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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KT, AI 기반 '에이닷 골프' 선봬…좋아하는 선수 장면만 '쏙'

SK텔레콤은 생성형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골프 중계 해설 및 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에이닷 골프' 서비스를 오는 16~19일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4' 대회부터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대회가 열리는 제주 핀크스 GC 16~18번 홀을 '에이닷 코너'로 지정하고, 출전 선수 144명 전원의 경기 장면을 별도 중계해 참가 선수 전체 AI 하이라이트 영상을 지원할 계획이다.에이닷 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AI 캐스터'다. 이용자는 에이닷 중계 화면을 보며 샷 성공 확률, 골프 상식, 날씨 등 생성형 AI가 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 작성하는 정보를 볼 수 있다. 날씨 등 상황에 맞는 골프 상식을 뒷받침하는 'AI 트리비아'도 유용하다.선수들의 주요 경기 장면을 편집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AI 하이라이트'도 제공한다. 스코어카드와 연동해 홀별 주요 경기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에이닷 골프로 팬들이 각자 응원하는 선수의 경기 장면을 즐길 수 있다"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시청 커버리지를 대폭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3 16:53
연예일반

‘정유미, 공유 닮은꼴’…MZ 돌싱들, 룸메이트 전쟁 시작 (‘돌싱글즈5’)

