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건
금융·보험·재테크

[김보미나의 머니테크] IRP는 2개로 관리…성향 따라 저축은행 예금·ETF·TDF 선택

신한PWM태평로센터 PB팀장연말정산은 ‘13월의 월급’ 이라고 하지만 누구나 돌려받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수 백 만원의 세금을 더 내기도 한다. 각자의 기본공제, 의료비 등 조절할 수 없는 항목이 있는 반면, 나의 의지만 있다면 수학공식처럼 딱 떨어지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항목도 있다.바로 IRP(개인형 퇴직연금)다. 올해부터는 납입한 금액에 대해 누구나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효과가 더욱 커졌다.IRP 계좌는 두 가지 용도가 있다. 하나는 매년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받기 위한 용도, 두 번째는 회사에서 퇴직할 때 퇴직금을 받는 용도다. IRP는 한 금융기관에서 한 계좌 밖에 만들 수 없어 간혹 본인이 세액공제 받기 위해 가입자부담금을 입금했던 IRP 계좌에 퇴직금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긴급자금 필요 시 퇴직금만 일부 인출할 수 없으며, IRP 계좌를 중도해지하게 된다. 그러면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받은 부분에 대해 기타소득세(지방세 포함 16.5%)가 부과되는 등 세금 부분에서 복잡하게 꼬이게 된다. 이에 IRP 계좌는 세액공제 용도, 퇴직금 받을 용도를 분리해 2개 이상의 계좌로 관리할 것을 추천한다. 물론 퇴직금을 받을 용도의 계좌는 퇴직 직전에만 개설하면 된다.그렇다면 IRP는 어떻게 운용해야 할까. 먼저 원금보존 추구형이라면 '저축은행 정기예금'이다.2022년은 현금부자들 사이에서 '금리 쇼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금리 시기였으며, IRP내 상품운용을 시중은행 정기예금으로만 구성해도 연 5%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빠르게 하락해 지금은 시중은행 1년제 정기예금 금리가 연 3.5%수준까지 내려왔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다면, 저축은행 정기예금(이달 기준 1년제 정기예금 금리 연 4.5%수준)으로 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의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어 월초에 가입할 것을 추천하며, IRP 내 저축은행 정기예금은 해당 저축은행에 개인적으로 가입한 예금과 별도로 원리금 5000만원 이내 예금자보호도 된다.향후 기준금리가 다시 인하돼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 것을 대비, 적극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ETF(상장지수펀드)를 추천한다. ETF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으로 펀드에 비해 운용 수수료가 저렴하며, 자산운용이 투명해 믿을 수 있다. 특히 사회 초년생일 때부터 20~30년 이상 주식형 ETF에 꾸준히 적립해간다면 주가의 오르내림에 따라 주식매입가격이 평균화되어 자연스럽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다만 퇴직연금은 운용자산의 30%는 무조건 안전자산으로 채우게 되어 있어 30%는 정기예금, 채권형 펀드 등으로 운용해야 한다.ETF 투자를 원하지만 관리하는데 자신이 없다면 TDF(타깃데이트펀드)로 운용을 권장한다. TDF는 가입자의 은퇴시점을 목표시점(Target date)으로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 투자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즉, 퇴직연금 가입자의 연령이 낮으면 리스크자산의 비중을 높이고, 연령이 높아지면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인다. TDF 상품명에는 공통적으로 숫자가 있으며, 상품을 택할 땐 숫자를 참고하면 된다. 예를 들어 1985년생이고 55세에 은퇴할 예정이라면 2040(1985년+은퇴나이 55세) 숫자가 들어간 펀드에 투자하면 되는 식이다. 하지만 이는 참고사항일 뿐 꼭 본인의 은퇴예상 연도의 TDF 상품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공격형의 투자자는 리스크자산의 비중이 높은, 즉 숫자가 큰 TDF를 선택하면 된다. IRP 적립보다 중요한 것은 긴급자금의 유혹으로 중도해지하지 말고, 반드시 55세 이후 10년 이상 연금수령을 해야 하는 점이다. 연금수령 받기를 결정했다면 리스크가 큰 자산의 비중은 줄이고 안전자산 위주로 운용해 원금을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IRP에 꾸준히 적립식으로 납입한다면 매년 '13월의 월급' 기쁨을 누릴 수 있으며, 은퇴 후에는 국민연금 개시 전 가교연금으로 나의 노후를 지켜줄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김보미나는 신한은행에 입사한 지 20년이 된 고액자산가 대상 금융 포트폴리오 전문가다. 재무설계사, 투자자산운용사, 신용분석사 등의 역량을 갖추고 고객이 부자되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2023.02.21 07:00
경제

[IT싸를 만나다] 김보미 SKT 팀장 "T팩토리, 따뜻한 기술 담은 홍대 핫플레이스 꿈꾸죠"

