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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카이스트 초빙교수 임용…과학·엔터 만남 ‘빅뱅’ 예고 [종합]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용된 가수 지드래곤이 콘서트 기술 혁신을 포부를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5일 오전 카이스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진행된 ‘이노베이티드 코리아 2024’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임용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지드래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와 함께 나선 토크쇼에서 ‘AI 기술에 국산 콘텐츠를 접목한 K팝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공연에서도 신기술을 실현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다. 하반기 컴백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 중인 지드래곤은 앨범 발매 후 예정된 콘서트에 대해 “마지막 콘서트를 했을 때도 기술이 좋긴 했지만, 기술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가고 있는 현재를 봤을 때 너무 하고 싶은 건 많고 할 수 있는 것도 많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옵션이 많아져서 이걸 조금 더 어떻게 재밌게 할 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저의 데이터를, 저만 알 수 있는 개인적인 디테일까지 반영된 아바타를 기획해 일반 콘서트와는 다른 개념의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콘서트의 가장 큰 목적인 현장감과 생동감을 살릴 수 있도록 AI 기술을 도입해, 이를테면 ‘부캐(릭터)’ 같은 콘텐츠를 도입할 것”이라며 “동시다발적으로 저를 소환한다든지, 진짜 제가 누구인지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재미있는 콘서트를 만들겠다”고 귀띔했다.또 그는 ‘아티스트 권지용’의 모습을 언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곧”이라고 답해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지드래곤의 교수 임용은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최신 과학기술을 K-콘텐츠와 문화산업에 접목해 한국 문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지드래곤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특강으로 강단에 설 예정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의 경험과 삶을 공유해 카이스트 학생에게 세계를 바라보는 비전과 통찰, 각자의 영역을 개척하는 도전과 영감을 제공한다는 취지다.또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KAIST 구성원과 소통하며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지드래곤은 “수많은 과학 천재들이 배출되는 카이스트의 초빙교수가 돼 영광”이라며 “최고의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저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영역이 만나서 큰 시너지, 즉 ‘빅뱅’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드래곤은 “음악 분야에도 인공지능으로 작업하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고, 이러한 첨단 기술이 보다 더 다양한 형태의 창작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며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카이스트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아바타를 통해, 자주 만나지 못하는 전 세계 팬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임용을 통해 ‘엔터테크’ 연구개발을 통한 시장 혁신과 K컬처의 글로벌 확산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이광형 총장은 “카이스트가 개교 이후 늘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 온 대학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권 교수 역시 문화예술계에서 세계적인 성취를 이룬 선도자이자 개척자라는 점에서 카이스트의 DNA를 공유한다고 생각한다”며 “권 교수의 활동을 통해 카이스트의 과학기술이 K-컬처의 글로벌 무대 확산과 성장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세계의 트렌드를 선도한 권지용 교수의 경험과 정신을 공유하는 것이 초일류 대학을 지향하는 카이스트 구성원에게도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지드래곤의 교수 임용과 더불어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카이스트와 다양한 기술을 예술과 문화콘텐츠에 접목하는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KAIST-갤럭시코퍼레이션 엔터테크연구센터(가칭)ʼ를 기계공학과 내에 설립하고 △지드래곤 본인을 시작으로 한류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 연구 △K-컬처와 인공지능·로봇·메타버스 등의 과학기술 융합 연구 △볼류메트릭·모션캡쳐·햅틱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아티스트 아바타 개발 등의 연구를 진행한다.