“시즌5는, 룸메이트 전쟁이다!”‘돌싱글즈5’가 90년대생 ‘MZ 돌싱’들의 당당한 등장과 치열한 신경전으로 시작됐다.9일 첫 방송한 MBN 예능 ‘돌싱글즈5’는 새로운 돌싱남녀 김규온-박혜경-백수진-손민성-손세아-심규덕-장새봄-최종규의 등장을 알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5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오스틴강은 시즌5 돌싱들의 첫 만남과 숙소 입성기를 흥미진진하게 중계해 시청자의 공감대와 몰입도를 끌어올렸다.이번 시즌5의 ‘돌싱 하우스’는 제주도에 마련됐다. 화창한 날씨 속, 가장 먼저 ‘힙’한 스타일의 이혼 2년 차 손민성이 등장했다. 뒤이어, ‘정유미 닮은꼴’이라는 반응을 끌어낸 이혼 1년 차 박혜경, 앳된 얼굴의 돌싱남인 이혼 1년 차 심규덕, 러블리한 느낌의 이혼 2년 차 장새봄이 입성했다. 특히 박혜경은 환한 미소로 장새봄과 인사를 나눈 뒤, 급 정색(?)한 표정을 지어보여 “전쟁이다!”라는 5MC의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냈다.다음으로는 남성미 넘치는 스타일인 이혼 3년 차 최종규가 나타났고, 그는 “첫인상 투표는 0표를 예상하지만 최종 커플 확률은 80% 이상을 확신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직후, ‘칠곡 비타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혼 5년 차 백수진과, 댄디한 옷차림과 공룡상의 비주얼로 배우 공유를 연상시킨 이혼 2년 차 김규온이 합류했고, 마지막으로 ‘여신 스타일’의 이혼 1년 차 손세아가 입성했다. 이로써 8인 돌싱남녀가 모두 입장을 마친 가운데, 이들은 샴페인 잔을 부딪히며 본격적인 ‘로맨스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이후 돌싱남녀는 숙소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서로의 속내를 떠봤다. 하지만 모두 쉽사리 자신의 마음을 오픈하지 않은 채 긴장감을 조성했다. ‘돌싱 하우스’에 도착한 직후에는 방 배정을 비롯해 서로가 마음에 품은 상대의 캐리어를 들어주기 위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짐을 푼 뒤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첫 공지사항이 전달됐는데, ‘첫인상 1위’를 뽑는 투표를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돌싱들은 신중하게 자신의 첫 호감 상대를 적어냈다. 투표 결과, 심규덕은 앞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언급했던 박혜경을 첫인상 1위로 뽑았고, 박혜경과 백수진은 김규온을, 장새봄과 손세아는 최종규를 호감도 1위로 선택했다. 이에 5MC는 “여자 룸메이트들이 같은 남자를 뽑았다. 이번 시즌의 부제는 ‘룸메이트 전쟁’!”이라며 촉각을 곤두세웠다.드디어, 첫 저녁 만찬이 시작됐다. 서로가 마음에 드는 상대 옆을 빠르게 선점했는데, 한발 늦은 손세아는 호감남인 최종규와 가장 멀리 떨어진 자리에 앉으며 쓴맛을 다셨다. 하지만 손세아는 뷔페식으로 구성된 음식을 가지러 가는 찰나에 최종규의 옆에 붙어 은근한 플러팅을 날렸다. 또한 식사 도중에도 서로의 마음을 떠보는 발언과 눈빛들이 오갔다.술자리가 이어지며 한결 편안해진 돌싱들은 잠시 후, 서로를 파악할 수 있는 첫 번째 정보인 ‘이혼 사유’ 공개에 돌입했다. 첫 주자로 나선 손민성은 “양쪽의 입장 중 나의 입장을 말한다”는 전제하에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손민성은 “우연히 전 아내의 차 블랙박스를 봤는데 한 남자와 일상적인 통화를 나누는 내용이 있더라. 누구인지 물었더니 아내가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그러더니, ‘(내가) 그 남자를 해코지 할까봐 겁나서 말 못 하겠다’고 말했다”며, “내가 아닌 그쪽을 감싸는 강경한 태도에 신뢰가 깨져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야기를 듣던 이혜영은 “나이가 어린 만큼 사랑이 가장 중요했을 텐데, 가치가 무너지는 기분에 너무 힘들었을 것”이라고 손민성을 위로했다.다음 주자인 장새봄은 “애써 묻고 있었던 기억을 다시 꺼내기가 힘들다”며 처음부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어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해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으셨다”면서 “사랑하는 마음에 모든 걸 무릅쓰고 결혼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이 ‘언제 집에서 나갈 거냐’며, 변호사와 통화를 하더니 이혼을 통보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혼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찰나에 남편이 어떤 여성과 같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그 장소를 찾아갔다. 하지만 남편과 그 여성이 ‘혼인 신고도 안 한 사실혼 관계일 뿐 아니냐’며 문전박대를 했고 결국 그 후 이혼을 받아들이게 됐다”며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장새봄의 이야기에 ‘침묵’으로 아픔을 공감한 돌싱들은 “이곳에서 훨씬 더 좋은 사람을 만날 것”이라고 장새봄을 다독였고, 장새봄 역시 환한 미소로 새로운 시작을 선언했다.다른 돌싱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돌싱 하우스’에서 벌어질 본격적인 로맨스 전쟁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돌싱글즈5’ 2회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0 09:24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6월 23일 '올림픽데이런 2024' 티켓 판매 시작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6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진행되는 ‘올림픽데이런 2024’의 티켓 판매를 22일부터 시작했다.‘올림픽데이런 2024’는 국내 유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올림픽 행사이자 전 연령이 참가 가능한 펀런(Fun-Run) 행사로, 티켓 예매는 공식사이트 및 러너블 앱을 통해서 가능하다. 예매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사이트의 상세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올림픽데이’는 1894년 6월 23일 피에르 쿠베르탱 남작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창설을 기념하는 날로, 전 세계에서 올림픽을 통한 스포츠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캠페인이 진행된다. 다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날씨 여건을 고려하여 10월에 행사를 진행해왔으나, 이번 ‘올림픽데이런 2024’는 2024 파리올림픽을 33일 앞두고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원래의 올림픽데이인 6월 23일 개최된다.올해 행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Let’s Move’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우리 삶을 즐겁게 하는 운동을 함께하자’는 올림픽 운동의 일환으로서 다양한 운동을 경험해볼 수 있는 스포츠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 마라톤(5㎞/10㎞) 대회 외에도 ▲스포츠 종목 체험 ▲올림픽 스타가 참여하는 팬 사인회 ▲국대스마터즈 이벤트 ▲다양한 후원사 이벤트 ▲특별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애프터 파티 등이 마련되어 있다.이번 행사는 총 6,0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를 시작한다. 참가비는 4만9000원이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올림픽데이런 공식 노스페이스 티셔츠와 타투스티커, 스포츠 짐색, 오륜이 새겨진 키체인, 팀코리아 타월 등 기념품이 포함된 ‘올림픽데이런 키트’가 제공된다. 마라톤 완주자에게는 ‘올림픽데이런 기념 메달’과 IOC 위원장 및 대한체육회장 명의의 참가확인서가 제공된다. 또한 대한체육회 공식후원사인 코카콜라, 카스, 노스페이스, CJ, 비비고, 오클리, 한진관광, 포토이즘 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선물과 이벤트가 올림픽데이런 현장 및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이번 행사에는 서울특별시가 공동 주관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 및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자세한 대회 안내와 정보는 올림픽데이런 공식사이트 및 인스타그램, 러너블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이은경 기자 2024.04.22 15:59
프로야구