요즘 핫한 트렌드를 마주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서울 홍대다. 특히 젊은 층의 트렌디한 문화 거리로 유명한 홍대 중심부에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생겼다.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문을 연 ICT(정보통신기술) 복합 체험 공간 ‘T팩토리’다. 개관한 지 6개월째인 T팩토리는 2030세대가 최신 ICT 기기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기도 하고, 친구들과의 약속 장소로도 애용하는 ‘홍대의 최애 공간’으로 뜨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작년 10월 개관 때 직접 찾아 “‘기술 협력의 장’, ‘문화 마케팅의 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고 주문한 대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T팩토리의 성공적 안착의 중심에는 T팩토리 센터오브엑셀런스(COE) 리더 김보미(37) SK텔레콤 팀장이 있다. 홍대하면 T팩토리가 생각날 정도로 최고의 ICT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는 김 팀장을 최근 만났다. 매번 변신하는 T팩토리…2030 홍대 핫플레이스로 T팩토리는 SK텔레콤이 탈통신을 가속하고, 종합 ICT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키우기 위해 마련한 전초기지다. 지상 2층 약 793㎡(240평) 규모로 조성된 T팩토리는 일반 통신 매장과 다르다. 메인인 1층 ‘플렉스 스테이지’에서는 SK텔레콤이 파트너사와 손잡고 개발한 주력 상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데, 매번 콘셉트가 바뀐다는 점이 색다르다. 이달은 영상 컬러링 'V컬러링'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콘셉트다. 내달에는 SK텔레콤 전용 스마트폰인 ‘갤럭시 퀀텀2’의 양자보안 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로봇 에어하키 골키퍼 체험존이 마련된다. 1층과 2층 사이에 조성된 '팩토리 가든'도 특별하다. 음료를 마시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다. 2층에는 아시아 최초 ‘숍 인 숍’ 애플 전용 매장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이 있다. 대형 미디어월을 이용한 가상현실(VR) 낚시 게임, 인공지능(AI) 기반 얼굴인식 미니게임 등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김보미 팀장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마케팅 채널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T팩토리는 홍대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하루 최고 방문객이 694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T팩토리는 기획부터 구축까지 약 1년이 걸렸다. 홍대를 비롯해 강남, 이태원도 후보군에 있었다. 고심 끝에 언제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는 '아웃사이더 중에서도 인사이더' 느낌의 홍대를 택했다. 동선을 고려한 인테리어는 물론, 운영에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벤치마킹했다. 김 팀장은 “애플 스토어에서는 매장 디자인과 제품 진열·고객 응대 절차를, 싱가포르 통신사 싱텔에서는 고객 이동 경로와 성별·연령별 체류 공간 등 방문객 데이터를 서비스 고도화에 적용하는 기법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이 T팩토리에서 가장 공들인 공간은 1층 플렉스 스테이지와 1.5층의 팩토리 가든이다. 플렉스 스테이지는 가변성이 없다는 플래그십 스토어의 한계를 벗어나 계속해서 콘텐트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이다. 메인이 되는 장소를 새롭게 출시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따라 그때그때 바꾸는 수고를 마다치 않는다. 김 팀장은 “변동의 여지가 없으면 재방문 요소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플렉스 스테이지를 한 번 바꾸기 위해 기획·개발하기까지 최소 한 달이 소요된다”며 “미리 아이템을 선정해 밤을 새워서 하루 만에 새로운 공간으로 바꾼다”고 했다. 팩토리 가든은 기술 요소를 넣으려고 하다가 차가운 느낌을 보완하기 위해 자연이 공존하는 장소로 꾸몄다. 프로게이머부터 가수까지…T팩토리 경쟁력은 ‘크루’ 김보미 팀장은 T팩토리의 대표 얼굴로 크루들을 꼽았다. SK텔레콤은 T팩토리를 구축하기 전에 전국 매장에서 고객 응대가 가장 뛰어난 ‘어벤져스’ 8명을 선발했고, 외부에서 각 분야 전문가 10명을 영입했다. 이 중에는 삼성전자 모바일 디바이스 전문가 '재상'(크루 닉네임), 영상공학 석사 학위를 보유한 '히스', 2013년 데뷔한 원맨밴드 싱어송라이터 '후추스' 등이 있다. 이들은 T팩토리에서 고객 응대 외에도 영상·음원 제작, 테크 관련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크루들이 전문가이다 보니 ICT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한다. 김 팀장은 “한 할머니가 온종일 대리점을 헤매다 이곳을 찾았다. 스마트폰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프로게이머 출신 크루가 해킹 프로그램이 깔린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문제를 해결했다”며 ”다음날 딸이 손편지와 간식을 들고 방문해 감사의 말을 전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크루들의 노력에 T팩토리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체 방문객 중 83%가 20~30대다. 통신 매장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힘쓴 결과, 전체의 절반이 타 통신사 고객이다. 여성(52%)의 비율이 남성(48%)보다 조금 높다. 30분 이상 체류하는 1인 고객도 많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휴대전화 무인개통 시스템도 이곳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김 팀장은 “T팩토리 개통의 7~8%가 무인매장에서 나온다”며 “신기해서 스마트폰이 나오기 직전까지 키오스크를 눌러보는 고객들이 많다. 설명을 들을 필요가 없어 빠르게 단말기를 수령하고 싶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T팩토리는 글로벌 파트너는 물론, 유망 스타트업, 해외 콘텐트 기업들의 기술이 소개될 수 있는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다. 고객을 위해 매주 선보이는 소규모 콘서트도 방역 수칙을 지키며 지속할 계획이다. 김보미 팀장은 “너무 빠르지 않게 반 발 정도만 앞서도 고객과 기술로 교감할 수 있다“며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미래를 내다봐야 소통이 빛을 발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4.27 07:00
연예

