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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네이버, 돌봄 공백 아동 위한 '나눔햇반 캠페인' 실시

네이버는 돌봄 공백 아동∙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CJ제일제당과 손잡고 '나눔햇반 캠페인'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3월 15일까지 약 두 달 간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 캠페인을 진행한다.네이버와 CJ제일제당이 기획한 '나눔햇반 3종'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캠페인이 끝난 뒤에는 네이버 해피빈과 CJ나눔재단이 1억원 상당의 기부금과 햇반 제품을 돌봄 공백 아동∙청소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캠페인 페이지 내 기부 액션이나 응원 댓글 이벤트에 참여해 지급받은 해피빈 콩으로 기부할 수 있다.네이버쇼핑을 담당하는 강태은 책임리더는 "기업과 이용자들의 공익 참여를 독려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5 16:35
금융·보험·재테크

네이버페이, 외부몰 두 달간 1000억원 '빠른 정산'

네이버페이는 외부몰인 주문형 가맹점에도 빠른 정산 서비스를 적용한 결과 두 달간 누적 1000억원의 대금이 조기 지급됐다고 26일 밝혔다.네이버페이 빠른 정산은 사업자들이 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상품 주문 후 배송이 시작되는 집화 처리 다음 날이면 대금의 100%를 무료로 정산하는 서비스다.결제 후 약 3일이면 정산이 끝난다. 국내·외 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빠른 정산 주기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2020년 12월 빠른 정산 서비스 초기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대상으로 도입했다. 이어 지난 7월 외부몰인 주문형 가맹점으로 확대했다.현재까지 스마트스토어와 주문형 가맹점에 빠른 정산으로 지급된 누적 대금은 약 28조원에 달한다.빅데이터·머신러닝 기반 위험거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신청 요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3개월 이상 연속 월 거래건수 20건 이상, 반품률 20% 미만이면 이용할 수 있다.네이버페이 결제 사업을 총괄하는 이향철 책임리더는 "네이버페이 가맹점의 성장에 빠른 정산으로 인한 선순환이 더욱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과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26 14:50
IT

네이버쇼핑 상생관 '나란히가게' 오픈…SME 판로 확대 지원

네이버는 전국 SME(중·소상공인)와 지자체 기획전 및 상품을 한 데 모은 네이버쇼핑의 상생 전용관 '나란히가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나란히가게는 SME 및 로컬의 작은 가게들의 성장을 함께 지원하는 상생의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푸드와 리빙 카테고리 등 SME 생산자들의 상품과 지역 연계 사업을 전시한다.산지에서 생생하게 전하는 쇼핑라이브 콘텐츠나 지자체 또는 관련 기관이 마련한 기획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해피빈 펀딩이나 공감가게 등 스몰 비즈니스 SME 및 창작자의 상품들도 살펴볼 수 있다.온라인 사업을 키우는 SME에게는 새로운 노출 공간을 지원하고, 우수한 상품을 혜택과 함께 소개해 온라인 고객 접점 확대 및 매출 향상을 돕는다.'베스트 기획전 나란히'에서는 여러 할인과 혜택을 보장하는 기획전을 모아서 보여준다. '나란히가게 쇼핑라이브'는 매일 오후 2시에 전국 팔도 생산품을 라이브로 소개하는 '2시 팔도유람'의 클립을 공개한다.로컬 및 스몰 브랜드의 신상품과 지역 생산자 및 소상공인의 스토리를 담은 '함께가요 성공스토리' 코너 등도 확인할 수 있다.네이버는 나란히가게 상생관 오픈을 맞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전라남도 '남도장터 기획전'은 이달 말까지 나주 한우와 완도 전복 등 기획전 내 상품을 20% 할인한다. 한국임업진흥원의 '청정임산물 마켓 기획전'은 내달 5일까지 봄철 나물과 이를 활용한 가공식품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4000원 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강경돈 네이버 책임리더는 "SME들이 판로를 더욱 넓혀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매출 향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및 지자체와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06 16:54
산업