14일 인천 SSG-키움전, ABS 카메라 이상→주심이 볼 판정...대응 매뉴얼 가동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4 KBO리그 시범경기는 다시 심판이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한다. 기계 결함 탓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인천 SSG-키움전이 열리기 직전 "랜더스필드 3루쪽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카메라의 전원 공급 이상으로 매뉴얼에 따라 주심의 볼 판정으로 경기가 개시된다"라고 전헀다. 경기 중 ABS 카메라 전원 공급이 복구되면 다음 이닝 교대부터 다시 ABS로 편정이 진행된다. ABS, '로봇 심판'은 이번 시범경기부터 본격 도입됐다. 야구장에 설치한 전용 카메라가 홈플레이트 등 고정된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타자별 스트라이크존(S존)을 설정한 뒤 공의 궤적을 파악해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한다. 심판은 이제 수신 장비를 착용하고 결과를 전달받아 콜을 한다. KBO는 지난 12일까지 치른 19경기에서 99.9%의 투구 추적 성공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더불어 날씨 변화나 이물질 등 기타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100% 트래킹 추적 성공이 어려울 때는 대응 매뉴얼을 가동할 것을 예고했다. 심판과 ABS 운영 요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추적 실패에도 경기 진행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현장도 이견 차이는 있지만, 일관성이 보장된 ABS에 적응하겠다는 의지를 전한 바 있다. 14일 SSG-키움전에서 변수가 생겼고, 바로 대응 매뉴얼을 가동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4 18:11
IT

LG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관리 솔루션 '비즈니스 클라우드' 3월 출시

LG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B2B(기업 간 거래) 제품을 운용·관리하는 솔루션을 모은 온라인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LG 비즈니스 클라우드는 LG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운용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호텔 TV, 사이니지에 적용할 콘텐츠를 제작하는 솔루션은 친화적 UX·UI(이용자 경험·인터페이스)로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사이니지 이상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해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도 있다.또 파트너사들이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로 명화 등 예술 작품 감상, 날씨·비행·관광 정보 제공 등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특히 웹OS 6.0 이상이 탑재된 LG전자 호텔 TV와 사이니지 사용 고객에게는 디바이스 온·오프, 리부팅 등 제어하는 기능과 디바이스의 작동 현황을 한눈에 확인하는 대시보드 기능이 무료로 제공된다.솔루션 영상 매뉴얼, 온라인 질의 응답 등 고객을 돕는 서비스가 플랫폼에 포함된다.LG 비즈니스 클라우드는 오는 3월 출시된다. 클라우드 내 솔루션 구매는 북미부터 가능하며 한국, 유럽 등 글로벌로 확대될 예정이다.LG전자는 향후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에 전기차 충전, 로봇 관련 솔루션도 탑재해 B2B 토탈 솔루션 플랫폼으로 키울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26 10:00
생활문화

