운데, 차정숙에게 건강 적신호가 찾아온 것.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찾아온 터닝 포인트는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그런 가운데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빛났던 열연 모먼트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회 레전드를 경신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 배우들의 호연은 신드롬급 열풍의 원동력이었다. 내공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준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은 물론 적재적소 텐션을 더한 박준금, 김미경, 박철민, 김병춘의 존재감도 빛났다. 여기에 송지호, 이서연, 조아람, 소아린 등 신예들의 야무진 활약은 극의 재미를 더했다.공개된 사진 속 유쾌한 촬영장 분위기는 완벽했던 시너지를 짐작게 한다. 엄정화는 차정숙이 겪는 감정변화를 폭넓게 그리며 역대급 ‘공감캐’를 완성,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차정숙에게 더욱 감정 이입하게 만든 최고의 기폭제는 김병철이 완성한 ‘서인호’였다.차정숙과 최승희(명세빈) 사이에서 발칙한 이중생활을 펼치는 얄미운 남편에서 세상 웃픈 ‘후회남주'로 등극한 서인호. 차정숙과의 관계 역전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해 낸 김병철의 진가가 눈부셨다. ‘최승희’ 캐릭터에 설득력을 높인 명세빈은 전에 없던 연기 변신으로 호평받았다. ‘로이킴’으로 열연한 민우혁은 설렘을 책임지며 안방 여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고, 김병철과 펼친 반전의 코믹 티키타카도 웃음을 더했다.여기에 적재적소 텐션과 웃음을 배가한 연기 고수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철은 없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시어머니 ‘곽애심’ 역의 박준금, 친정엄마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눈물 버튼을 누른 ‘오덕례’ 역의 김미경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구산대학병원 속 웃음 강자 ‘윤태식’, ‘임종권’으로 분해 차진 티키타카를 자랑한 박철민과 김병춘도 큰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송지호, 이서연, 조아람, 소아린 등 신예들의 존재감은 활력을 불어넣었다.‘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차정숙이 인생에 다시 불어 닥친 파도를 무사히 넘고 해피엔딩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인생 리부팅을 향한 뜨거운 의지를 불태울 차정숙의 행보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면서 “또 각 인물들이 어떤 선택지로 향할지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닥터 차정숙’ 15회는 오는 3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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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첫 방송 ‘사장님을 잠금해제’ 관전포인트도 ‘잠금해제’

7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둔 ENA 새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가 더욱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는 관전포인트를 잠금해제했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린다. 신박한 소재, 코믹과 스릴을 넘나드는 유쾌한 캐릭터 플레이가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에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꿀잼 잠금해제’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스마트폰에 갇힌 사장님 원작 웹툰은 독특한 소재와 다이내믹한 전개로 연재 당시 큰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영화 ‘날, 보러 와요’, ‘오케이 마담’ 등을 통해 감각적 연출을 선보인 이철하 감독과 넷플릭스 ‘스위트 홈’을 공동 집필한 김형민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책임진다. 이철하 감독은 “‘핸드폰 속에 영혼이 들어갔다’는 설정이 좋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전개, 코미디와 미스터리 스릴러가 공존하는 구조가 강점”이라고 전했다. 김형민 작가 역시 “스마트폰 하나면 안 되는 게 없는 요즘 세상에 참 어울릴 법한 이야기”라고 짚었다. #채종협-서은수-박성웅의 시너지 채종협, 서은수, 박성웅의 흥미로운 조합도 볼만하다. 채종협은 초특급 낙하산을 타고 하루아침에 사장이 된 취준생 ‘박인성’을 맡아 변화무쌍한 매력을 선보인다. 채종협은 “전혀 섞일 수 없는 조합이 힘을 합쳐 진실을 파헤치는 팀플레이가 흥미로울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공조’를 기대케 했다. AI보다 더 AI 같은 비서 ‘정세연’을 맡은 서은수의 변신도 빼놓을 수 없다. 