지드래곤의 교수 임용 기간은 이달 4일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이다. 그는 카이스트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임명돼 카이스트의 해외 홍보 강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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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됐다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됐다.5일 카이스트(KAIST)는 지드래곤을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카이스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개최된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행사에서 임명장을 받는다. 지드래곤의 교수 임용은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최신 과학기술을 K-콘텐츠와 문화산업에 접목해 한국 문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지드래곤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특강으로 강단에 설 예정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의 경험과 삶을 공유해 카이스트 학생에게 세계를 바라보는 비전과 통찰, 각자의 영역을 개척하는 도전과 영감을 제공한다는 취지다.또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KAIST 구성원과 소통하며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지드래곤은 “수많은 과학 천재들이 배출되는 카이스트의 초빙교수가 돼 영광”이라며 “최고의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저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영역이 만나서 큰 시너지, 즉 ‘빅뱅’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임용을 통해 ‘엔터테크’ 연구개발을 통한 시장 혁신과 K컬처의 글로벌 확산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지드래곤의 교수 임용과 더불어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카이스트와 다양한 기술을 예술과 문화콘텐츠에 접목하는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KAIST-갤럭시코퍼레이션 엔터테크연구센터(가칭)ʼ를 기계공학과 내에 설립하고 △지드래곤 본인을 시작으로 한류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 연구 △K-컬처와 인공지능·로봇·메타버스 등의 과학기술 융합 연구 △볼류메트릭·모션캡쳐·햅틱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아티스트 아바타 개발 등의 연구를 진행한다.이광형 총장은 “카이스트가 개교 이후 늘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 온 대학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권 교수 역시 문화예술계에서 세계적인 성취를 이룬 선도자이자 개척자라는 점에서 카이스트의 DNA를 공유한다고 생각한다”며 “권 교수의 활동을 통해 카이스트의 과학기술이 K-컬처의 글로벌 무대 확산과 성장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세계의 트렌드를 선도한 권지용 교수의 경험과 정신을 공유하는 것이 초일류 대학을 지향하는 카이스트 구성원에게도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지드래곤은 “음악 분야에도 인공지능으로 작업하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고, 이러한 첨단 기술이 보다 더 다양한 형태의 창작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며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카이스트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아바타를 통해, 자주 만나지 못하는 전 세계 팬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지드래곤의 교수 임용 기간은 이달 4일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이다. 그는 카이스트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임명돼 카이스트의 해외 홍보 강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5 11:01
프로야구

'동병상련 한화·하나' 대전의 봄은 오지 않았다, '대전의 가을'은 올까

대전을 대표하는 프로스포츠 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프로축구 대전 하나시티즌이 비슷한 시기에 감독을 교체했다. 두 팀의 2024시즌 행보는 '동병상련'이다. 두 팀은 지난겨울 공격적인 영입에 시즌 초반 호성적으로 기대를 한껏 끌어 올렸다. 하지만 5월 최하위까지 순위가 추락했고, 5월 말 양 팀의 감독이 나란히 자진 사퇴했다. 그리고 6월 초 하루 사이로 새 감독을 선임했다. 국가대표 사령탑 경험이 있는 베테랑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2일 제14대 감독으로 김경문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규모는 3년간(2024~2026년)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 한화는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김경문 감독이 팀을 성장시키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이유를 전했다. 