현대인 건강 위협하는 실내 공기 오염, ‘환기 시스템’에 관심 가져야

사무실, 집, 지하주차장, 복합쇼핑몰. 요즘엔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실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생활 구조가 보편화되어 있다. 실제로 최근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한 결과, 하루 중 평균 8-90%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는 통계 자료가 발표되었다. 게다가 요즘같이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는 겨울철엔 평소보다 실내 체류 시간이 더욱 길어지기 마련이다. 이렇듯 우리가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것이 바로 그 방증이다. 그런데, 과연 공기 청정기만 갖추면 실내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실내에서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공기질 측정을 진행하면, 미세먼지와 TVOC(휘발성유기화합물) 수치는 줄어들지만, CO2(이산화탄소) 농도는 줄어들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가 오염물질과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주긴 하나, CO2농도는 실외 공기와 교환을 통해서만 낮출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유해가스 수치와 CO2 농도가 높은, 오염된 실내 공기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높은 피로감·두통·현기증 유발은 물론,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기 위해선 반드시 공기청정기와 환기를 병행하여야 하는 것이다.이에 관련 전문가들은 환기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실내 공기질 개선 및 관리 시스템에 대한 일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환기 패러다임 전환 위해 ’환기 시스템 바로 알기환기하면 보통 창문을 통한 환기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계식 환기 설비 ‘환기 시스템’을 통한 환기 사례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 이는, 미세먼지나 꽃가루가 심한 날 또는 날씨가 덥거나 추운 날 등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 창문을 통해 환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환기 시스템이란 기계 장치를 이용해 외부 공기는 실내로, 실내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는 ‘교환’이 이뤄지도록 하는 설비를 의미한다. ‘전열교환기’라고도 불리는 이 환기 시스템은 제품 내부의 필터로 공기를 깨끗이 만들고, 전열교환소자를 통해 들어오는 공기와 나가는 공기의 열을 교환함으로써 실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다. 외부 환경의 제약 없이 실내 공기를 외부 공기와 치환하여 공기질을 개선해주는 장치인 셈이다. 환기 설비, 현주소환기 설비는 의외로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다. 2000년대 초반, 건축 자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오염 물질로 인한 ‘새집증후군’이 논란이 된 후, 정부는 실내 공기 오염을 유발하는 건축 자재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한편,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환기 설비 의무 설치 법안을 마련했다. 2006년, 신축 또는 리모델링으로 지어지는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는 필수로 환기 설비가 설치하도록 하는 법안이 시행되었으며, 2020년 개정을 거쳐 30가구 이상 신축 또는 리모델링 공동주택으로 대상이 확대되었다. 하지만 해당 법안이 ‘빛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도 있다. 신축 또는 리모델링 공동주택만을 대상으로 하기에 기존 구축 주택들은 아우르지 못하며, 정작 실내 공기질 개선에 영향을 주는 기준인 필요 환기량, 필터 성능, 오염 물질 제거 등에 대한 기준이나 규정은 오히려 완화되었거나, 그 기준이 모호하다. 때문에 환기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더라도 제 구실을 못하 는 제품인 경우들이 많다. 그리고 환기 설비가 유지관리가 매우 중요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에 대한 정보, 설치 위치, 유지관리 방법 등에 대해 소비자에게 고지/안내 등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규정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환기 설비 의무 설치 법안이 만들어 진지 18년 여가 흘렀지만, 여전히 대다수 소비자들은 우리집에 설치된 환기 설비가 어떤 제품인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 건강을 향한 새로운 키워드 ‘환기’제일 가까운 곳에서 우리 건강을 위협하고 있던 실내 공기. 이제는 소비자들의 시각에 맞는 구체적인 관련 규정의 강화와 가이드라인이 서둘러 마련되어야 할 때이다.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환기 설비 관련 제도는 단순히 규제 대상 강화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명확한 세부 기준 설정 및 실질적인 유지 관리 방안 등을 의무화하는 등 한 단계 나아가 대한민국의 일상 속 숨겨진 환기 사각지대를 없애야 할 것이다.또한, 소비자들도 환기 설비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집에 어떤 환기 설비가 설치되어 있는지, 어떻게 유지, 관리하여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항상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환기 설비. 정부∙지자체∙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관심을 가지고 풀어나가야 할 현대 사회의 새로운 과제다. 2024.01.23 10:16
IT