서은수는 “스마트폰에 잠겨버린 사장님을 어떻게 꺼낼 수 있을지, 암호를 얻고 패턴을 풀어가는 과정들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박성웅은 스마트폰에 갇힌 IT 기업 사장 ‘김선주’로 열연을 펼친다. 박성웅은 “스마트폰에 갇히게 되면서 비로소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깨닫게 되는 선주처럼, 큰 가치가 있는 것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코믹과 스릴 넘나들 배우들의 합류 대체불가 존재감을 자랑하는 김성오는 사람보다 돈을 더 믿는 사채업자 ‘마피’를 맡아 열연을 펼친다. 안내상과 김영선은 취준생 박인성의 부모로 분해 채종협과 차진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윤병희는 박인성과 연기자의 꿈을 같이 키워온 단짝 선배 ‘정현호’로 변신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IT기업 ‘실버라이닝’ 김선주 패밀리도 흥미롭다. 허지나는 가사도우미 ‘정지혜’를, 기소유는 김선주의 딸 ‘김민아’를, 최진호는 집안의 대소사를 돌보는 집사 ‘심승보’를 맡아 활약한다. 여기에 변준서, 이상희, 김병춘, 정동환, 방주환 등이 가세해 극적 텐션을 더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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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조보아, 애틋해진 관계 속 악당 응징

'군검사 도베르만'이 공관병에게 갑질을 저지른 군단장을 처절하게 응징하며 짜릿한 탄산 매력을 선사했다.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군검사즈와 빌런즈가 관계 변환점을 맞닥뜨렸다. 순간마다 허를 찌르는 예측불허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한 가운데, 이번에는 아군과 적군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충격적인 스토리 속 악당까지 완벽하게 응징하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전달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9.5%, 최고 11.3%, 전국 기준 평균 8.7%, 최고 10.4%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3.8%, 최고 4.7%, 전국 기준 평균 3.5%, 최고 4.3%를 기록, 마찬가지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자리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안보현(도배만)과 조보아(차우인)가 환상의 복식 호흡을 발휘한 것은 물론, 여기에 그들을 든든하게 지지해주는 강말금(도수경), 고건한(윤상기)의 활약까지 더해져 군단장 갑질 사건 재판을 승리로 이끄는 데 성공했다. 재판이 시작되기 전 안보현과 조보아는 오경주(신 하사)가 아직 말하지 못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직감했고, 진정성을 담아 그를 설득한 끝에 매주 일요일 밤 12시가 되면 박윤희(홍무섭)에게 구타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를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만들겠다 다짐한 두 사람은 재판에 힘을 실어줄 증인을 찾는데 총력을 다했다. 결국 조보아와 고건한은 박윤희의 운전병이었던 한삼수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협조할 의사가 없어 보이는 한삼수에게 고건한은 특유의 재치를 발휘해 즉석에서 힙합 랩 배틀을 벌였고, 그의 마음을 바꾸는데 성공하면서 빵 터지는 웃음도 함께 선사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는 마치 힙합 뮤직 비디오를 보는 듯한 연출이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그렇게 시작된 박윤희 군단장의 공관 갑질 사건 제1차 공판. 재판에 앞서 박윤희는 자신에게 쌓인 오해와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언론 인터뷰를 하는 등 여전히 뻔뻔한 태도로 일관한 것도 모자라, 정의를 판결하는 군판사 김병춘이 군단장에게 깍듯이 예를 지키는 모습을 보이는 등 물 보듯 뻔한 결과가 예상됐다. 그렇다고 물러설 안보현과 조보아가 아니었다. 안보현은 "군판사가 올바른 판결을 내릴 수밖에 없게 만들자고 우리가"라는 의지를 보였고, 변호인으로 마주한 김영민(용문구)에게는 "용 변호사님은 법으로 싸우십시오. 저는 이번엔 진실로 싸워볼 테니"라고 선전 포고를 던졌다. 안보현과 조보아는 오경주를 증인으로 내세워 구타를 당했다는 진술과 진단서를 증거로 제출했지만, 이에 김영민은 과거 동료 병사의 죽음으로 인해 우울증 진단을 받은 것을 악용해 자해로 몰고 갔다. 특히 구타를 한 이유가 "누군가를 때려야 내 화가 풀린다"라는 것과 지속적인 폭행과 구타 끝에는 꼭 돈을 쥐어주는 박윤희의 만행과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김영민의 파렴치함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기 충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판은 오경주에게 불리한 쪽으로만 흘러갔다. 그 순간 오연수(노화영)가 조보아에게 연락을 취했고, 재판의 핵심 증거가 될 증인에 관련된 결정적인 자료를 넘기면서 분위기는 전환점을 맞았다. 무엇보다 단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조보아에게 오연수는 "눈에 보이는 게 다는 아니야. 