성적 부진으로 인한 사령탑 교체였다. 현재 한화는 24승 32패 1무 승률 0.429로 8위에 머물러있다. 1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는 10.5경기,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5위 SSG 랜더스와도 4.5경기 차가 난다. 3월까지만 해도 한화의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겨울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인 안치홍을 72억원(4+2년)에 영입한 데 이어, 류현진까지 8년 총액 170억원으로 복귀시키며 '리빌딩 종료'를 선언한 한화는 정규시즌 초반 7승 1패로 1위를 달리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우승의 꿈까지 꿨다.하지만 4월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더니, 5월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한화가 최하위에 머문 날은 단 하루. 이후 연승으로 다시 순위를 끌어 올렸지만, 그땐 이미 최원호 전 한화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뒤였다. 한화는 27일 최 전 감독의 사퇴를 공식 발표한 데 이어 박찬혁 대표이사까지 자리에서 물러나며 표류했다. 이후 사령탑을 찾던 한화는 KBO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김경문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도자로 통산 896승을 거둔 인물. 2004년 두산 베어스 감독에 올라 2011년까지 팀을 이끌며 포스트시즌(PS) 진출 6회를 이뤘고, NC 다이노스에선 2014년부터 4년 연속 PS에 올랐다. 한국시리즈(KS)도 총 네 차례 경험했다. 또 국가대표 감독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이끈 경력도 있다. 한화 모기업은 김경문 감독의 '경험'을 믿고 그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프로축구 대전 하나시티즌도 이튿날인 3일, 공석이었던 사령탑 자리에 새 감독을 선임했다. 주인공은 황선홍 전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 구단은 "선수·지도자로 K리그, 해외리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등에서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지도자로서, 팀이 어려운 시기에 리더십을 발휘하며 선수단을 통솔하고 변화를 통한 위기 극복과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대전 하나시티즌도 최하위 추락 여파로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13경기에서 2승 5무 6패(승점 11)에 그치며 최하위로 떨어진 책임을 지고 이민성 전 감독이 스스로 물러났다. 대전하나시티즌 역시 시즌 초 기대가 상당했다. 올 시즌 이순민을 비롯해 김승대, 홍정운 등 굵직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개막전에서도 '우승 후보'였던 전북 현대와 1-1로 비기며 새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고, 대전하나시티즌 역시 최하위로 추락하면서 감독이 스스로 물러났다. 이후 정광석 대행 체제로 세 경기를 치른 하나시티즌은 현재 3승 5무 8패 승점 14점을 기록, 10위 전북, 12위 대구와 다득점(15득점) 차이로 11위에 올라있다. 최하위는 탈출했지만 절대 안심할 수 없다. 두 팀 모두 비슷한 시기에 새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김경문 한화 신임 감독은 3일 취임식에서 "지금 한화가 성적이 조금 떨어져 있지만,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화 팬들과 함께 꼭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2020년 하나시티즌의 재창단 초대 감독으로 4년 만에 돌아온 황선홍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팀이 현재 위기에 놓여 있어 부담과 책임감도 무겁게 안고 있다"라며 "그동안 현장에서의 경험을 살려 빠르게 팀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반등의 각오를 전했다. 기대했던 '대전의 봄'은 결국 오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나란히 새 사령탑을 선임한 가을야구와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대전의 가을'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4.06.0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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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한화 14대 김경문 감독 취임 일성 "한화 팬들과 꼭 우승 도전...이기는 야구 하겠다"

'달 감독' 김경문 감독이 한화 이글스 사령탑에 공식 취임했다.김경문 감독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한화 제14대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계약 규모는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1982년 당시 대전을 연고로 했던 OB 베어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김경문 감독은 은퇴 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배터리 코치를 거쳐 지난 2004시즌부터 두산의 사령탑이 됐다. 2011년 도중 사퇴할 때까지 8시즌을 맡아 팀을 6번 가을야구에 보냈다. 