AI로 진화한 B tv, 인생작 알아서 추천한다…드라마 주인공 의상 쇼핑도

SK브로드밴드의 B tv가 알아서 콘텐츠를 추천하는 인공지능(AI) IPTV로 진화한다.SK브로드밴드는 20일 서울 중구 본사 20층 동반성장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 tv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한다고 밝혔다.회사는 이번에 업계 최초로 IPTV 이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자동개인식별 기능을 B tv에 구현했다.또 인기 드라마와 예능 출연진의 옷과 액세서리 정보를 AI가 바로 확인해 구매까지 안내하는 AI 쇼핑 서비스를 시작했다.김성수 SK브로드밴드 커스터머사업부장은 "이번 B tv 개편은 지난 9월 SK텔레콤이 발표한 AI 피라미드 전략 중 미디어 사업의 AI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지금까지 B tv가 고객의 미디어 시청을 중심으로 콘텐츠 탐색 경험에 집중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해왔다면, 이제는 이를 벗어나 AI 기반의 초개인화한 미디어 포털 서비스 경험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먼저 B tv와 모바일 B tv를 연계해 이용자의 스마트폰으로 프로필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자동개인식별 기능으로 초개인화한 홈화면을 뒷받침한다.B tv 프로필 기반 AI 큐레이션으로 시청 이력·추천 콘텐츠·찜한 VOD·쇼핑 상품 등 개인 맞춤형 메뉴를 나열한다. 여기에 SK ICT 패밀리사의 서비스 이용 이력을 기반으로 B tv에서 이용 가능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제휴해 고객의 상황에 최적화한 콘텐츠를 AI가 보여준다. AI 쇼핑 서비스도 선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인기 드라마와 예능 VOD 콘텐츠에 노출되는 제품 정보를 AI로 추출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제품 설명부터 구매까지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AI 쇼핑 서비스를 구현했다.B tv에서 VOD 시청 중 등장인물이 입은 옷과 액세서리 등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쇼핑몰과 연결돼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AI 쇼핑 메뉴로 AI가 고객의 콘텐츠 시청 데이터 등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콘텐츠별, 카테고리별로 추천하는 기능도 넣었다.또 OTT 구독 정보와 콘텐츠 탐색 이력에 기반해 취향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OTT 홈 서비스를 추가한다.쿠팡플레이·애플 TV 플러스 등 여러 OTT 콘텐츠를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는 통합 검색부터 가격 비교, 시청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내년에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SK브로드밴드는 이번 AI B tv 개편을 위해 차세대 스트리밍 UI(이용자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반응 속도와 메뉴 탐색 속도를 최신 스마트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전 대비 리모컨 반응 속도는 25%, 좌우 메뉴 이동 속도는 2.6배, 상하 페이지 스크롤 속도는 8.1배 빨라졌다.OTT 시청에 유용한 스마트 자막 기능과 아나운서, 기상캐스터 등 AI 가상인간이 날씨, 구직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영상으로 설명하는 AI 휴먼 서비스도 얹었다.내년 상반기 중에는 B tv 검색에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에이닷과 생성형 AI인 챗GPT 등 LLM(거대언어모델) 기술을 접목해 검색 서비스를 차별화한다.예를 들어 B tv 셋톱박스에 "영화 '원더풀 라이프'의 감독이 누구야?"라고 물어보면 AI가 "고레에다 히로카즈입니다"라고 답한다.김성수 커스터머사업부장은 "AI B tv는 SK텔레콤의 AI 피라미드 전략과 연계해 B tv 곳곳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콘텐츠를 즐기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나이, 취향, 관심사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만을 위한 AI 라이프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0 10:06
생활문화