"이제 해외 직구는 우리" 돈보따리 푸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도전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2018년 한국 상륙 이후 약 4년간 기반을 다진 만큼 향후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한국 최고의 직구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각오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톱스타인 마동석을 전속 모델로 발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이스'와 '타오바오 컬렉션' 서비스 등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을 잡아끌만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공개했다.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빠른 배송인 초이스 서비스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현재 제품을 구매하면 3~5일 안에 배송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당일 또는 익일 배송도 지원할 방침이다. '로켓배송' 서비스를 진행 중인 쿠팡 등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긴장할 만한 부분이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강점은 저렴한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제품력이다. 실제로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날 개막 행사로 '5만원 룩북'이라는 주제로 패션쇼를 열었다. 5만원 룩북은 모델이 입은 옷을 다 합해도 5만원대라는 의미다. 한국에서 유통되는 보세 의류를 유통사 마진 없이 생산지에서 바로 살 수 있어 가격경쟁력이 상당하다. 함께 선보인 한국 MZ세대를 겨냥한 '타오바오 컬렉션' 역시 다양한 스타일의 여성 의류를 초저가에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송이 알리익스프레스 마케팅 리드는 "타오바오 컬렉션은 한국 시장만의 특별 서비스"라며 "매일 10만개의 상품이 업데이트되며 극강의 가성비로 무료 배송한다"고 말했다. 충분한 준비 기간과 함께 압도적인 파트너사도 거느렸다.이날 자리에는 김정우 네이버 쇼핑플랫폼 책임리더와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그룹장,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 이커머스부문 대표 등 알리익스프레스의 파트너사들이 함께 했다. 김정우 책임리더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비즈니스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인연을 이어왔다"며 "수천만 개의 가성비 좋은 양질의 상품을 보유한 알리익스프레스와 좋은 파트너로, 앞으로도 해외 직구의 진입 장벽은 낮아지고 이용자는 늘어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신영수 대표는 "현재 한국 내 해외 직구 물량이 약 600만개 수준인데, 그중 100만개 가량이 알리익스프레스일 정도로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고 했다. 알리익스프레스도 자신감을 갖고 돈보따리를 푸는 분위기다. 배우 마동석을 홍보모델로 선정해 이달부터 대규모 마케팅을 벌이고, 인플루언서 공동구매와 할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송이 리드는 "게임, 커머스에도 투자할 예정"이라며 "올해 대형 프로젝트들이 많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2018년부터 시작해 그동안 기초 서비스를 다졌다"며 "앞으로 한국에서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외 직구는 알리익스프레스를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10 07:06
IT

네이버, 인플루언서 소개 페이지 개편…최신 트렌드 한눈에

네이버가 인플루언서 정보와 관련 콘텐츠를 사용자가 한층 더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네이버는 인플루언서 서비스 소개 페이지를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인플루언서 서비스 소개 페이지에는 창작자 중심 검색 서비스 '인플루언서 검색'과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인 '인플루언서 토픽', 영향력·운영 채널 등 인플루언서 관련 종합 정보를 보여주는 '인플루언서 채널홈' 등이 담겼다.네이버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 서비스홈'도 새롭게 단장했다. 사용자가 관심 분야의 인플루언서를 발견하고 구독한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모아보는 플랫폼이다.기존 서비스홈에서는 사용자가 인플루언서를 검색하는 단순 기능을 제공했다면, 신규 서비스홈은 큐레이션 서비스처럼 사용자가 관심 있는 분야의 다양한 창작자를 추천한다.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도 각기 다른 테마로 분류한다.네이버 인플루언서 서비스홈은 주제별 인플루언서와 관련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디스커버'와 해당 섹션에서 발견해 구독한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모아서 보여주는 '나의피드'로 구성했다.디스커버는 여행·패션·뷰티·푸드·IT 테크 등 총 20개 주제별 인플루언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주제별 영향력 높은 인플루언서를 선별하거나 직업과 활동 분야가 일치하는 인플루언서를 제안하는 등 사용자가 창작자의 전문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또 '지금 핫한 토픽' 컬렉션에는 네이버 인플루언서 토픽 기능으로 발행한 정보성 토픽 콘텐츠 중 최근 90일간의 조회수, 사용자 피드백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콘텐츠를 추천해 사용자가 해당 분야 최신 트렌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나의피드 탭에는 사용자가 구독한 인플루언서가 발행한 최신 콘텐츠만 모아볼 수 있다. 블로그와 포스트는 물론, 인플루언서가 운영 중인 스마트스토어나 쇼핑라이브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필터 기능을 붙였다. 네이버 아폴로 CIC(사내독립기업)의 한준 책임리더는 "검색 결과와도 연동성을 확대하는 등 사용자는 향후 보다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로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15 16:25
IT