젊은 선수를 다수 발굴하며 두산이 '화수분'으로 불리는 분기점을 마련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카를로스 수베로, 최원호 전 감독과 함께 리빌딩 및 체질 개선을 통해 가을야구를 노렸던 한화는 하위권 탈출이 어려워지던 가운데 결국 지난달 최 감독의 사퇴로 2년 연속 사령탑을 바꾸게 됐다. 한화 그룹의 강한 의중이 담긴 가운데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김경문 감독이 해결사로 낙점됐다.김경문 감독은 주장 채은성, 투수 류현진에게 꽃을 전해받은 후 "대전에 도착하니 2008년도 (류)현진이와 함께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딴 일이 생각났다. 다시 만나게 되니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사실 바깥에 있으면서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야구를 잘 했다기보다도 내가 부족하고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다. 현장에 다시 돌아오니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면서 한화 이글스를 강팀으로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준우승만 네 차례 경험했던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한화 팬들과 함께 꼭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목표를 드러내면서 "젊은 선수들과 때로는 형님, 때로는 아버지처럼 소통해 선수들이 편하게 뛸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다음은 취임식 종료 후 김경문 감독과 취재진의 일문일답.-취임소감.대전에 도착하니 너무 편하게 대해주셨다. 편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장을 떠난지 조금 시간이 지났지만, 나 나름대로 야구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여러 곳을 다녔다. 지금 한화가 성적이 조금 떨어져 있지만,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내가 할 일은 선수들과 스태프를 잘 아울러 남은 경기에서 최강 응원을 보내주시고 있는 한화 팬들에게 한 경기 한 경기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실패 경험을 이야기했는데.현장을 떠나 있으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잘 했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아쉬웠던 부분이 많이 생각났다. 어떤 건진 다들 아실 거다. 2등이라는 게 나 자신에겐 아픔이었다. 또 이 곳 한화 이글스 팬들과 함께 꼭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밖에서 본 한화 이미지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지금 내가 생각할 때는 앞으로는 조금 더 젊은 선수보다는 나이가 있는 선수들을 조금 더 기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게임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다. 온지 얼마 안 돼 스태프와 조금 더 이야기하고 결정하도록 하겠다.-미국 연수 시절 쓴 칼럼에서 얕은 선수층 극복하기 위해선 트레이드가 필수적이다 말했다. 한화에 오면서 그런 부분 요구한 게 있는지. 취임 선물 약속받은 게 있는지.지금도 트레이드는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그 팀에서는 뭔가 잘 맞지 앟지만, 다른 팀으로 가면 오히려 잘한 선수들이 있다. 한 팀에서 선수가 자기 역할을 못 하고 지나가는 것보다 맞는 팀에서 더 잘할 수 있는, 그런 조건이 갖춰지면 좋겠다. 그리고 트레이드를 이야기하기 아직 빠르다. 경기를 치뤄보면서 차근차근 고민해보겠다.-한화 문제점 어떻게 진단하는지, 어떤 야구 하고 싶으신지.이기는 야구를 하고 싶다. 지금 제가 색깔을 강하게, 해왔다는 것이 있으니. 한화는 한화대로 좋은 장점이 있다. 둘을 섞을 생각이다.-컴백 후 최고참 감독으로 올라섰다. 반가운 일이고 좋은 일이지만, 베테랑 감독이다 보니 올드스쿨 이야기도 나온다. 어떻게 벗어나려고 하셨고 계획은 어떠신지.와서 스태프와 이야기해보니 야구가 많이 변해 있더라. 처음 감독할 때는 40대 초반으로 어렸다. 이제 최고 연차 감독으로 돌아왔는데, 조금 책임감도 생긴다. 조금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마음 속에는 여러 생각이 있지만, 꼭 잘해내고 싶다. -유명한 감독들의 무덤으로도 불린다. 부담은 없으셨는지.감독이라면 정말 오랫동안 잘해내고 싶지만, 숙명처럼 성적이 안 나면 그런 부분도 받아들여야 한다. 부담감보다는 내가 할 것, 내가 생각했던 것. 야구를 미국에서 보니 많이 달라졌더라. 새롭게 한 번 선수들과 스태프들과 즐겁게 남은 경기를 차근차근 풀어보겠다.-오랫동안 미국에 있었다. 미국 야구 보면서 인상적인 부분이 있으셨다면.미국에서 가장 부러웠던 건 미국 선수층과 투수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고우석이 현재 도전하고 있는데, 마이너리그에서 150km/h를 던지는 투수가 너무 많다. 한국도 빠른 볼을 던지는 젊은 투수들이 많다. 특히 한화에 많다. 그래서 한화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내 목표대로 차근차근 한 발 한 발 걸어가고 싶다.-2위에 대한 아쉬움 얘기하셨는데, 올해부터 우승 목표로 달려가는 건지.지금 8개 정도 밑에 있다. 올해는 우선 5할 승률을 맞추는 게 우선이다. 포스트시즌에 초점을 맞춰서 그 다음에 성적이 올라오면 그 다음 생각을 하겠다.-과거 발야구를 많이 했다. 올해 KBO리그도 그렇게 변하는데 한화는 도루가 적다. 변화를 주는지.도루 최하위라고 들었다. 점수를 내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도루는 빠른 선수가 많다면 어느 팀이든 잘할 수 있다. 한화도 빠른 선수들을 도루할 수 있게 조금 더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류현진과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났다. 