대홍기획, 가상관광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브’ 선보여

대홍기획이 메타버스 기업 오썸피아와 개발한 가상관광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브’를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메타라이브는 제주도, 대구 지역을 오픈했으며 여행지를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대홍기획은 지난해 메타버스와 관련한 특허와 XR(확장현실) 망원경(BORA) 독자 기술을 보유한 오썸피아에 전략적 투자를 실행하고, 디지털 관광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사업으로 ‘메타라이브’ 개발을 진행해왔다. 메타라이브의 브랜딩·홍보·광고상품 기획 등은 대홍기획이 전담하고, 플랫폼 개발·운영은 오썸피아가 담당한다. 메타라이브는 실제 관광지를 메타버스에서 즐기는 가상여행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시간 여행지 정보와 여정을 제공하는 디지털 가이드를 표방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백록담, 성산일출봉, 협재 해수욕장 등 200곳 이상의 유명 관광지 현장을 라이브 및 360도 영상으로 제공한다. 날씨 변동성이 높은 제주도에서 관광뿐 아니라 등산, 서핑 등의 아웃도어 활동을 계획할 때 해당 장소를 검색해 현장 날씨, 파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일정에 반영할 수 있다. 실사를 바탕으로 구현한 가상월드 탭에서는 여행지의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썸피아의 디지털 망원경 보라(BORA)로 촬영한 관광지 360 영상을 가상월드 배경으로 사용해 주변 풍경과 소리까지 실제처럼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여행지 정보와 맞춤형 여행경로 추천 기능을 제공, 손쉽게 여행코스를 정리할 수 있다. 또, 피드 기능을 활용해 유저 간 사진, 영상, 여행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여행지 방문 전 다양한 정보와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정길준 기자 2023.09.18 14:30
해외축구

[IS 혜화] 레전드들이 경신중에 떴다…강조한 건 ‘디테일’

세계 축구의 레전드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44·브라질)와 수비수 마시모 오도(47) 잔루카 잠브로타(46·이상 이탈리아)가 경신중학교를 찾았다. 이들은 체감온도 31도의 날씨에도 학생들과 세심한 축구 클리닉을 함께했다.레전드 3인방 세자르와 오도, 잠브로타는 11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종로구 혜화에 위치한 경신중학교에서 유소년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골키퍼 출신 세자르는 현역 시절인 2009~10시즌 인터 밀란(이탈리아) 유니폼을 입고 유러피언 트레블(3관왕)을 이끈 핵심 선수다. 과거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박지성 현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와 함께 한솥밥을 먹은 기억도 있다.오도는 현역 시절 AC밀란·나폴리(이상 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에서 활약했다. 잠브로타 역시 유벤투스(이탈리아)·FC바르셀로나(스페인) 등에서 활약했으며, 2006년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당시 우승을 거머쥔 선수다.경신중학교 축구부는 과거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권경원(감바 오사카) 등을 배출한 학교다.이날 클리닉에 참석한 14~16세의 경신중 축구부는 3인방의 현역 시절 활약을 본 적이 없다. 잠브로타 정도만 게임으로 접해 익숙했다고. 하지만 학생들은 검색을 통해 많은 정보를 접했고, 오전부터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실제로 3인방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학생들은 큰 환호성으로 이들을 맞이했다. 3인방은 경신중 축구부와 마주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하나라도 많은 걸 알려주고 싶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들이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궁금해 한 모습은 볼을 다루는 모습이었다. 트래핑 높이를 지정해 주고, 선수들의 자세를 하나씩 교정해 주기도 했다.이어 골키퍼, 수비수 두 개의 세션으로 분리해 훈련을 진행했다. 눈길은 끈 건 세자르가 있는 골키퍼 세션이었다. 경신중 골키퍼 3명이 세션에 참가했는데, 세자르는 이들의 훈련을 지켜본 뒤 틈틈이 각자의 자세에 대해 교정해주는 등 진심을 다했다. 특히 세자르는 ‘훈련 중에 가져야 할 집중과 골키퍼 위치’에 대해 강조했다. 골대에 너무 붙어서도 안되고,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며 항상 집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세자르와 세션을 함께한 경신중 김세훈(3학년)은 “우리의 스타일이 독일 같다고 설명해주셨다. 세자르는 우리에게 브라질 식 캐칭 방법을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캐칭 상황 시 다리를 오므리는 자세에 대한 차이였다. 이어 오도, 잠브로타 역시 선수들의 일대일 상황에서 직접 수비하는 방법, 몸을 쓰는 디테일에 대해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클리닉이 끝나자 오도는 선수들을 향해 “브라보하다. 굉장히 예의가 바르다. 공이 튀거나 벗어났을 때, 이탈리아였으면 난리가 났을 것이다. 경신중 축구부의 예의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여러분처럼 서로에게 존중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부모님 같은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잠브로타는 “이 나이대에 얼마나 큰 꿈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다. 두려움을 갖지 말고 꿈을 향해 전진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경기에서든, 연습에서든 즐거움을 잊지 말아라”라고 거듭 강조했다.끝으로 세자르는 “여러분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빈다”고 웃었다.3인방의 출신은 모두 다르지만, 세계적인 선수 답게 모두 디테일을 강조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경신중 축구부는 레전드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행사를 마쳤다. 혜화로=김우중 기자 2023.09.11 16:59
프로야구