네이버, 뉴진스 '나우 멀티뷰' 첫선…전체·최애 앵글 왔다갔다

네이버는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 나우가 멀티뷰 기능을 적용한 '나오 멀티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첫 번째 아티스트는 신인 걸그룹 뉴진스다. 신곡 'OMG'의 퍼포먼스 무대를 이날 오후 6시 '나우 멀티뷰: 뉴진스'에서 단독으로 공개한다.나우 멀티뷰는 전체 무대를 볼 수 있는 '메인 뷰'와 각 멤버에 포커스를 맞춘 '멤버별 뷰' 등 다양한 앵글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뷰를 선택할 수 있다.멀티뷰 기능으로 화면을 실시간으로 전환하며 아티스트의 퍼포먼스를 더욱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는 여러 카메라가 송출하는 영상을 오차 없이 동기화하고, 각 영상이 끊김 없이 전환하는 기술로 멀티뷰를 구현했다.멀티뷰 기능으로 팬들은 아티스트의 퍼포먼스를 원하는 앵글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좋아하는 멤버의 모습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주로 그룹 단위인 K팝 아티스트의 특성상 팬들은 지금까지 아티스트의 메인 무대와 멤버별 직캠 영상을 별도로 시청해야 했다. 나우 멀티뷰에서는 하나의 영상 콘텐츠만으로도 아티스트의 무대를 다양한 각도에서 만나볼 수 있다.공진환 네이버 나우 서비스 책임리더는 "추후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에 멀티뷰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들이 나우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05 16:03
IT