어떤 이야기 나눴는지.아직 별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인사만 했다. 정말 반가웠다. 저녁에 도착해서 차근차근 이야기를 많이 나누도록 하겠다.-밖에서 볼 때 젊은 선수 좀 눈여겨 본 선수가 있는지.젊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면 좋다. 한화도 내야수에 좋은 선수가 많다. 한화의 장점은 특히 젊은 투수들이 좋다는 거다. 그 투수들을 바탕으로 점점 좋은 팀이 되지 않을까 한다. 팬들에게도 탄탄한 야구를 보여줘야 한다. 스태프에게도 강조하고, 노력하겠다.-믿음의 야구로 유명하다. 이번에도 그럴까.사실 그건 변치 않으려고 한다. 현재 80여 경기가 남았는데, 일단 선수를 믿게 되면 조금 더 기회를 많이 주고, 조금 더 믿고 기다리려고 한다.-젊은 선수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준비하려 하는지.저도 소통을 좀 많이 해야죠. 예전보다 많이 하려고 노력하겠다.-어린 선수들에겐 아버지 리더십일까. 아니면 젊은 시절처럼 형님 리더십도 가능할까.때에 따라서는 형님처럼, 아버지처럼 하겠다. 현장에서 선수들이 편하게 할 수 있게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미국에서 공부도 하고, 쉴 수 있는 나이에 현장 갈증 있었겠다.미국에 공부하러 간 건 그라운드에서 60년 넘게 있었는데, 90년대에도 연수를 다녀왔다. 그런데 그때와 야구가 많이 변했다는 걸 느꼈다. 야구인으로서 어떻게 변하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마이너리그에서 조금 더 공부하고, 그렇게 돌아온 것 같다.-선수들을 만나고 미팅하실텐데, 선수단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원칙 있다면.야구는 한 사람이 이겨서 잘 하는 운동이 아니라 팀워크가 필요한 종목이다. 특히 팀이 어려울 때라 한 사람의 마음보다는 같이 마음이 모여서 한 경기 한 경기씩 풀어가자고 했다. -두산과 NC 모두 중도에 물러났다. 임기를 채우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을 것 같다.감독이 성적이 나쁘고 무슨 일이 있다면 팀에 책임을 질 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엔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내 목표를 이루고 떠나고 싶다.-한화 팀 강점 얘기해주셨는데, 가장 먼저 보완하고 싶으신 부분이 있다면.지금 팀에 몇 가지 보완할 점은 알고 있다. 하지만 팀이 아픈 데 굳이 팀의 아픈 부위를 감독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스태프와 부족한 부분을 잘 채우도록 하겠다.-NC를 2018년 6월 3일에 떠났는데, 6월 3일 다시 돌아왔다.나도 지인이 보내준 문자를 보고 알았다. 나도 깜짝 놀랐다. 억지로 되는 일이 아닌데, 더 높은 곳에 어떤 분이 계셔서 되는 일 아닐까 한다.-코칭스태프는 그대로 가는데, 수석 코치 등 보직이 바뀔 수는 있나.현재 스태프들이 선수들과 가장 가까이 있었다. 현재 시즌 중반으로 가고 있는데 선수들에게 동요를 시키기 싫다. 지금 있는 스태프와 마음을 잘 모아서 나머지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자 한다.-마지막 한 마디를 전한다면.대표팀은 3년이고, 현장 복귀는 6년 만이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나니 실감이 난다. 부족하지만, 한화 팀이 조금 더 강팀이 될 수 있게 하겠다. 우리 스태프, 선수단이 같이 노력해서 팬들에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3 14:41
프로축구

[공식발표] 대전, 제15대 사령탑 황선홍 감독 선임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다시 한번 황선홍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3일 대전하나 "제15대 사령탑으로 황선홍 전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낙점했다"라고 전했다.대전하나는 최근 성적 부진으로 K리그1 1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위기 상황을 타파하며 새로운 변화와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외 리그와 국가대표 팀에서 선수, 지도자로 풍부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황선홍 감독이 선수단을 통솔하는 리더십과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로 판단했다.현역 선수 시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황선홍 감독은 2008년 부산에서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디뎠다. 2011년부터 포항을 이끌며 2013년에는 정규리그와 FA컵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5년 동안 포항에 리그 99승, 3개의 트로피(정규리그 1회, FA컵 2회)를 선사하며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명성을 떨쳤다.또한, 2016년에는 FC서울 감독으로 다시 한번 K리그1 정상에 오르며 2013년, 2016년에는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 대전하나시티즌의 기업 구단 전환 이후, 첫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2021년에는 U-23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어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전승 우승으로 대한민국의 3년 연속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견인했다. 대전 구단은 “황선홍 감독은 선수·지도자로 K리그, 해외리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등에서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지도자이다. 