어쩌면 우린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관계가 될 수도 있었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해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그렇게 시작된 제2차 공판에서 조보아가 오연수에게서 받은 판을 뒤엎을 결정적 카드는 바로 조혜원(양종숙) 부관이었다. 조혜원은 과거 박윤희 군단장이 자신의 신체 부위에 손을 댔었고, 이를 거부하자 폭행을 했다는 사실을 증언했다. 여기에 오연수에게 약점을 잡힌 적이 있었던 군판사 역시 태세를 전환해 군 검사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재판 분위기는 180도 반전을 맞았다. 결국 최후의 증인으로 나선 조혜원의 진술로 인해 박윤희는 유죄를 선고 받았고, 반성의 기미는 커녕 추악한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결국 이번 대결의 승자는 오연수가 될 수밖에 없었다. 안보현과 조보아를 이용, 박윤희를 끌어내리기 위한 그의 목표가 완벽히 성공한 것. 하지만 이 재판으로 인해 이들의 관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박윤희의 변호인으로 나섰던 김영민은 오연수에게 뒤통수를 제대로 얻어맞은 것과 다름없었기 때문. 여기에 안보현과 조보아의 조력자였던 강영석(강하준)은 오연수를 잡을 수 있는 치명적 증거가 담긴 하드디스크를 김영민에게 넘기면서 이들의 조력 관계에도 균열이 생겼다. 이 가운데 갑질 사건 재판으로 인해 서로에게 더 깊은 신뢰가 쌓인 안보현과 조보아의 관계는 더욱 애틋해져가고 있었다. 때문에 앞으로 이들의 변화하는 관계가 어떤 파장을 몰고 오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GOP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던 김우석(노태남)이 피 범벅이 된 채 손에 소총을 들고 있는 모습, 생활관에 즐비한 시체들이 카메라에 담기며 또 다른 사건의 발생을 예고했다. 과연 김우석에게 어떤 사건이 발생한 것인지, 점점 더 클라이맥스로 치닫고 있는 '군검사 도베르만'의 다음 회가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1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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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작품만 7편" 김병춘, 2021년 풍성하게 마무리

배우 김병춘이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며 2021년 한 해를 풍성하게 마무리했다. 김병춘은 올해 초 방송된 tvN 드라마 ‘여신강림’에서 성적순으로 학생을 편애하는 새봄고등학교 교감 역을 맡아 능청스럽지만 밉지 않은 유쾌한 캐릭터를 그려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JTBC ‘시지프스’에서는 밀입국자 단속반에게 자살로 위장해 살해당한 중국집 사장 역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고, KBS 2TV ‘안녕? 나야!’에서는 션을 능가할 정도로 로맨틱한 남편이자 딸바보 반기태의 따뜻한 내면을 리얼하게 표현해 힐링을 선사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는 김병춘의 종횡무진 활약은 하반기에도 계속됐다. JTBC 드라마 ‘아이돌’에서 매니지먼트 실장으로 변신해 걸그룹 코튼캔디 멤버들과 신선한 케미를 선보인데 이어, 11월 개봉한 영화 ‘강릉’에서는 경찰서장으로 쫄깃한 긴장감을 더했다. 현재 방영 중인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과 JTBC 드라마 ‘한 사람만’에서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독보적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각각 홍문관 부교리 심휘원과 지식과 자상함을 겸비한 의사 닥터조 역을 맡아 180도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중이다. 이렇듯 김병춘은 6편의 드라마와 영화까지,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대중들에게 신뢰도가 높은 배우임을 또 한번 증명한 것. 꾸준히 연기 변신을 거듭하며 2021년 다작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병춘이 2022년에 보여줄 활약에도 기대감이 크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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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춘, 오늘(24일) '옷소매 붉은 끝동' 첫등장…이준호와 호흡