'봄봄' 첫방 D-2, 엄지원X이유리 색다른 체인지…워맨스로 코믹 선사

'봄이 오나 봄'이 색다른 체인지 장르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23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극 '봄이 오나 봄'은 전직 인기 배우 출신이자 현재 국회의원 사모님인 엄지원(이봄)과 MBS 보도국 사회부 기자에서 메인뉴스 앵커 자리까지 오른 이유리(김보미)가 우연한 계기로 몸이 뒤바뀌게 되면서 본인의 삶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는 이야기.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봄이 오나 봄'이 특별한 이유 세가지를 짚어봤다.1. 영혼이 아닌 몸이 바뀌는 체인지이미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 '봄이 오나 봄'은 영혼이 아닌 몸이 바뀐다. 기존의 체인지 장르는 영혼이 바뀐 상황에서 주어진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봄이 오나 봄'은 몸이 체인지 되면서 영혼이 체인지 됐을 때와는 다른 상황이 벌어진다는 것이 기존의 체인지 장르물과 차별화 지점이다. 예를 들어 영혼이 바뀌게 되면 제 3자는 이를 전혀 알아챌 수 없지만 몸이 바뀔 경우에는 제 3자가 이를 곧바로 눈치 챌 수 있다는 것이 기존의 체인지 장르와 가장 다른 점. 주변인에게 몸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극 중에서 고군분투할 엄지원과 이유리의 모습은 극적 긴장감을 더해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2. 케미 넘치는 캐릭터 조합특별함을 더하는 요소 중 하나인 캐릭터들 간의 케미는 또 다른 매력 포인트로 작용한다. 두 주인공인 엄지원과 이유리의 걸크러시 워맨스 케미는 물론이고 극 중 국회의원 사모님인 엄지원과 국회의원인 최병모의 케미나 MBS 메인뉴스 앵커인 이유리와 보도국 팀장인 이종혁의 앙숙 케미를 비롯해 배우들의 다양한 조합으로 발산되는 케미 넘치는 장면들이 관전 포인트. '봄이 오나 봄' 속 개성 있는 캐릭터들은 어떤 조합으로 만나든 케미를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 유쾌발랄, 코미디 판타지 극 중 사랑스러운 성격을 가진 이봄과 시크한 성격의 김보미는 극과 극의 성격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 두 캐릭터를 모두 연기해야 하는 엄지원과 이유리는 수시로 바뀌는 캐릭터에 완벽 빙의해 코믹하고 유쾌발랄한 장면들을 만들어 내며 코미디 판타지를 완성해갈 예정이다. '봄이 오나 봄' 측은 "영혼이 아닌 몸이 바뀐다는 설정으로 기존의 체인지 장르와는 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설정을 가지고 있는 만큼시청자분들이 유쾌한 장면들로 웃음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1.21 10:08
연예

'봄봄' 이유리·엄지원·이종혁·최병모, 4人4色 포스터 "누구냐 넌?"