팀이 어려운 시기에 리더십을 발휘하며 선수단을 통솔하고 변화를 통한 위기 극복과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 또한 ACL 진출 등 아시안 명문 구단으로 도약을 꿈꾸는 구단의 비전 달성을 위해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과 지도력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라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황선홍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이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재창단할 당시 첫 발걸음을 함께했던 만큼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다시 돌아오게 되어 기쁜 마음이 크며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겨주신 구단에도 매우 감사드린다. 반면에 팀이 현재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과 책임감도 무겁게 안고 있다. 그동안 현장에서의 경험을 살려 빠르게 팀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의 위기 극복을 넘어 구단이 꿈꾸는 비전 달성을 위해 모든 구성원들과 하나 되어 화합하고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황선홍 감독은 팀에 곧장 합류해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6.03 09:08
해외축구

FA컵 우승하고 "떠나기 싫다"더니...맨유 캡틴 페르난데스, 새 행선지는 케인 옆? 바르샤?

누구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애정하고, 팀의 기둥으로 버텨왔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30)가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영국 매체 더 선은 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한 첫 번째 단계를 밟고 있다.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도 맨유를 떠나는 데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도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앞서 2일 포르투갈 헤코르드 역시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이 페르난데스를 주시한다. 바르셀로나는 감독을 바꾸면서 페르난데스 측과 협상에서 더 진전된 위치에 있다"고 전한 바 있다.전통의 강호인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는 모두 이번 여름 사령탑을 교체하며 재정비 중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난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빈센트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물러난 후 한지 플릭 감독을 새로 영입했다.새 체제 아래 새 카드도 필요하다. 이적 시장에서 페르난데스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20년 스포르팅 CP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본인의 '드림 클럽'에 합류한 그는 곧바로 에이스로 성장했고, 2021~22시즌부터는 팀의 주장까지 맡았다. 맨유 소속으로 총 233경기에 나서 79골 66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역시 리그 10골 8도움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 도움 기록을 동시에 올렸다. FA컵 우승에서도 그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클럽에 대한 애정이 높고, 주장으로 리더십 역시 호평이다. 뛰어난 만큼 찾는 팀이 많는 게 당연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페르난데스를 영입할 경우 해리 케인의 바로 뒤에서 중원의 핵심이 되어줄 수 있다.페르난데스는 지난달 24일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맨유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4년 전 에이전트가 전화를 걸어 맨유가 날 원한다고 말했을 때, 내 꿈이 완성됐다. 난 세상 그 어느 것보다도 올드 트래포드에 입장하면서 한 걸음을 내딛을 때를 좋아한다. 떠나기 싫다"며 "단지 내가 원하는 기대치와 구단의 야망이 일치하길 바랄 뿐이다. 난 리그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UCL), FA컵 결승전에서 뛰고 싶다. 난 여기에 있고 싶다"고 전했다.공개적인 잔류 선언이지만, 맨유 상황 상 단순 잔류 희망이라고 보는 것 역시 어렵다. 포르투갈 유력 매체들이 "브루노는 이미 맨유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지만, 특정 조건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한 이유다.에릭 텐하흐 감독이 떠나는 맨유는 이번 시즌 겨우 8위에 그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출범한 이래 처음이다. 골 득실도 -1에 그쳤다. 실점이 득점보다 더 많았던 것 역시 최초다. 페르난데스가 원하는 리그 우승, UCL과 FA컵 결승전에 나갈 상황이 아니다. 그의 잔류보다 이적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이유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3 08:09
경제일반

스타벅스,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 개시