'커머스 왕국' 노리는 네이버, '빠른 배송' 쿠팡 누를 비장의 무기는

국내 커머스 시장 왕좌를 노리는 네이버가 경쟁사 쿠팡과 다른 길을 택했다. 당장 빠른 배송(오늘·새벽)에 주력하기보다 정확한 도착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선식품에 그치지 않고 시간을 들여서라도 모든 카테고리의 상품을 포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의 자신감, 배송 늦어지면 보상한다 네이버 커머스 사업을 이끄는 이윤숙 포레스트 CIC(사내독립기업) 대표는 3일 "손자병법에 나오는 '싸우지 않고 이긴다'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 경쟁사라는 개념을 가지지 않는다"며 "남들이 하는 방식을 채용하면 맞는 옷이 아닐 수 있다. 네이버의 철학은 다양성"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네이버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브랜드 파트너스데이를 열고, 70여 개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네이버 도착보장' 솔루션을 공개했다. 새로운 솔루션은 네이버의 기술로 주문 데이터·물류사 재고·택배사 배송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에게 높은 정확도의 도착일을 보장한다. 네이버 내 전시공간과 개별 스토어 곳곳에 네이버 도착보장 솔루션으로 배송하는 상품에 태그가 붙어 소비자들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조회부터 결제까지 일련의 구매 흐름에 도착일 정보가 뜬다. 도착보장 상품을 따로 모은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윤숙 대표는 "쇼핑 검색을 뒷받침하는 회사로서 배송과 관련한 것도 하나의 정보로 제공해야 한다. 늦게 오더라도 언제 도착하는 것인지 확실하게 알려주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네이버 도착보장은 이달 16일 판매자센터를 먼저 열고 다음 달 중 스마트스토어(1차)와 통합·쇼핑 검색(2차), 전용 상품관(3차)에서 론칭한다. 판매자들은 솔루션 사용 여부부터 상품 구성, 판매 기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 광고(브랜드 패키지)·데이터 분석(브랜드 애널리틱스 플러스)·라이브 커머스(쇼핑라이브)·마케팅 및 판매(버티컬 전용관) 등 네이버의 솔루션과 결합해 입체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장진용 네이터 책임리더는 "비용 중심의 물류 서비스가 판매 증진을 위한 마케팅 솔루션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솔루션에 일정 수수료를 부과해 수익을 창출한다. 향후 배송 지연에 따른 보상은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지급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는 빠른 배송의 시작 시기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2025년까지 FMCG(일상 소비재) 카테고리의 50%를 네이버 도착보장으로 소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창고 대신 물류사 협업하는 '얼라이언스' 모델 네이버는 쿠팡과 아마존을 '리테일러' 모델로 규정했다. 물류창고를 짓고 상품 판매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한다. 하지만 막대한 투자가 불가피해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규모의 경제에 집중하면서 공산품에만 쏠리는 경향이 있다. 입점 브랜드와 셀러는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 네이버는 물류사·창고사와 협업해 인프라 확장이 용이한 '얼라이언스' 모델이다. 투자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물류사를 3P(오픈마켓) 모델로 연결한다. 이에 자사몰과 중고거래처럼 최근 주목받는 D2C(소비자 직접 판매)·C2C(소비자 간 거래) 등 새로운 판매 형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네이버의 핵심 물류 파트너는 CJ대한통운이다. 지분 혈맹을 맺은 뒤 2년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중심 풀필먼트(물류 서비스 대행)를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곤지암·용인·군포 등 9개의 전용 센터를 운영 및 오픈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센터 운영(주문·피킹·검수 및 포장·출고)과 배송 업무(허브 중계·서브 중계·배송 도착)를 나눈 타사와 달리 모든 프로세스를 일원화한 것이 차별화 강점이다. 덕분에 물류의 흐름을 쉽게 파악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등 기술로 병목 현상을 해결했다. 앞서 네이버와 선보인 '내일도착' 서비스의 경우 오후 6시까지였던 주문 시간이 자정까지 늦춰지면서 해당 시간대 주문량이 21% 증가했다. 한 업체는 입점 1년 만에 주문량이 219% 급증했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은 "이 시간에 주문하러 왔다가 내일도착이 안된다고 하면 쿠팡으로 옮겼을 것"이라며 "향후 전국 단위 새벽·당일 배송 등 진일보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커머스 시장에 대한 진출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윤숙 대표는 "한국의 물건을 해외에서 파는 것이 우리의 꿈이다. 그러려면 크로스보더 풀필먼트를 해야 하는데, 이 역시 직접 하는 게 아니라 기술을 수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04 07:00
IT

[IT싸를 만나다] 공진환 리더 "네이버표 라이브 플랫폼 '나우', 이젠 해외다"