'봄이 오나 봄' 이유리와 엄지원, 이종혁, 최병모의 개성이 담긴 4인 포스터가 공개됐다.MBC 새 수목극 '봄이 오나 봄' 측이 15일 이유리, 엄지원, 이종혁, 최병모 4명의 매력이 담긴 4인 포스터를 공개, 드라마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봄이 오나 봄'은 성공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자신밖에 모르는 앵커 이유리(김보미)와 가족에게 헌신하는 전직 배우 출신 국회의원 사모님 엄지원(이봄)의 몸이 바뀌면서 두 여인이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판타지 드라마.공개된 포스터 속 이유리는 시크하고 야망 넘치는 캐릭터와 동화된 듯 다소 거만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보도국 팀장 역할을 맡은 이종혁과 앙숙 케미를 뽐내기라도 하듯 유쾌한 포즈로 극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엄지원 역시 여성스러운 극 중 캐릭터에 빙의하며 러블리한 표정과 몸짓으로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 것은 물론, 현직 국회의원이자 남편 역할의 최병모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등 두 사람이 보여줄 특급 케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포스터에 적힌 '내 몸을 돌려줘'나 '니봄 내봄 누구냐? 넌!'이라는 카피로 이유리와 엄지원의 몸이 체인지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극 중에서 서로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이 보여줄 1인 2역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봄이 오나 봄' 측은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과 환상적인 호흡으로 유쾌한 웃음과 통쾌한 장면들을 선사할 '봄이 오나 봄'은 각자 맡은 캐릭터의 케미가 또 다른 재미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많은 기대 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1.15 17:44
연예

차세대 ‘완판녀’ 윤진이, 백화점 메인 마네킹도 접수

'임메알' 윤진이(22)가 올림픽 기간에도 불구하고 '완판계'의 샛별임을 입증하고 있다.SBS '신사의 품격' 천진난만 임메아리 역으로 단번에 스타대열에 합류한 윤진이는 올림픽 기간이라 드라마가 결방 중이지만 자신이 입었던 의상들을 꾸준히 완판시키고 있다. 패션 관련 인터넷 게시판에는 '윤진이 카디건' '임메알 블라우스' '윤진이 스커트' 등 윤진이 패션과 관련된 연관 검색어가 여전히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패션 업계에서는 간만에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대어가 나타났다며 즐거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패션홍보대행사 비주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의 설수영 실장은 "요즘 '신사의 품격' 윤진이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김남주를 잇는 차세대 완판녀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신품'이 끝나면 바빠진다롯데백화점 본점 2층 영패션 층에는 10개 브랜드 매장의 메인 마네킹들이 '신품' 윤진이가 드라마에서 입었던 의상을 입고 있을 정도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드라마가 매주 방영될 때마다 평균 10개 이상의 히트 패션 아이템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백화점 샵매니저들은 드라마 주요 주인공이 이번 주 입고나온 패션 아이템을 예의주시하며 이들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고 말했다.윤진이가 입었던 패션브랜드 탑걸의 레이스 스커트나 러브캣의 그린색 가방은 드라마 방영 후 인기를 끌며 추가 주문이 들어간 상태. 특히 윤진이가 입고 걸친 브랜드들은 사회초년생들도 어렵지 않게 지갑을 열 수 있을 정도로 현실적인 가격이 매력적이다. 스커트 5만9천원, 가방 30만원대로 수백만원을 쉽게 넘기는 명품 브랜드보다 '착한' 가격을 자랑한다.소속사 킹콩 엔터테인먼트 이진성 대표는 "윤진이가 극중 입고 나오는 의상이 세련되면서도 일반인들이 소화하기 쉽게 코디하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거 같다"고 내다봤다.▲ 차세대 '완판녀'그동안 '완판녀'는 많았다. 하지만 윤진이는 다르다. 실제나이 22살에 걸맞게 극중에서도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이었던 김하늘을 "쌤(선생님의 준말)"이라고 부르며 자신의 연애 상담은 물론 인생 문제까지 거침없이 토로하는 솔직함이 도도하기만 한 '완판녀'와는 차별화된다. 이같은 캐릭터는 계절적 변화와도 잘 맞아떨어졌다. 윤진이 의상을 담당하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성선영 실장은 “레몬소다 같이 상큼하고 발랄한 임메아리 캐릭터에 맞게 비비드한 색감과 꽃무늬 같은 프린트된 의상을 스타일링했다"며 "20대는 물론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게 소화할 수 있는 컬러 조합과 아이템 선정이 한여름 소비자들의 눈길을 더욱 잡아 끄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러브캣의 김보미 팀장은 "섹시하거나 성숙함을 자랑했던 20대 여배우들에 식상한 소비자들이 상큼한 윤진이 캐릭터에 열광하고 있다"며 "데뷔작에서 메가 히트를 친 만큼 럭키한 이미지가 강한데다 스캔들까지 없어 깨끗한 이미지도 더해졌다"고 매력 포인트를 설명했다.비주컴 최루빈 대리는 "김남주가 30~40대를 아우르는 패셔니스타라면 윤진이는 10대부터 40대를 아우르는 신세대 아이콘"이라며 "각종 패션 런칭쇼나 이벤트 주최 측에서는 윤진이를 섭외 1순위로 희망하고 있다"며 달라진 위상을 귀띔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사진=SBS 캡처, 러브캣, 탑걸 2012.08.09 10:4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