실책을 덮고, 미친 선수가 나오는···되살아나는 롯데의 '기세'

롯데 자이언츠의 홈 부산 사직야구장이 다시 들끓는다. 롯데는 지난 16일 홈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최근 3연속 우세 시리즈(3승 또는 2승 1패 이상)를 일찌감치 확정하며 상승세를 자랑했다. 이달 초 승패 마진이 올 시즌 가장 낮은 -7(42승 49패)까지 떨어졌다. 16일 기준으로 -2(49승 51패)까지 만회, 5할 승률 복귀까지 바짝 다가섰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도 1경기까지 좁혔다. 언제든지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롯데의 초반 상승세는 굉장했다. 개막 후 10경기 이상 기준으로 11년 만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4월을 선두로 마친 롯데는 5월까지도 LG 트윈스, SSG와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6월 9승 16패(8위), 7월 5승 12패의 부진 속에 고꾸라졌다. 선두 싸움은커녕 5강 경쟁도 위태로운 상황을 맞았다. 결국 전반기 최종전에서 석 달 가까이 유지해 온 5할 승률마저 무너졌다. 올 시즌은 전혀 다를 줄 알았던 '봄데(봄에만 잘하는 롯데)' 오명이 다시 피어올랐다. 롯데는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 초반 기세를 재현하려 한다. 했다. 롯데가 4~5월 선두 경쟁을 펼칠 때도 짜임새를 갖춘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무서운 기세로 몰아붙였다. 최근 롯데는 수비와 주루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터져 나온다. 서튼 감독은 "수비 실책과 콜 플레이와, 주루 시 슬라이딩 등 세밀함을 보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16일 경기에서도 2회 실책으로 1-2 역전, 6회 송구 처리에서 아쉬운 플레이로 4-4 동점까지 허용했다. 결국엔 스코어를 뒤집었고 쐐기점을 뽑아 달아났다. 최근의 기세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소위 말하는 미친 선수도 나온다. 정보근은 8월 타율 0.536으로 주전 포수 유강남의 부상 공백을 잊게 했다.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된 이정훈은 후반기 타율 0.420으로 중심 타선에 배치되고 있다. 백업 선수의 깜짝 활약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입단 1~2년 차 김민석과 윤동희 등 신예 활약도 이어지고 있다. 팀 내 타율 1위 안치홍(0.298)과 홈런 1위 전준우(12개)도 후반기 들어 점점 힘을 내고 있다. 특히 마지막 승부수가 먹혀들고 있다. 댄 스트레일리를 대신해 데려온 애런 윌커슨이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12의 호투로 분위기 반전과 함께 마운드 운용을 수월하게 한다. 두 외국인 투수는 4일 휴식 후 등판에도 지친 기색 없이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찰리 반즈도 후반기 4승, 평균자책점 1.15로 완벽하다. 지난달 말 "올해 가을야구를 못 하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고 한 최고참 전준우는 "4~5월 좋은 분위기에서 야구하며 승패 마진을 많이 벌어 놓았다. 이후 아쉽게도 팀이 많이 떨어졌다. 최근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포스트시즌을 경쟁하는) 4위까지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선수들도 생각하고 있다"며 가을야구를 희망했다.사직=이형석 기자 2023.08.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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