국내 대표 MC 강호동과 대세 스트리머 이말년(개인방송 닉네임 '침착맨')의 만남에 온라인이 떠들썩하다.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한 이말년의 거침없는 쓴소리에 괜히 제작진의 눈치를 살피는 강호동의 모습이 각종 커뮤니티에 퍼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그대로 옮긴 유튜브 영상은 2주 만에 조회 수 50만회를 돌파했다. 놀랍게도 이번 신구 세대의 절묘한 조합은 방송사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아닌 1위 포털의 손에서 탄생했다. 네이버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나우'는 이처럼 신선한 콘텐츠에 K팝의 힘을 더해 해외를 정조준한다. '짧지만 길지도 않은' 독특한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고 나선 공진환 네이버 책임리더(43)를 지난달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신사옥에서 만났다. 오디오쇼부터 대세 예능까지…신규 앱 1위 나우는 네이버 앱 첫 화면 검색창과 날씨 정보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접근성을 제고했다. 지난 3월 출시한 별도 앱은 데이터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 조사에서 한 달 만에 엔터테인먼트 분야 신규 설치 앱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체 앱 순위에서도 11위에 올랐다. 나우는 다양한 뮤지션의 음악을 알리기 위해 라디오와 유사한 형태로 2019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각적 효과를 가미하기 위해 2020년부터는 보이는 라디오로 일부 전환했고, 포맷과 카테고리도 점차 확대했다. 나우에서 인기 아이돌의 스페셜 공연 등 음악과 아티스트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70% 정도다. 초기 취지를 이어가자는 생각이 내부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렇다고 팬덤 공략에만 주력하는 것은 아니다. 강호동을 앞세운 '걍나와'처럼 예능과 같은 콘텐츠로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공진환 책임리더는 "나우는 실시간이 장점이다. 그때그때 핫한 인물이나 음악에 대한 콘텐츠를 쉽게 소비할 수 있었으면 한다. 다만 유튜브나 틱톡처럼 UGC(이용자 제작 콘텐츠)보다 전문적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나우에서는 평균적으로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1시간 단위로 방송이 돌아간다. 1주일에 약 50개의 프로그램이 편성된다. 외부 제작 인력까지 합하면 50여 명이 협업하고 있다. 나우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포근한 분위기의 영상이 인상적이다. 방송국이 화려한 행사장을 연상케 한다면, 나우는 아기자기하게 꾸민 커피숍의 느낌이다. 스튜디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다. 9층 건물의 6개 층을 사용하고 있다. 내부 조명과 색상 선택에 신경을 각별히 써 화면이 예쁘게 나와 특히 아이돌의 만족도가 높다. 덕분에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었다. 건물 뒤쪽이 주택가라 소음에 민감했는데, 아이돌이 자주 출연하다 보니 시간에 맞춰 고가의 카메라를 들고 온 팬들로 북적이기 일쑤였다. 차량 통행에도 문제가 생기자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주차장에 4m 높이의 펜스를 친 뒤에야 잠잠해졌다. 나우는 이렇게 현장에서 만나지 못한 아티스트와 팬을 잇는 소통 기능이 강점이다. 공간이 크지 않지만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고 대화도 할 수 있다. 가수 송가인의 경우 새 앨범이 나오는 시기와 맞물려 나우에서 스페셜 공연을 했는데 댓글로 시청자 반응을 곧장 확인하는 신기한 경험에 매료됐다는 후문이다. 이에 본인 의지로 어버이날에 한 번 더 나우의 특별 무대에 참여했다. 공 책임리더는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앱 안에서 글을 올리고, 또 게시물들이 모여 공유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방송과 다시보기가 섞여 있는 나우는 음악·예능·경제 등 거의 전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콘텐츠 계약 유형은 천차만별이다. 3개월 정도로 조기에 종영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보이는 오디오쇼 '야간작업실'이나 '심야아이돌'처럼 매회 수만 명의 시청자가 유입되며 롱런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해외투어를 앞둔 아이돌은 스케줄을 미리 정해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강호동 "새롭고 신선"…공 리더 "연말 해외 도전" 이제 5회차에 접어들었는데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걍나와는 '무릎팍도사'로 강호동과 호흡을 맞췄던 여운혁 CP가 제작을 맡았다. 공 책임리더는 "시그니처 토크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3개월 이상 고민했다. 여러 후보군이 있었고 제작사와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구체화했다"며 "론칭 20주년을 맞은 네이버 '지식인'의 재미있는 질문들을 토크 재료로 쓴다. 벌써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방송인 강호동 역시 "이말년 등 TV 방송에서 만나기 어려운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제약 없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어 좋다"며 "대규모 방송국 세트가 아니라 모바일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한 콤팩트한 방송환경에서 가볍게 제작하는 게 새롭고 신선하다"고 말했다. 나우는 OTT, 1인 미디어 플랫폼과는 분야가 엄연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OTT는 자리를 잡고 드라마 한편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야 한다. 기획 역량과 방송 품질은 1인 방송 대비 우월하다. 길이가 짧은 숏폼 콘텐츠와 비교하면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공 책임리더는 "무엇을 보고 싶은지 딱히 모르겠지만 어쨌든 재미있는 것을 부담 없이 켜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향한다. 부가적으로 엔터테인먼트적인 것뿐만 아니라 네이버 뉴스에서 접할 수 있었던 사회적인 이슈도 이용자 취향에 맞춰서 보여주는 서비스로 만드는 게 장기적인 비전이다"고 말했다. K팝 아이돌을 등에 업고 글로벌 이용자 비중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팬덤 구성에 따라 다르지만 인기 아이돌이 컴백 무대를 펼치면 30%가량의 트래픽이 해외에서 들어온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나우는 향후 수익 창출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월정액 모델을 도입하거나 아이돌의 멋진 모습을 NFT(대체 불가 토큰)화해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료 회원에게만 공개하는 프리미엄 콘텐츠나 광고 없는 멤버십도 구상 중이다. 이에 앞서 이용자 규모와 트래픽을 키우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공 책임리더는 "나우의 특장점을 찾아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가 되려 한다.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7.05 07:00
IT