스타벅스코리아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진출을 돕는 '2024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을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자립준비청년이란 보호시설을 떠나 스스로 자립해야 하는 18세~만 24세의 청년들을 의미한다. 스타벅스는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나와 직면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5년째 비진학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자기 계발 기회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자립을 돕고 있다.특히, 올해는 청년 자립정착꿈 사업에 참여한 선배 지원자들이 후배들의 멘토가 되어 진로 탐색과 고민 상담을 돕는 ‘희망별 서포터즈’를 신설했다. 후배들은 자립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고, 선배들은 멘토링 및 리더십 경험을 쌓으며 서로 성장할 수 있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스타벅스는 올해 약 3억 원의 기부금을 조성하여,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자립준비청년에게 원활한 진로 및 교육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1년간 최대 600만 원의 자립정착금을 지원한다.또한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선후배 자립준비청년이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별별동문회’, 바리스타를 꿈꾸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바리스타 직업체험, 문화체험, 봉사활동, 여행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이 정서적 지지 기반을 마련하고 자립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 교환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올해 사업개시에 앞서 지난 30일 열힌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스타벅스 코리아 정윤조 운영담당, 아름다운재단 김진아 사무총장이 참석하여 올해 선발된 25명의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지원증서를 전달했다.오리엔테이션은 스타벅스 커피 전문가의 특별 강연,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을 졸업 후 스타벅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배 자립준비청년과의 만남, 스타벅스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커뮤니티 스토어 4호점(스타벅스 적선점) 방문 등 참가자 간 긍정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다.정윤조 스타벅스코리아 운영담당은 “자립준비청년들이 다양한 체험 활동 적성이나 특기 등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 인재인 청년들이 꿈과 비전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02 15:26
해외축구

“SON과의 계약 연장? 모범 보이는 타고난 리더니까” 英 매체의 주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의 계약 연장 소식을 두고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애초 재계약 전망 대신, 1년 연장 옵션만 발동된 것에 대해 그를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다는 시선도 잇따른다. 한편 한 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타고난 리더”라고 평가하면서 계약 연장 소식을 반겼다.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이어갈 것”이라며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될 것이라 전망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2025년까지 장기 재계약했는데, 여기에 클럽 옵션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전망과는 다른 전개다. 올해 초 손흥민은 재계약 대상자로 분류됐고, 현지 매체에선 그가 토트넘과의 동행을 더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이를 두고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라스트워드 온 스퍼스에서 팬들은 “손흥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제대로 된 대우를 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통계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연봉은 약 1000만 파운드(약 173억원). 주급으로 환산하면 약 3억원 정도다. 디애슬레틱의 보도대로 클럽 옵션이 발동된다면, 손흥민은 2026년까지 비슷한 규모의 연봉을 수령하게 된다. 같은 날 스퍼스HQ는 오히려 이번 계약 연장이, “손흥민의 리더십이 인정받는 것”이라 평하기도 했다. 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많은 선수가 새 전술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팀의 주장인 손흥민은 새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면서 “구단이 그를 계속 붙잡고 싶어 하는 데는 단순한 재능, 그 이상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다”라고 짚었다.