배우 김병춘이 ‘옷소매 붉은 끝동’에 출연해 관록의 연기를 펼친다. 소속사 빅웨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병춘은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13회에 심휘원 역으로 첫 등장한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을 그린 드라마로, 높은 화제성과 함께 매회 시청률이 상승,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김병춘은 극중 홍문관 부교리 심휘원으로 분해 극 전개에 재미를 높인다. 심휘원은 이산(이준호 분)의 옆에서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로, 명실상부한 사극 본좌 김병춘은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도 무게감 있는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병춘은 지난 2009년 KBS 2TV ‘천추태후’를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극 중 명복궁 궁사 이주정 역을 맡은 김병춘은 눈빛만으로도 좌중을 압도하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이후 MBC ‘닥터 진’, KBS2 ‘전우치’, SBS ‘대박’, MBC ‘왕은 사랑한다’ 등에서 깊은 연기 내공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한 판소리 사극 영화 ‘소리꾼’에서 보부상 막동 역을 맡아 아픔과 설움을 고스란히 담아낸 연기로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처럼 다수의 작품에서 사극 연기의 정점을 찍은 김병춘. 화제의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보여줄 새로운 캐릭터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병춘이 출연하는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24일 오후 9시 50분에 13회가 방송되며, 25일 14,15회가 연속 방송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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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강예원·박수영의 '한사람만' 인물관계도

안은진, 강예원, 박수영이 데려갈 ‘한 사람’은 누구일까. JTBC ‘한 사람만’이 첫 방송을 3일 앞두고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인물관계도를 공개했다. '한 사람만'은 인물관계도만 봐도 여타 드라마와 다르게 기대되는 인물들의 흥미로운 '합'이 있다. 삶의 끝에서 만난 네 남녀, 표인숙(안은진), 민우천(김경남), 강세연(강예원), 성미도(박수영) 뿐만 아니라 흥신소, 광역수사대, 호스피스 '아침의 빛' 사람들이 상상도 못했던 ‘사건’으로 얽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시한부를 선고 받은 세 여자와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우천이 눈에 들어온다. 사전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세 여자의 기적 같은 워맨스, 그리고 인숙과 우천의 인생 멜로가 예고됐다. 그리고 이는 살인 사건 용의자와 목격자란 관계에서 시작된다. 죽기 전 나쁜 놈 하나는 데리고 가자던 세 여자 앞에 어쩌면 '죽음'이 일인 남자 우천이 등장한 것. 삶의 끝에서 만난 네 남녀의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사건을 쫓는 자들도 존재한다. 광역수사대 조시영(도상우) 경위, 황마진(이봉련) 팀장, 오진규(장인섭) 경사가 그 주인공. 하지만 이들의 '추적' 화살표는 세 여자가 아닌 우천을 향하고 있다. 실제 구성파 행동대장 박승선(최영우)이 흥신소 대표 신태일(안창환)에게 살인 의뢰를 하면, 우천이 사고를 위장한 타살 업무를 더러 처리하기도 했으니, 형사들의 수사가 우천을 향하는 건 당연할지 모른다. 그 사건으로 공동운명체가 된 인숙, 세연, 미도는 ‘목격자’ 우천의 등장과 광역 수사대 형사들의 수사로 예상 밖의 상황을 맞닥뜨리는 가운데, 호스피스 '아침의 빛' 사람들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아침의 빛'은 '죽음'을 앞뒀다는 것 외엔 직업도, 성격도, 살아온 환경도 너무나 다른 세 여자가 만난 곳이자, 우천과 재회하게 되는 장소기 때문. '아침의 빛' 사람들 역시 심상치 않다. 영혼 없는 대화의 일인자라는 원장 막달레나(이수미) 수녀와 어린 나이에 수녀의 길로 들어선 베로니카(윤보라)를 필두로, 환자들을 보살피는 닥터조(김병춘), 조리사 강서군(김정환), 음악치료사 조웅도(장서원)가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남자들은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자, 즉 뭔가 전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특히 환자 차여울(주인영), 오천덕(성병숙), 문영지(소희정), 임지후(김수형), 최성해(이항나)의 밝은 얼굴은 이곳만의 특별함을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인숙, 세연, 미도가 시한부란 사실에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게 될 주변 인물들에게 주목해야 한다. 먼저, 인숙에게는 그녀를 끔찍이 아끼는 할머니 육성자(고두심)와 이혼 후 어머니에게 딸을 맡기고 떠나버린 아빠 표강선(장현성), 그리고 옆집 꼬마 하산아(서연우)가 있다. 세연에겐 남편 오영찬(한규원)이, 그리고 미도의 곁엔 재벌 3세 구지표(한규원)가 자리하고 있다. ‘한 사람만’은 ‘최고의 이혼’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에 탁월함을 입증한 문정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 ‘그 남자의 기억법’ 등을 통해 독특한 영상 문법을 선보인 오현종 감독, 그리고 제작사 키이스트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20일 월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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