'230만 다운로드' 네이버 음성 인식 앱 일본 진출

국내 23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네이버의 음성 기록 인공지능(AI) '클로바노트'가 일본에 진출한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의 일본어 버전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본적인 기능은 한국어 버전과 거의 동일하다. 일본어로 된 음성을 앱에서 직접 녹음하거나 파일을 올리면 텍스트로 변환한다. 북마크·메모·검색 기능 등을 탑재했다. 한국어 버전과 마찬가지로 화자 구분도 한다. 공유·화상회의 연동·다국어 동시 인식 등 일부 기능은 추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한국어 및 영어 인식은 상반기 중 제공한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 일본어 버전에도 자체 일본어 음성 인식 엔진에 하이퍼클로바의 기술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다.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하는 자기지도학습 기법으로 성능을 개선했다. 클로바노트는 국내에서 최근 누적 다운로드 230만건을 넘어섰다. 학기 초 학생 사용자가 늘면서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월 대비 2배 가까운 47만명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일본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 북미 및 아시아 시장에 클로바노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업무 계정 및 그룹 관리 기능과 여러 도구를 연동해 일하는 환경에 특화한 서비스로 키울 예정이다. 클로바노트를 이끄는 한익상 네이버 책임리더는 "글로벌 사용자들에게도 AI 음성 기록을 통한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24 16:53
생활/문화

네이버도 신선식품 새벽·당일배송 시작

네이버가 신선식품 온라인 장보기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경쟁 플랫폼처럼 새벽·당일배송을 시작한다. 네이버는 3일 빠른 배송 역량과 다양한 신선식품을 보유한 'SSG닷컴 새벽배송몰'과 hy(한국야쿠르트)의 '프레딧'과 제휴를 맺고 장보기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먼저 네이버는 SSG닷컴과 협업해 첫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자정 전 주문한 상품이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도착한다. 네이버 장보기 이용자들은 아침식사를 위한 찬거리나 베이커리류는 물론, 가정간편식과 SSG푸드마켓에서 취급하는 프리미엄 먹거리 등 약 2만 여종을 만나볼 수 있다. hy의 온라인몰 프레딧 장보기도 제공한다. 유제품이나 밀키트, 유기농 신선식품을 취급하며, 1개만 구매해도 원하는 날짜에 맞춰 무료로 배송한다. 지역마다 넓게 퍼져있는 프레시 매니저의 배송망을 활용해 빠르고 촘촘하게 관리한다.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를 이끄는 김평송 책임리더는 "올해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라스트마일 실험 등 여러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편리한 장보기 흐름을 뒷받침할 검색과 전시, 장바구니, 추천 기능 고도화 및 단골 혜택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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