이어 “손흥민은 팀원과의 좋은 관계는 물론, 플레이에서도 모범을 보이는 타고난 리더다”며 “그의 리더십은 매 경기마다 일관성 있으며,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에서 요구되는 특성 중 하나다. 그가 ‘엔제 볼’의 진정한 모습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걸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라고 반겼다.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 지난 시즌의 부진(10골 6도움)을 단숨에 만회했다. EPL에서는 통산 3번째 단일 시즌 10-10에도 성공했다. 팀은 최종 리그 5위를 기록,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인 유로파리그(UEL) 진출권까지 손에 넣었다. 주장으로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08경기 162골 84도움을 올렸다. 김우중 기자 2024.05.31 17:13
프로야구

[IS 잠실] 이승엽 감독 "5월 1위, 타격 코치들-주장 양석환 덕"

최고의 5월을 보낸 두산 베어스가 라이벌 LG 트윈스와 다시 격돌한다. 두 팀 모두 기세는 최고조다.두산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LG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최고의 5월을 보냈다. 두산은 16승 2무 7패(승률 0.696)을 기록했고, LG도 15승 9패(승률 0.625)를 수확했다. 각각 월간 승률 1, 2위다.두산으로서는 제법 의미 있는 성과다. 두산은 지난 3일 LG전부터 시작해 9연승을 거뒀다. 이후에도 5연승을 추가하는 등 상승세를 오래 유지했다. 지난주 주말 KIA 3연전은 1승 2패에 그쳤으나 이번 주중 KT 위즈전에서 위닝 시리즈로 다시 기를 높이고 LG와 만났다.30일 기준 두산의 시즌 순위도 32승 2무 24패(승률 0.571)로 전체 2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데 일등 공신은 역시 타선이다. 두산은 팀 타율 0.279(3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63홈런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득점도 327점으로 1위. 명실상부한 리그 최강 타선이다.3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지금 팀 타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내고 있다. 양석환, 김재환, 강승호까지 좋은 선수들이 많다. 장타력이 좋으니 작전을 할 필요도 없다. 공격이 원활하게 잘 이뤄진다. 타선이 충분히 제 몫을 해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타선이 살아나는 데 힘을 쓴 타격 파트, 김한수 코치와 이영수 코치의 공도 짚었다. 이승엽 감독의 '은사'로도 잘 알려진 박흥식 수석 코치 역시 타격 파트에 힘을 보태고 있다.삼성 시절 선배이자 코치, 감독으로 함께 했던 김한수 코치는 이 감독과 함께 두산에 합류했고, 이번 시즌은 타격 파트를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삼성 시절 '왕조' 타선을 구축하는 데도 힘을 보탠 걸로 알려져 있다. 김 코치와 함께 하는 이영수 코치는 지난해 호세 로하스와 소통하며 부활에 힘을 보탠 지도자다. 올 시즌에도 양석환 등 주축 타자들과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이승엽 감독은 "타격 파트의 공이 당연히 크다. 선수들과 잘 대화해준다"며 "수석 코치께서도 당연히 타격 부분에 관여해주신다. 김한수 코치, 이영수 코치까지 세 명이 선수들과 대화하면서 기술적,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이 감독은 "전력 분석 파트에서도 경기 준비를 잘 도와주시기에 아직까지는 잘 풀리고 있다. 프로는 성적으로 말해준다. 지난해와 아주 상반되는 팀 컬러를 보여주고 있는데, 선수들도 열심히 해줬지만 코치들이 잘 준비해줬기에 많이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높은 승률을 돌아보면서 주장 양석환의 리더십을 잊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정말 많이 이탈했다. 외국인 투수들(브랜든 와델, 라울 알칸타라 부상 결장)도 빠지고, 주전 유격수(박준영)도 이탈했다. 힘들었을 때 어린 선수들이 그 공백을 정말 잘 메웠다"며 "양석환이 중심이 돼 좋지 않을 때 팀을 뭉치게 한 게 컸다. 그렇기에 공백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 캡틴의 리더십 덕분에 한 달을 굉장히 좋게 보냈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31 16:42
IT

삼성 갤럭시, 1분기 글로벌 AI 스마트폰 시장 점령

삼성전자가 글로벌 AI(인공지능) 스마트폰 시장에서 리더십을 굳건히 했다.3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24'(이하 갤S24) 시리즈는 점유율 58.4%로 1위를 차지했다.갤S24 울트라가 30.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갤S24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이 각각 16.8%, 11.5%로 뒤를 이었다. 4위 샤오미의 '샤오미14'는 7.7% 점유율에 그쳤다.상위 10개 제품 가운데 중국 브랜드의 6개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샤오미와 비보, 오포, 원플러스, 아너 매직 제품에 이어 구글의 '픽셀8 프로'가 2.2%로 10위를 기록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갤S24 시리즈가 AI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했다"며 "생성형 AI 기능인 대화·회의 녹음·정리, 서클 투 서치, 실시간 번역 기능 등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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